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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복막암 말기 이용마 기자부터 정영하, 강지웅, 박성호, 박성제, 최승호까지 MBC 노조 해직자 6인 누구?

2012년 MBC 파업 당시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다섯 명의 동료 직원들과 함께 해직됐던 MBC 이용마 기자가 최승호 MBC 신임 사장과 함께 서울 상암동 MBC 본사로 다시 복직 출근을 했습니다. 


2012년 당시 MBC 파업을 주도했다 해고된 여성 명 중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 말고 당시 홍보국장을 맡았던 이용마 기자가 복직의 상징적인 인물이 된 이유는 바로 이용마 기자가 해고 이후 복막암이 발병해서 투병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 때문인데요.


이용마 기자가 누구인지부터 시작해서, MBC 파업 당시 해고되었다가 복직한 6인의 MBC 파업의 영웅들의 면면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1  MBC 파업 해고자 복직의 상징, 이용마 기자 누구?

2017년 12월 1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는 MBC 노조 주최로 2012년 파업 당시 해직됐다 복직된 사원들의 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MBC 파업을 주도했다가 해직된 인물은 모두 여섯 명인데요. MBC 노조위원장 출신 정영하 위원장, 강지웅 사무처장, 박성호 MBC 기자협회장, 박성제 기자, 최승호 현 MBC 신임 사장, 그리고 바로 당시 홍보국장을 맡았던 이용마 기자입니다. 


이용마 기자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 MBC에 입사했고, 2012년 MBC파업 당시 노조 홍보국장을 맡아 170일간 파업을 이끌다 해고되었습니다. 



 2  암투병 이용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도

사실 회사원들이 부당 해직 이후의 삶이 그나마 누구는 낫고 누구는 더 힘들고 그런 것이 있겠느냐만 싶지만, 그러나 MBC 파업의 주동자로 해직된 해고자들 중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6년 몇 년째 이어지는 복직 투쟁의 와중에 복막암이 발병해서 더 큰 고난과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2016년 12월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이후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MBC 해직기자를 찾는 자리에서 해직 기자 대표로 선임된 인물이 바로 이용마 기자였기도 합니다. 


당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2년 당시 MBC 파업 현장을 방문해서 전원 복직 약속을 했지만 그 때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이용마 기자는 지금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의 적기라며, MBC가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그 약속이 현실로 이뤄져서 얼마나 감동적인지 모르겠네요.



 3  이용마 기자 투병 복막암 어떤 암?

아울러 이용마 기자는 현재 복막암 투병중이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기도 한데요. 현재 복막암 말기로 상황이 썩 좋지 못하다고 하는데요. 그런 투병 와중에도 올해 MBC 파업 콘서트에 출연해서 마이크를 잡아 MBC 적폐 청산을 일궈내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6년 복막암 투병 직후 자신의 두 아들에게 남기는 글 형식으로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책을 발간한 바 있는데요. 


<이용마 기자 책,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이번에 MBC 복직을 맞이해서 상암동 본사로 출근하며 가진 인터뷰에서도 "이제 내 생명의 불꽃이 조금씩 소진됨을 느끼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마지막으로 도전을 해 보려고 한다"는 말로 로비에 모인 노조원들과 MBC 사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고 합니다. 


복막은 복부에 위치한 복강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조직으로 복강 안 장기를 보호하고, 소장이나 대장 등의 장기가 붙지 않도록 도와 원활한 소화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기관으로, 복막암 발별 확률은 전체 암의 0.2%에 불과한 희귀 암이며, 초기 상태에서 증상이 애매해서 초반에 발견해내기가 아주 힘든 암이라고 하네요. 


지난 2012년 MBC 파업 주도로 해고 이후, 해고자 복직 투쟁으로 불철주야 힘든 상황과 맞서야 했던 이용마 기자였는지라 자신의 몸 안에서의 불편함과 이상을 알아채지 못 해 복막암 말기까지 이르지 않았나 싶은 안타까움이네요.



 4  이용마 기자부터, 정영하, 강지웅, 박성호 등 해직 언론인 6인의 프로필

한편 이번 2012년 MBC 파업 당시 해직됐다 복직한 MBC 언론인은 이용마 기자와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을 포함 모두 6명으로, MBC 신임사장인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이날 지난 노사합의에 따라 "해직자 강지웅, 박성제, 박성호, 이용마, 정영하, 최승호의 해고를 무효로 하고 2017년 12월 8일자로 전원 복귀시킨다"는 감동적인 발표문을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 정영하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초 MBC 제9대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인물이고, 강지웅 사무처장은 당시 정영하 노조위원장과 함께 'PD 수첩' 출신으로 MBC로부터 보복 징계를 받았다고 해서 논란이 일었던 인물입니다. 



아울러 박성제 기자는 전 MBC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쿠르베'라는 이름의 스피커 젲가 장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 박성호 기자는 MBC 기자 협회장 출신으로 2012년 당시 정영하 노조위원장, 강지웅 사무처장, 이용마 홍보국장에 이어 4번째 해고자로 이름을 올렸던 인물입니다.


정말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2012년 MBC 파업 주도 해직자 6인이 이렇게 5년만에 복직을 하다니, 진실로 촛불시민의 위대한 함성이 만들어낸 기적이네요. 앞으로 MBC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제 JTBC 뉴스룸도 긴장 바짝 타야 하는 것 아닐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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