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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의사 아버지, 중문과 교수 부인 최영애, 물리학 박사 큰딸 최승중, 국악 작곡가 아들 김일중, 사진작가 딸 김미루, 교육부 장관 누나 등 박사가 기본 도올 김용옥 집안

사진작가 겸 행위예술가로서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올 김용옥의 막내딸 김미루 씨가 '김미루의 어드벤처'라는 사막여행기와 누드사진 모음집 책을 출간해서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뉴욕에서 이름난 아티스트이지만, 우리에게는 아무래도 도올 김용옥의 딸인지라 관심이 더 갈 수밖에 없는데요. 막내딸 김미루가 화제가 되면서 도올 김용옥의 집안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사 아닌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다는 도올 김용옥의 가족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1  소문난 학자 집안이 도올 김용옥

철학자, 대학교수와 대중가로서 우리 사회 엄청난 셀렙인 도올은 1948년 6월 14일에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벌써 고희를 맞이했군요.


일본에서 유학하여 한국에 돌아와 산부인과 광제의원을 차린 아버지 김치수와 어머니 홍희남 여사 사이에 4남 2녀로 태어납니다. 집안이 상당히 유복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등학교까지 천안에서 다니고, 중학교 때 서울에 올라오죠.



 2  학위 수집가, 학위 부자 김용옥?

서울에서 서울사범대학교 부속중학교에 떨어지고 보성중학교와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생물학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합니다. 그리고 김용옥 집안은 상당히 독실한 개신교도였다고 하죠.  그 영향인지 한신대학교 신학과에 들어가지만, 이 역시 중퇴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품었던 동양철학에 대한 배움의 갈구가 워낙 컸던 탓인지, 다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들어가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하며,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대만 국민타이오나대학 철학연구소에 들어갑니다.



이때부터 김용옥은 젊은 시절의 10년가량을 외국 유학생활로 보내게 되는데요. 이른바 학위수집가라고 해야 할까, 배움의 길을 가열차게 갈고 닦습니다. 


대만대학교 졸업 후 일본 동경대 대학원 중국철학과를 졸업한 데 이어 1977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비리그인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동방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어문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고려대학교 교수직을 자진 퇴임하고 나서는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던 한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원광대학교를 들어가 졸업하고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대학로에서 도올한의원을 운영하기도 했답니다.



 3  연대 중문과 최영애 교수와의 만남, 그리고 자녀들

잠깐 곁길로 빠지자면 김용옥은 고려대 교수를 지냈을 뿐만 아니라 고려대와의 인연이 원체 깊습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고려대 창립자인 김성수 일가가 천안의 김용옥 집에 피난을 간 일이 있었다고 하니까요. 김용옥에게 고대는 인연과 악연으로 얽혀진 곳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부인인 최영애 교수도 대만 유학 시절에 만났다고 하죠. 대학원 선후배 사이로 만난 최영애 교수는 도올보다 두 살 연상으로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최영애 교수는 2011년에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했습니다.


김용옥과 최영애 부부는 슬하에 딸, 아들, 딸을 두었는데요. 학문에 대한 욕구는 대물림되는지, 큰딸은 김승중 씨는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 다니다가 프린스턴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까지 딴 후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고대 그리스 미술을 공부한 후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교 교수로 2013년에 임용되었다고 합니다.



 4  김미루의 어드벤처, 유명 사진작가이자 행위예술가 막내딸 김미루

둘째 아들 김일중 씨는 국악작곡가로 활동 중이며, 최근 화제가 된 막내딸이 행위예술가로서 이름이 가장 잘 알려진 자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김미루는 열세 살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프린스턴 대학교 콜럼비아 대학교 불문학과를 나오고 유명 미술대학인 프랫 인스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후 돼지우리에서 104시간을 돼지들과 나체로 함께 지내는 퍼포먼스로 유명세를 얻게 되죠. 이번 사막에서 보낸 몇 년의 작업을 모은 '김미루의 어드벤처'에서도 누드 작업을 했는데요. 아무리 범상치 않은 아버지 김용옥이라지만 처음에는 약간 꺼려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미루가 뉴욕타임스에도 나오고, 심지어 자신도 해보지 못한 TED 강연까지 하는 기염을 토하는 것을 보고 딸의 예술에 철학이 있음을 인정하고 지금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5  4남 2녀, 김용옥의 형제자매도 박사 부자들

워낙 배움에 대한 욕망이 큰 집안이란 건 도올의 본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4남 2녀 집안인데, 누나 한 명만 빼고 막내인 도올 김용옥에 이르기까지 모두 박사학위 소지자들입니다.


큰형 김용준 박사이고 누나는 교육부 장관을 지낸 김숙희 박사이며, 나머지 두 명 형제도 다 박사라고 해요. 또 김용옥의 자녀들뿐만 아니라 조카들도 김철재, 박사, 김인중 박사이고, 조카며느리도 박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사 아닌 사람을 찾기가 힘든 도올 김용옥의 집안, 이유를 어머니의 이름에서 찾는 어떤 작명가의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는데요. 


홍희남, 기쁠 희에 사내 남을 쓰는 어머니 이름이 공부에 뜻을 두는 자녀들을 잘 길러낼 이름이었다고 하네요. 물론 이름 때문에 자식들이 존경받는 박사들로 자랐겠습니까만, 참으로 대단한 엘리트 집안을 일구신 것만은 맞네요.


도올의 딸에서 행위예술가로 훌륭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미루의 앞으로의 프로젝트는 정글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식용벌레에 관한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앞으로의 활동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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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앞으로의 활동 기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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