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토르: 라그나로크'가 개봉합니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평점이 무려 98%에 관람 기대 지수는 99%로 모든 사람들이 손꼽아 개봉을 기다리던 작품인데요. '토르 라그나로크' 속 2개의 쿠키 영상 내용 및 '토르 라그나로크' 보기 전에 알고 있으면 좋을 몇 가지 사항을 모아봤어요. 함께 보실게요.
1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의 영화 아닌 헐크의 영화다?!
2017년 여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공개된 '토르: 라그나로크' 2차 공식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마블 스튜디오 로고는 좀 색다릅니다. 2017년 7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클래식 스파이더맨 주제가를 배경으로 깔은 마블 스튜디오 로고가 등장했는데, 이번 '토르: 라그나로크'의 로고는 전통의 붉은색 마블 스튜디오 로고가 빛을 발하며 무려 녹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의 헐크의 존재감을 부각시킨 마블 스튜디오 로고입니다. 이번 '토르: 라그나로크'가 토르만큼이나 헐크가 중요한, 아니 어쩌면 토르보다도 헐크의 이야기가 더 비중이 높은,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의 영화가 아닌 헐크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루머를 증명한 증거라 할 수 있겠네요.
2 토르의 상징 묠니르가 파괴된다!
이건 떡발이 아니라 매 예고편마다 대놓고 공개한 것인데요. 바로 '토르 라그나로크'의 메인 빌런인 압도적인 지옥의 여신 헬라는 역대 최강의 빌런답게 토르가 던진 묠니르를 한 손으로 잡아서 부서뜨려 버립니다.
엑스맨에 나오는 아다만티움과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블랙팬서의 갈퀴를 만든 비브라늄과 함께 마블의 3대 금속을 이렇게 허무하게 부셔버리는 가공할 위력의 헬라죠.
<묠니르가 이렇게 허무하게 부서지다니?>
그렇다면 주무기인 묠니르를 잃은 토르는 어떤 무기를 들게 될까요? 일단 그랜드 마스터의 아레나에서 헐크와의 싸움에서 들은 무기는 헐크와 마찬가지로 아레나 측에서 랜덤으로 제공한 일반적인 무기 같은데, 반면 헬라에게 맞서기 위해 헐크와 발키리, 그리고 로키와 팀을 먹고 아스가르드로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뭔가 금색의 쌍칼을 들고 나오게 됩니다.
아마도 이 쌍칼은 오딘의 궁니르가 아닐까 싶네요. 던지면 100% 명중하는 오딘의 창인 궁니르를 어떻게 해서 토르가 들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실종된 오딘의 스토리와 연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는 부서져버린 묠니르 외에 또 다른 무기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르의 묠니르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있죠! 어떻게요? 바로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겠네요!)
3 말하는 헐크, 렌리르 울프의 등장, 헬라 말고 수루트가 최종 보스?
그 외에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기대해볼법한 내용은 아주 많습니다. 예고편에서 토르와 헐크가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토르와 브루스 배너 박사의 대화가 아닌 토르와 헐크가 대화를 한다는 것이죠. 아주 이성적으로요.
이 말은 브루스 배너가 자신의 내면인 헐크를 통제하는데 완전히 성공했다고도 볼 수 있고, 아니면 원작 코믹스 '플래닛 헐크'에서처럼 브루스 배너의 인격이 아닌 헐크로 변신 후에도 이성이 유지되는 완벽한 이성체로서의 헐크가 깨어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 늑대 펜리르의 등장, 그리고 헐크와의 맞대결도 볼거리고, 묠니르 없이 번개를 조종하는 토르의 모습, 아울러 예고편 마지막에 공개된 거대 악마 수루트가 최종 보스가 아닌가 하는 얘기도 돌고 있죠. 헬라가 페이크 보스고 수루트가 최종 보스 아니냐는 추측인데요. 그렇다면 묠니르를 부셔버리는 헬라보다 더욱 센 수루트, 도대체 어느 정도 파워일지 기대가 막강하네요.
4 로튼 토마토 지수 98%, 관람 기대 지수 99%의 위용 '토르 라그나로크'
북미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는 토마토의 신선도를 기준으로 영화의 신선함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다시 말해 토마토 퍼센테이지가 낮으면 영화가 썩었다는 뜻이고, 토마토 지수가 높을수록 영화가 신선하고 재밌다는 뜻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가장 최근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 직전 로튼 토마토 지수가 92%로 마블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토르 라그나로크 로튼 토마토 지수는 무려 98%>
근데 이번에 개봉하는 '토르 라그나로크'는 스파이더맨의 점수를 훌쩍 뛰어넘는 신선도 지수 98%를 기록했고, 얼마나 영화를 보고 싶은지를 가늠하는 관람 기대 지수가 무려 99%까지 치솟으며 2017년 마블 최고의 메인 이벤트다운 위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토르 라그나로크'의 로튼 토마토 지수 98%는 토르 시리즈 전작들인 '토르: 천둥의 신'의 77%, '토르 다크월드'의 66%는 가볍게 제쳤고,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기대작들의 개봉 전 로튼 토마토 지수 상위작들인 '덩케르크'의 95%, '혹성탈출 종의 전쟁' 96%까지도 무찌르는 최고의 신선도 지수를 자랑하고 있으니 정말 이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재밌을지 심장이 떨려오네요.
5 '토르 라그나로크' 엔딩 크레딧 쿠키 영상
마블은 그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영화인 '아이언맨'에서부터 본편 영화가 모두 끝난 후 엔딩 크레딧에 떡밥과 흥미거리를 담아내는 쿠키영상을 선보이는 전통을 만들어 왔습니다.
마블의 쿠키 영상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을 예고하거나, 미처 본편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코믹 개그 장면을 담거나, 스칼렛 윗치와 퀵 실버 쌍둥이들이 어벤져스에 등장한다거니, 베이비 그루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가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을 안겨주기도 했고, '토르: 라그나로크'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등장할 것이다는 구체적인 정보 등의 깨알 정보들을 담아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다양한 쿠키 영상들>
그렇다면 2017년 마블의 메인 이벤트인 '토르: 라그나로크'에는 쿠키 영상이 있을까요? 당연히 있죠. 그렇다면 몇 개의 쿠키영상이 있느냐와 내용이 무엇이냐는 것이 관건인데요.
현재 확정된 '토르: 라그나로크' 쿠키 영상 관련 정보로는, '토르: 라그나로크'에는 본편 영화가 모두 끝나고 총 2개의 쿠키 영상이 등장하며, 하나는 코믹 개그 쿠키 영상이고, 또 하나는 스토리와 연관된 쿠키 영상으로 마블 슈퍼 히어로들이 떼거리로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말인즉, 코믹 쿠키 영상은 '토르: 라그나로크'와 관련된 코믹한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이며, 스토리와 연관된 쿠키 영상은 아마도 북미 개봉일을 2018년 5월 4일로 확정지은 '어벤져스' 시리즈 3편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내용이 드디어 공개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야만 떼거리 마블 슈퍼히어로 카메오 쿠키영상이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설득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2017년 8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공개된 예고편이 인터넷으로 유출되어 마블 팬들을 후끈거리게 한 바 있는데요.
당시 공개된 예고편은 시작과 함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과 토르가 만나고, 이후 스칼렛 윗치, 로키, 스파이더맨 등등의 캐릭터들의 모습이 보여지며, 거기에다가 마블 사상 최악의 빌런이라는 타노스에게 덤볐다가 주먹 한 방으로 나가 떨어지는 아이언맨의 모습 등 정말 대박 미친 볼거리를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아, 정말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정말 너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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