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승은이라고 다들 아시죠? 지난 2000년대 중후반 드라마에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많이 출연한 익숙한 얼굴의 배우인데요.
근데 지난 2014년 이혼 이후 근황이 궁금했는데,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인 경상북도 경산에서 이혼 후 두 딸을 데리고 예쁜 카페를 운영하며 제2의 삶을 살다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고 하네요.
배우 오승은이 누구인지, 가수로서의 경력, 배우로서의 경력, 그리고 결혼과 이혼, 고향에서의 새로운 삶까지 오승은의 이모저모를 정리해봤습니다. 함께 보실게요.
1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배우 오승은
오승은은 1979년 2월 8일 경상북고 경산시에서 태어난 배우입니다. 경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오고,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00년 SBS 시트콤 '골뱅이'로 데뷔했습니다.
1979년생이니까 올해 나이 39살인데요. 배우 서민정, 송재희, 배두나, 이기찬, 가수 한희정, 호란, 길건, 이효리 등이 오승은과 나이가 같네요. 아, 참 최근 '너는 내 운명'으로 인생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추자현 역시 1979년생이네요.
2 배우 오승은
위에서도 얘기했듯 오승은은 단국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0년 SBS 드라마 '골뱅이'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입니다.
근데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끼가 있어서 시골에서 서울 연극영화과 입학이 덜컥 되긴 했는데, 당시 집안 사정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 딸의 서울 생활을 위해서 엄마가 주변에서 돈을 빌리곤 했지만 등록금이 모자라서, 결국에는 평생 도배일로 마련한 부모님의 시골집 아파트를 팔아 엄마가 산 밑의 허름한 집으로 이사를 해서 서울에 집을 얻어주었다고 합니다.
3 '논스톱 4'의 원조 걸크러시 캐릭터 오서방 역의 오승은
오승은은 데뷔 이후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명랑소녀 성공기' '눈사람' 등에 출연하며 여의도에 눈도장을 찍었다가, 드디어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송된 인기 청춘시트콤 '논스톱4'에서 출연해 원조 걸크러시 캐릭터 '오서방'으로 활약을 하게 됩니다.
<논스톱 4 오서방 (가운데)>
'논스톱4'는 '논스톱' 시리즈의 네 번째 시리즈로, 폐부 위험에 처한 논스톱 밴드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 전진이 부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으로, 봉태규, 한예슬, 현빈, 이윤지, 앤디, 윤종신, 이영은, 장근석, MC몽 등의 유명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화제작입니다.
여기서 오승은이 맡은 오서방은 사범대 3학년 학생으로, 상당히 남성적인 성격으로 가끔은 힘을 쓰는 모습도 보이며, 주인공 전진과 극중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캐릭터입니다.
4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여고생 이윤주 역할
그 외에도 오승은은 '김약국의 딸들', '도시괴담 데자뷰', 'TV소설 큰 언니' 등의 드라마와, '진실 게임', '두사부일체', '하늘정원' 등등 다수의 영화에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오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2001년작 영화 '두사부일체'에서는 학교 졸업장을 따기 위해 학교에 들어간 조폭 정준호를 좋아하는 여고생 이윤주 역으로 분해 인상적인 모습을 선봉입니다. 어찌 보면 오승은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죠.
5 추소영, 배슬기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더 빨강'으로 가수 활동
오승은은 또 가수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5년 추소영, 배슬기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더 빨강'으로 가수 활동을 한 것인데요.
더 빨강은 연기자로 활동해 오던 추소영이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에서 춤솜씨를 선보였던 배우 추소영과 의기투합하고, 당시 상명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던 배슬기가 합류했던 그룹입니다.
6 사업과 박인규 씨와 결혼, 그리고 두 딸 출산과 이혼
오승은은 2008년 9월 28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사업가 박인규 씨와 결혼식을 올린 후, 결혼해서 두 딸 채은과 리나를 낳고 살다, 지난 2014년 5월 남편과 협의 이혼에 합의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오승은의 전 남편은 비금속 광물제품을 제조하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는 업종의 회사인데요. 회사 이름은 주식회사 쎄니트로, 결혼 당시인 2014년 기준 매출액 199억에 영업이익 21억의 상당히 건실한 코스닥 상장회사였다고 합니다.
오승은과 박인규 씨는 2005년 처음 만나 이듬해부터 애인 관계로 발전 1년 조금 넘은 기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혼전 임신으로 인한 결혼이었죠)
오승은은 전 남편 박인규 씨가 경상북고 경산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친근감도 좋았고, 만나는 순간부터 이 사람이다는 운명적인 느낌이 있어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2014년 5월 오승은은 남편 박인규 씨와 협의 이혼한 뒤 두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살게 되는데요. 혹자는 이미 지난 2013년 '지성이면 감천'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가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 얘기가 오고 가고 해서였다는 말도 있습니다.
7 이혼 후 두 딸과 함께 엄마가 있는 고향에서 생활
오승은의 삶에서 위에서도 계속 반복되어 나온 단어가 바로 고향 경상북도 경산입니다. 오승은이 결혼 6년 만에 이혼이라는 아픔을 안고 두 딸 채은과 리나와 함께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경상북고 경산시입니다.
쉽지 않은 고향행 결정이었지만, 그러나 고향에서 부모님과 두 딸과 함께 살기 위해서 오승은은 꽤 준비를 차곡차곡 해왔습니다. 오승은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지은 2층 집에서, 2층은 딸들과의 생활 공간으로 사용하고, 1층은 카페를 열어 운영중입니다. 경상북도 경산시 옥산동 카페 '레드카페티 (RED CAFE'T)'입니다.
오승은 카페 레드카페T
경북 경산시 경산로 32길 9 Tel 053-814-8886
쿠션부터 컵, 화장실 휴지걸이까지 오승은의 아이디어와 손떼가 묻지 않은 곳이 없는 카페 레드카페티는 한 달에 한 번씩 지역 음악인들과 함께 공연도 하고, 그 덕에 불경기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성황을 이루고도 있다고 하네요.
이혼 후 얼마간은 식물인간처럼 지냈다고 하는 배우 오승은은 6년 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두 딸 채은과 리나를 품에 안고 친정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경산북도 경산에서 카페를 열어 생활하며 몸과 마음과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8 연예인 활동 재개, 오승은의 두 번째 도전
최근 오승은은 tvN 예능 '수상한 가수'에서 '사비'라는 이름으로 복제 가수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활동을 재개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활동을 재개하면서 서울에 갈 일이 생길 때마다 고향집에 있는 딸들과 헤어지는게 힘들다고 하는 오승은입니다.
하지만 오승은은 이제 이혼의 아픔을 모두 이겨내고 자신을 기억해주는 팬이 한 명이라도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인터뷰에서 밝힐 정도로 의욕적인 모습입니다.
이제는 남들이 만들어놓은 행복이 아닌 자신만의 행복을 채워나가겠다는 각오의 오승은인데요. 오승은의 두 번째 행복을 향한 도전 진심으로 크게 응원해봅니다. 더 더욱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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