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체포 영장 발부 이후 김장겸 MBC 사장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합니다. 이른바 적폐 청산이 아난 언론 탄압으로 맞서며 배째라 도피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노조가 억지주장이라며 절대로 사퇴는 없을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잠적중인 MBC 김장겸 사장이 누구인지, 김장겸 사장이 왜 MBC를 나락으로 빠뜨린 원흉인지, 현 MBC 총파업의 이유와 김장겸 사장의 관계는 무엇인지 등등을 알아볼게요.
1 김장겸 고향, 나이, 김장겸 누구?
김장겸은 경상남도 마산 출생으로, 마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문화방송 기자로 입사 2017년 2월부터 MBC 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역대 MBC 사장 중에서 29대 사장 김재철과 30대 안광한이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당시 MBC를 나락으로 끌어내린 인물로 평가받는다면, 31대 MBC 사장 김장겸은 현 MBC 플러스 사장 권재홍, 이진숙 현 대전MBC 대표이사와 함께 MBC 보도본부를 망친 원흉으로 취급받는 인물입니다.
2 2003년 MBC 빌 게이츠 사망 오보사건의 책임자 김장겸
특히나 김장겸 현 MBC 사장은 과거 2011년 이명박 정권 때부터 MBC 정치부장 때부터 오보와 사건 사고 논란에도 좌천은 커녕 승진을 거듭하는 대표적인 보수 정권에 편파적인 보도를 자행했던 인물로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사건은 2003년 빌 게이츠 사망 오보사건입니다. 2003년 4월 중국의 한 신문 인터넷판이 빌 게이츠가 자선모임에 참석했다 피살됐다는 뉴스가 CNN 홈페이지를 소스로 내보낸 사건이었는데요.
근데 이 사이트는 허위 사이트고 사망 사건 역시 만우절 거짓말이었는데, 당시 보도 책임자였던 신경민 보도국 부장이 회의에 들어간 사이 전결권자인 김장겸이 팩트 체크없이 멋대로 속보 송출을 지시했다 공중파 공영방송이 몇 십분 지나지 않아 정정 보도를 낸 초유의 오보사건으로 기록되었는데, 그게 바로 김장겸 현 MBC 사장의 작품이었죠.
3 세월호 유가족 깡패 발언 논란
또한 김장겸 현 MBC 사장은 MBC 뉴스 보도국장이던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열린 보도국 편집회의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지칭해서 "완전 깡파네. 유족 맞아요?"라는 발언을 했다며 유가족의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하며 막말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당시 MBC는 김장겸 현 MBC 사장의 발언 뿐만 아니라, KBS 중계차가 진도 팽목항에서 철수한다는 말에, 잘 된거라며, 그런 놈들은 관심을 가져주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을 했던 MBC 박상후 전국부장, KBS 검은 옷 착용 금지를 전한 미디어오늘 보도에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나 뉴스에서 검은 옷을 정상적으로 볼 것이라는 망언을 했떤 KBS 오세균 뉴스제작부장 등과 함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표적인 망언으로 분류가 되기도 합니다.
4 2016년 보도본부장 당시 MBC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인물이 바로 김장겸
MBC 뉴스가 9시 시간대를 버티지 못 하고 경쟁이 조금 덜한 8시로 옮겨가고, 그럼에도 공중파 최악의 뉴스 채널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진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김장겸 현 MBC 사장이 보도본부장을 맡던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KBS나 SBS도 이 사건을 크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KBS나 SBS는 보도에 있어서 잘못된 점을 인정하는 면은 있었고, 심지어 뉴스룸 JTBC를 제외한 TV조선, MBN과 같은 종편 채널도 분위기에 맞춰 태세전환을 하는 점이라도 있었지만, MBC는 그냥 무시로 일관해서, 결국 MBC 로고를 달고는 관련 취재 전체를 못할 정도가 될 정도로 뉴스의 신뢰도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5 2017년 MBC 노조와 대립, 그리고 MBC 파업 이유?
이후 김장겸이 MBC 사장으로 승진한 2017년 3월 이후 김장겸 MBC 사장은 방송 예정의 탄핵 다큐멘터리를 불방시키고 담당 PD를 방송과 전혀 상관없는 부서로 전보시키고, 언론 노조를 고소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다, 결국 MBC 아나운서, 라디오, 예능 부서 등등 총파업을 야기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김장겸은 그 모든 것을 언론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절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김장겸 MBC 사장의 부당 노동행위로 노조원들에게 고발당한 이후 김장겸은 고용노동청의 소환 요구를 받았으나, 응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은 김장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게 됩니다.
하지만 체포 영장 발부 직후 MBC 사측은 이와 같은 모든 행위가 문재인 정권의 언론 탄압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하며 맞서고 있고, 김장겸 사장은 이후 이틀 동안 행방이 묘연하게 자취를 감추면서 현재 체포영장이 실제로 집행이 되어 강제 조사에 나서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MBC에 대한 김장겸 사장의 검찰의 체포 영장 청구는 언론 탄압이라기보다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법집행 차원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언론 탄압이라뇨? 언론의 최선봉에 서있는 기자들, 아나운서들에 대한 김장겸 사장의 부당 노동행위가 바로 언론 탄압 아닌가요? 언론탄압을 자행한 당사자가 언론 탄압의 피해자라뇨? 코스프레도 이런 코스프레가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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