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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오상진 아나운서와의 열애, 결혼 이후 김소영 아나운서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오상진 아내 김소영 아나운서 MBC 퇴사 이유는 결국 블랙리스트 때문?

김소영 아나운서가 결국 MBC를 퇴사했습니다. 최근 양윤경 기자가 배현진 아나운서와의 화장실 양치질 사건 이후 사측에 찍혀서 비제작부로 발령이 났다는 MBC 블랙리스트 주장, 영화 '공범자들'이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의 정치적 구설수 등이 연일 화제가 되는 과정에서 나온 일이라 관심이 크게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아나운서가 누구인지, 또 김소영 아나운서의 MBC 퇴사가 남편인 오상진 아나운서의 퇴사 과정과 너무도 흡사한 이유, 김소영 아나운서의 MBC 퇴사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1  2012년 격렬한 파업 분위기 속에서 MBC에 입사했던 김소영 아나운서

김소영 아나운서는 1987년 10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태어나서 의정부 여자 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OBS 경인방송 아나운서를 거쳐, 2012년 MBC에 입사해서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한 아나운서입니다. 


MBC의 2011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최종합격자 아나운서 부문에 이재은 아나운서와 함께 이름을 올렸는데, 당시의 MBC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격렬한 파업 분위기여서 수습으로서 교육을 받아야 할 시기에 선배들이 모두 파업을 하고 있어 어중간한 입사 초기를 보내게 되었던 것으로도 유명하죠.



 2  배현진 아나운서의 공백을 메꿔 MBC 뉴스데스크를 맡기도

2012년 MBC 입사 이후 'MBC 경제 뉴스', 'MBC 이브닝 뉴스', 'TV 속의 TV' 등의 프로그램을 맡아 활약을 펼치던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3년 3월부터 2014년 5월까지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와 MBC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근데 이 시기는 현재 크게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MBC 뉴스데스크에서 물러나게 되었던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아주 재밌습니다. 


다시 말해서, 2012년 MBC 파업 이후 김재철 사장 후임으로 들어왔던 김종국 사장이 배현진 아나운서를 MBC 간판 자리에서 내리고 김소영 아나운서를 그 자리에 넣었지만,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김종국 사장이 되려 해임이 되고 배현진 아나운서가 다시 뉴스데스크를 맡게 되죠. 당연히 김소영 아나운서도 MBC 간판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서 내려와 'MBC 생활뉴스'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3  오상진 아나운서와의 열애, 그리고 꼬여 가는 MBC에서의 입지

배현진 아나운서의 복귀와 함께 MBC '뉴스데스크'로 상징되는 MBC 간판 아나운서라는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그러나 김소영 아나운서가 MBC에서 아주 입지가 없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MBC 경영진의 총애를 입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만큼 입지가 컸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전혀 입지도 없는 편도 아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뉴스데스크에서 내려온 직후에도 '통일전망대', '뉴스24', '3시 경제뉴스' '생활뉴스' 등을 두루 두루 진행하며 MBC의 얼굴로 나름 활약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15년 중반부터 김소영 아나운서가 전직 MBC 아나운서였다가 파업에 참여한 후 별 다른 제대로 된 보직을 맡지 못하다 프리랜서 전향과 함께 MBC를 떠나야 했던 오상진 아나운서와 열애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김소영 아나운서의 MBC 생활은 이상하게 꼬여만 갑니다. 



오상진 아나운서과 김소영 아나운서는 열애 사실이 공개된 이후 약 2년이 지난 지난 2017년 5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만, 사실 그 과정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왜냐하면 오상진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로서의 입지가 어느 정도 보장이 된 상태에서 MBC를 퇴사한 것도 아니어서 경제적인 안정이 시급했을 터이고, 어떻게 보면 열애 기간에서부터 결혼 당시까지도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된 쪽은 어찌됐든 MBC에 발을 붙이고 있는 김소영 아나운서 쪽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지난2017년 3월 8일 김소영 아나운서는 결혼을 약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방송을 쉰지 6개월 이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밝혀 논란이 일게 됩니다. 예비 남편이 오상진 아나운서가 MBC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너무도 흡사하게 진행이 되는 형국이었기 때문입니다.


김소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ochi_1022/?hl=ko


다시 말해서, 김소영 아나운서는 파업 주동자급은 아니더라도 배현진 아나운서의 빈 자리를 메꾸는 역할 정도는 해내는 MBC로서는 어느 정도 활용 가치가 있는 재목으로 분류가 되었지만, 오상진 아나운서와의 열애, 그리고 결혼 발표로 오상진 아나운서와 동일한 반 MBC 아나운서로 분류가 되지 않았나 싶은 의심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2017년 3월 인스타그램에서 일을 하지 못한지 6개월이라는 김소영 아나운서의 최초 고백 이후 다시 5개월여가 지나고, 그 사이에 김소영 아나운서는 오상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리고, 결국 MBC를 퇴사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는지, 2017년 8월 10일 장문의 퇴사의 글과 함께 공식 퇴사를 대중들에게 알리게 됩니다. 



 4  김소영 아나운서 MBC 퇴사 진짜 이유는 결국 블랙리스트 때문?

김소영 아나운서의 MBC 퇴사 발표 요 며칠 동안 과연 무슨 일들이 벌어졌을까요?양윤경 MBC 기자가 폭로가 있었고, '방송의 몰락, 10년의 전쟁'이라는 부제가 붙은 영화 '공범자들'이 개봉을 일 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양윤경 MBC 기자가 자신이 과거 MBC 화장실에서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는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물을 아껴쓰라는 말을 했다가 윗선을 통해  비제작부서로 전보 발령이 나게 됐더라는 다소 황망한 사건을 공개했고, MBC 해직 언론인들의 치열한 투쟁을 그린 최승호 PD 제작 연출의 영화 '공범자들'이 개봉을 앞두고 파업 과정에서의 여러 에피소드들이 공개되며 MBC의 민낯이 그대로 공개되며 논란이 크게 일었습니다. 



그 와중에 언론노조 MBC본부는 MBC 경영진이 카메라 기자 65명을 대상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을 공개합니다. 


해당 문건은 2013년 7월 이후에 작성이 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MBC 경영진은 2012년 파업 이후 회사 사원들을, 회사 정책에 대한 충성도, 노조와의 관계,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각각 '☆☆, ○, △, ✕'까지 4개 등급으로 분류해 이들을 인사 평가와 인력 배치에 활용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X로 분류된 직원들의 경우, 파업 적극 가담계층, 민주당 정권 당시 노조부위원장 출신으로 강성노조의 대표적인 주자, 2012년 파업 당시 영상기자회장으로 파업개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 2012년 파업에 적극 가담한 인물로 파업 이후에도 시사매거진2580에서 노조의 강경책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 등등의 의견을 담아 X가 표시된 직원은 "현 체제 붕괴를 원하는 이들", "절대 격리 필요", "보도국 방출 필요" 등으로 분류했다는 것입니다. 


<MBC 블랙리스트 나왔다?>


다시 말해 2012년 MBC 파업 이후, MBC 경영진 측에서는 이와 같은 문건에 근거 회사 직원들을 관리해 왔고, 결국 X자로 분류된 직원들의 경우, 기자직으로 들어온 사람에게 기자를 시키지 않고, PD로 들어온 사람에게 PD를 시키지 않고, 아나운서로 들어온 사람에게 아나운서를 시키지 않는 등의 인사 발령이나 비제작부서 배치로 직원들이 어쩔 수 없이 MBC를 퇴사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MBC 경영진은 해당 문거의 내용 자체가 사실무근이고, 알지도 못하는 정체불명의 유령 문건이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그러나 김소영 아나운서가 퇴사하게 된 시점이 MBC 파업 주동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되었던 오상진 아나운서와 열애, 그리고 결혼이 발표된 이후 10개월 째 일이 주어지지 않았던 시점과 겹치며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MBC 경영진의 주장대로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무근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어찌 됐든 MBC 파업에 주동적으로 참여했던 사람이나, 혹은 파업 주동자의 친인척 인물들이 모두 비슷한 상황으로 벼랑 끝으로 몰려 MBC를 떠나고 있는 상황을 보니, 블랙리스트는 없더라도, 적어도 MBC 내에서 '블랙'은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MBC 측의 적절한 해명과 진상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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