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7년 9월 3일은 지난 2014년 레이디스코드의 고 고은비와 권리세가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던 날입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였던 고은비가 사고 당일 숨을 거뒀고, 4일 뒤인 7일에는 권리세가 세상을 떠났는데요.
지난 2015년 11월 경에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지금은 고인이 된 스타들,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 8'을 선정했는데요. 어떤 스타들이 안타까운 죽음으로 이토록 진한 그리움을 남겨두었는지 함께 보실게요.
8 SG 워너비 출신 가수 채동하
SG 워너비 출신 가수 고 채동하는 지난 2011년 5월 27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당시 경찰이 119의 신고를 받은 후 채동하의 집을 찾았고, 목을 매 숨져 있는 채동하를 발견한 것인데요.
매니저에 따르면 채동하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했는데요. 31살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너무도 안타까운 죽음이라 많은 팬들이 슬픔에 젖었었습니다.
7 레이디스코드 가수 권리세
지난 2013년 9월 3일 새벽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올라오던 레이디스코드 차량이 새벽 빗길 고통사고를 당해서 레이디스코드 멤버인 고은비가 당일 숨지고,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 역시 아주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나흘 후인 9월 7일 사망하게 됩니다.
레이디스 코드는 '예뻐예뻐', '쏘 원더풀', '키스 키스' 등의 노래로 활약했던 걸그룹이고, 그 중에서도 권리세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은 전력에다가, 이듬해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서, 뛰어난 춤과 노래 솜씨로 최후의 12인에 이름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레이디스코드는 고은비와 권리세의 사망 사고 이후 5인조에서 3인조로 축소해 활동을 했지만, 은비와 리세 두 멤버들의 빈 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서서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아픔이 남아 있어서, 매년 멤버들은 9월 3일 권리세가 있는 납골당을 찾거나 팬카페나 SNS 등에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6 1월 1일 세상을 떠난 가수 서지원
21년 전인 1996년 1월 1일은 가수 서지원이 자살로 생을 마감해서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날입니다. 당시 서지원의 나이는 겨우 20살이어서 충격은 더더욱 컸었죠.
당시 발견된 유서에서 서지원은 2집 앨범 발매 및 군 입대에 대한 부담감, 회사 운영과 가족의 생계 책임 등 두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서지원의 사망 이후 발매된 2집은 타이틀곡 '내 눈물 모아'아 최고의 히트를 기록하며, 서지원은 20살의 모습 그대로 팬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았고, 서지원의 애절한 목소리를 담은 노래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년 1월 1일에는 새 해의 시작과 함께 그리움을 담아 다시 불려지고 있기도 합니다.
5 위암으로 세상을 하직한 가수 유채영
1990년대 중반 쿨 출신 가수로 활약을 하다, '색즉시공',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등의 영화와 예능, 방송인으로 활약하던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갑작스레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이듬해 7월 안타깝게 사망하게 됩니다.
몸이 좋지 않아 건강 진단을 받으러 갔는데 이미 위암 말기였고, 위암 말기 판정 이후 수술을 받았지만 이미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였다고 해서 어떻게 손써볼 새도 없어서 더욱 안타까운 죽음이었습니다.
약 한 달 여전인 지난 2017년 7월 24일이 사망 4주기였는데요. 남편 김주환 씨는 사망 당시 팬카에에 절절한 슬픔의 글을 남겼던 당시와 마찬가지로, 다시 유채영의 팬 카페에 글을 남겨 눈시울을 뜨겁게 했습니다.
4 '겨울연가'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 겸 가수 박용하
배우 겸 가수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1994년 데뷔 이후 '겨울연가', '온에어' 등에 출연한 배우이자, 드라마 ‘올인’ OST인 '처음 그 날처럼'이 히트해 가수로도 유명했고, 특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히트하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박용하였기에 그의 자살은 한국과 일본 양국가에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박용하의 자살 당시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자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경찰은 박용하가 부친의 암투병, 사업과 연예활동 병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3 위암 투병 중 사망한 배우 장진영
배우 장진영은 위암 투병 중이던 지난 2009년 9월 1일 서른 여덟 살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1993년 미스코리아 대전 충남 진으로 얼굴을 알린 장진영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단순히 예쁜 여배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던 배우라 사망 당시 전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했습니다.
고 장진영은 지난 2008년 9월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아 투병을 시작했고, 이듬해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오기도 했으나 이후 증세가 악화돼 8월부터 다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그러나 결국 회복하지 못한 채 눈을 감고 맙니다. 올해가 고 장진영 사망 8주기입니다.
2 최진실
최진실의 죽음은 최고의 스타의 죽음이라는 점이나 이후 동생 고 최진영과, 전 남편 고 조성민의 잇따른 죽음이라는 점에서도 큰 충격을 주었던 죽음이었습니다.
지난 1990년대 후반 팬과 스타의 만남으로 결혼까지 이르렀던 조성민과 최진실은 2004년 9월 합의이혼에 도달하게 되고, 2008년 9월 배우 안재환이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에서 자살 이후 수많은 악플과 험담, 모욕과 인신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최진실은 자살을 선택합니다. 2008년 10월 2일의 일이었죠.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누나 최진실의 자살 이후 환희와 준희 두 조카의 실질적인 부모노릇을 했던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마저 누나를 그리워하며 자살을 선택했고, 이후 친권 소송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던 조성민마저 더 이상 삶을 견디지 못하겠다며 자살을 하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세 사람 모두 39살이라는 같은 나이로 변변한 유서조차 없는 자살이었고, 게다가 2013년 당시 조성민이 자살 방법으로 택했던 샤워기에 목을 맸던 방식이 전 부인이었던 고 최진실과 처남 최진영의 자살방법과 똑같아서 충격파가 아주 컸던 죽음이었습니다. 올해인 2017년은 고 최진실의 두 자녀인 최환희 군과 최준희 양이 엄마의 죽음 10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했답니다.
1 의료사고로 사망한 가수 신해철
지난 2014년 10월은 가수 신해철 의료사망사고로 떠들썩했던 달입니다. 마왕 신해철은 2014년 10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요트 3주간 1차 프로그램 종료 -1'라는 글과 함께 핼쑥해진 사진을 올렸는데, 근데 아뿔사 이 글이 생전 신해철이 남긴 마지막 글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바로 다음날 신해철 씨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후 며칠 전부터 심장 통증을 호소했다 갑자기 심장이 멈춰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대형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는 보도, 그리고 이어진 다음날 응급수술에도 불구하고, 신해철은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4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 신해철 사망 사건은 동료 가수들과 네티즌들의 첨예한 관심 속에 지리한 의료사고 공방이 이어지며 계속된 관심을 모았고, 지난 2016년 10월 27일에는 신해철 사망 2주기에는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신해철 씨는 지난 대선 기간에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곡 '그대에게'를 자신에게 주었다며 고인과의 인연을 언급하는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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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인이 된 스타들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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