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많은 마블 슈퍼 히어로가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캐릭터 로스터에 추가로 두 명의 캐릭터가 더 등장할뻔 했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앤트맨'에 등장했던 행크 핌 박사와 그의 아내 자넨 반 다인/와스프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공동 각본을 담당했던 스티브 맥피리와 크리스토퍼 마커스의 발언에 따르면, 초기 시나리오 단계에서 고려되었던 두 캐릭터 중 행크 핌 박사는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그다지 캡틴 팀이나 아이언 맨 팀 양측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에서 제외됐다고 합니다.
당연하죠. 이미 앤트 맨 수트를 스콧 랭에게 물려준 상태에서 후방 조력자로 등장한다고 해서 도움이 될 일은 별로 없으니까요!
<행크 핌과 와스프 시빌워에 출연할 뻔 했다고?>
하지만 자넷 반 다인의 경우 스티브 맥피리와 크리스토퍼 마커스는 끝까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등장을 시키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근데 자넷 반 다인/와스프가 배제된 이유는 다소 감상적인 이유인데, 마블의 수장인 케비 페이기가 자넷 반 다인은 기계획된 솔로 무비, 즉 '앤트맨 2' '앤트맨과 와스프'에 좀 더 비중있게 데뷔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앤트맨에서 공개된 와스프>
그나저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스파이더맨을 멋드러지게 데뷔시킨 마블의 각본력을 고려하면, 만약 자넷 반 다인/와스프가 출연했다면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적어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등장했던 여타 슈퍼 히어로들처럼 눈가리고 아웅은 아니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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