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대한 비평가들과 관객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비율로 새로운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에 찬사가 많습니다.
톰 홀랜드가 연기한 고딩 스파이더맨은 완벽에 가까운 마블의 스파이더맨으로 안착한 느낌이며, 설마 이 정도까지 깔끔하게 스파이더맨을 재탄생시킬 줄은 상상 못했습니다. 마블의 창의력에는 정말 한계가 없다는 경이로움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을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영입한 인물은 토니 스타크입니다. 토니 스타크는 스파이더맨을 뉴욕의 감시 카메라에서 찾아냈는데, 근데 이런 의문이 듭니다. "뉴욕의 다른 슈퍼 히어로인 데어 데블이 아니라 왜 스파이더맨이었을까?"
<토니 스타크가 스파이더맨을 팀원으로 선택한 이유는?>
그에 대한 궁금증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각본을 맡은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티븐 맥플리가 대답해 줬는데, MIT 강의 후 소코비아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를 만난 토니 스타크의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미 성인이 된 데어데블이 고딩 청소년 슈퍼 히어로보다는 좀 더 토니 스타크의 선택에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지만, 그러나 덤스터에서 컴퓨터 부품을 뒤지며, 제대로 된 코스튬 하나 없이 뉴욕을 지키는 청소년 피터 파커를 보며 강한 책무를 느끼게 된 것이지요.
근데 사실 그런 토니 스타크의 자책감이 아니었더라도, 파워 능력면에서도 아이언맨 측에서는 스파이더맨이 데어데블보다 훨씬 더 훌륭한 선택인 것은 사실입니다. 데어데블이 뛰어난 파이터이긴 해도 스파이더맨의 능력은 따라가지 못하니까요.
언젠가는 데어 데블도 스몰 스크린을 떠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될 날이 올지 모릅니다만 지금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데어 데블은 적어도 디펜더스가 완성될 때까지는 스몰 스크린에 머물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어 데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