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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구준엽과 클론 결성, 하반신 마비 교통사고, 이하늘 논란, 재기와 결혼, 시험관 시술 아들 강선 등등, 백년손님 자기야 강원래, 김송 부부 감동 스토리 5

'백년손님 자기야'에 강원래와 김송 부부, 그리고 어렵게 얻은 아들인 강선이 출연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정말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강원래, 또 그만큼이나 파란만장한 김송과의 연애사와 결혼사, 여덟 번의 시도 끝에 시험관으로 낳은 아들 선이 이야기, 그 굉장한 사연들을 알아볼게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1  춤에 미쳐 살던 구준엽과의 댄스 그룹 클론의 가수 강원래

1990년대 인기 그룹 클론의 멤버였던 강원래는 1969년 12월 21일에 포항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마흔아홉 살인데요.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윤종신, 가수이자 배우 엄정화, 배우 공형진 등이 1969년생이고, '무한도전'으로 우리에겐 이제 너무도 친숙해진 잭 블랙 잭 형이 같은 1969년생이네요. 또 역시 얼마 전 '무한도전' 미드 오디션으로 한국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의 마이클 켈리도 같은 1969년생이에요.


데뷔는 1990년에 현진영과 와와라는 그룹의 댄서로 했고, 당대 히트곡들을 양산하며 시대를 풍미했던 김창환 작곡가 사단의 김건모, 박미경, 댄스 그룹 노이즈 등의 댄스와 안무를 담담했을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구준엽과 클론 시절의 강원래>


그러다 1990년대 클럽에서 함께 춤에 미쳐 살던 구준엽과 댄스 그룹 클론을 결성하기에 이르는데, '쿵따리샤바라'라는 현재까지 애창되는 희대의 히트곡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구준엽은 강원래와는 경기고등학교 같은 84회에 졸업한 동창생이고, 또 동창생으로는 주영훈과 강용석 변호사가 있네요.


고향이 포항이지만, 강원래의 형제자매 이름이 참 독특합니다. 형 이름이 강원도이고, 여동생 이름은 강원미라고 하네요. (아버님이 참 유머감각이 독특하세요. ^^)



 2  인생을 벼랑끝으로 몰아버린 오토바이 사고

그렇게 가수와 댄서로서 전성기를 보내던 강원래는 2000년 11월 9일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워낙 모터사이클 광이었던 강원래는 그날도 오토바이를 타고 지금은 신논현역이 들어선 사거리를 지나고 있었던 불법 유턴을 하던 차량에 오토바이를 치이고 만 것입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강원래는 부러진 척추가 신경을 누르면서 하반신 마비가 되고 말았습니다.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다리를 끝내 살리지 못해 휠체어를 타게 되었지요.


결국 가수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는데, 몸이 가장 큰 재산인 댄서가 춤을 못 추게 되었으니 그 절망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만 해볼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활동을 더 이상 이어 나가지 못한 클론은 결국 해체되었고, 강원래는 긴 절망의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3  힘들고 시린 시절 강원래를 지켜준 사람 김송과의 결혼

힘들고 시린 시절을 보내고 있던 강원래를 지켜준 사람이 현재의 아내인 김송입니다. 1972년생인 김송과 강원래는 김송이 중학교 3학년 시절에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났고, 이때부터 이들의 파란만장한 연애사가 시작됩니다.


이들은 1991년에 강원래가 군에 입대하면서 무려 700통이 넘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연애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강원래가 제대하고 연예계 생활을 하고 클론을 결성에 인기가 치솟으면서 김송을 인생의 여인으로 마음 정하지 못하고 많은 여자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러다 2000년에 결국은 결혼을 결심하고 김송에게 함께 살자고 했지만, 고작 3개월 만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만 것입니다. 그럼에도 김송은 강원래 곁을 지켰고, 두 사람은 2001년에 혼인신고를, 2003년에 결혼식을 올리기에 이릅니다.


아이를 갖고 싶었던 두 사람의 고투는 그야말로 7전 8기였습니다. 시험관 아기를 7번 시도한 끝에 모두 실패하고 8번 만에 성공해서 2013년에 아들 강선을 드디어 얻었습니다.



 4  힘들었지만 마침내 이루어낸 재기

반신불수가 되었으니 강원래의 재기는 요원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재활에 전념하고 김송과의 결혼생활로 안정을 얻은 덕분인지 강원래는 차츰 재기의 길을 모색하게 됩니다. 2002년에 인기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우울한 인연'이란 노래의 안무를 맡는 것으로 시동을 걸었죠.


2005년에는 클론을 재결성했고 이와 더불어 휠체어 댄스를 선보이며 컴백을 하게 됩니다. 역시 춤꾼의 DNA란 건 어디 가지를 않네요.


10여 년이 흐른 지금은 가수나 댄서로서의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라디오나 TV의 예능 활동,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재활 관련 강연 등을 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장애인으로 이루어진 꿍따리 유랑단을 만들어 공연을 다니면서 사회 공헌도 하고 있습니다.



 5  싸이월드 논란, 이하늘 논란 등등 힘들었던 시기의 강원래 논란

사고와 재활치료로 아주 힘든 시절을 보낸 강원래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팬들에 대한 거침없는 독설과 폭언을 쏟아낸 일화는 아주 유명합니다. 물론 방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겠지만 이 포스팅에 담기에는 너무 독하다고 할까요.


물론 너무나 절망적이고 견디기 힘든 시절에 쓴 글이긴 했다지만 인터넷에서 기록으로 남는 글에 팬들에게 욕설까지 한 건 당연히 적절하지도 않거니와 신중하지 못해도 너무 신중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봅니다.



또  클론 전성기 시절 여성편력을 자랑하다 못해 이하늘의 여자친구와 양다리였던 일을 2010년 라디오스타에 나와 털어놓으면서 이 싸이월드 일까지 수면에 오르고 말았죠. 이하늘은 또 뒤늦게 '부치지 못한 편지'에서 강원래와 그 여자친구와 바람을 피웠던 일을 가사로 써 전면적인 디스전을 벌이면서 시끌벅적해지기도 했습니다.


김송이 강원래와의 결혼생활을 간증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또 한 번 시끄러워지기도 했는데요. '백년손님-자기야'에 결혼생활의 소회를 밝힌 강원래와 김송 부부, 이제 아들 선이까지 완전체를 이루었으니 앞으로 무탈하게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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