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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롯데월드 이동우 대표 조리사 염색 갑질 논란 무엇? 뉴욕 양키스 입단 선수들은 긴머리 싹둑에 수염도 미는데 염색이 왜 갑질이냐는 주장이 위험한 이유?

국내 최대 놀이공원 중 하나인 롯데월드 조리사가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사 대표가 일개 직원 주제에 말을 안 들을 거면 회사를 나가라는 폭언을 퍼붓는 갑질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명 롯데월드 이동우 대표의 조리사 염색 갑질 논란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구체적인 정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한 켠에서 미국이나 일본의 최고 야구 명문팀인 뉴욕 양키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도 선수들에게 용모 단정 규정으로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깎게 하는 등의 지시가 있는데, 왜 우리나라만 이런 일에 갑질 논란이 불거지느냐며 이의를 제기하는 주장도 있는데요.


왜 뉴욕 양키스나 요리우리 자이언츠에 이번 롯데월드 이동우 대표의 조리사 염색 갑질을 비교하는 것이 위험천만한 일인 것인지도 함께 설명해 보겠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1  롯데월드 조리사 염색 갑질 논란 어떻게 된 일?

논란의 시작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국내 최대 놀이공원 중의 하나인 롯데월드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직원 강동석 씨는 롯데월드 대표이사인 이동우 대표로부터 흰 머리를 염색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는 조리사 강동석 씨에게 머리 흰 게 자랑이냐며,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지원답게 행동해야지, 이게 뭐냐, 염색 안 할 거면 회사 그만둬라, 대기발령내겠다며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 하는데요. 



근데 흰머리를 염색하라는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의 지시가 다소 황당한 지시였던 것이, 그간 롯데월드에서 20여 년간 근무를 해 왔던 강동석 씨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흰머리 염색 건으로 지적을 받아온 적이 없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연유가 궁금해지는데요. 강동석 씨에 따르면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가 흰머리 염색을 강요 협박한 이유는, 강동석 씨의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용으로 바꾸라고 했는데 그 지시에 따르지 않자, 괜히 흰머리를 트집잡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 조리사 흰머리 염색 갑질 논란>


결국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의 강압에 강동석 씨는 머리를 염색하고 여러 차례 사진까지 찍어 보고를 올리는 굴욕을 겪기도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월드 측은 로부터 6개월 뒤 강동석 씨가 염색 대신 스프레이를 써서 지시에 불응했다며 정직처분을 내리는 행위를 했고,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떠밀리듯 사직서를 낸 강동석 씨가 인권위를 거쳐 법원에까지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5년간의 법정 투쟁을 겪고도 강동석 씨는 끝내 회사로 돌아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근데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의 조리사 강동석 씨의 흰머리 염색 갑질이 언론에 폭로되자, 터질 게 터졌다는 듯이 롯데월드 직원들의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네요. 



한 직원은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가 평소 나이 많은 직원한테도 반말을 찍찍하는 것은 기본이고, 팀장이나 임원이 모두 앉은 대회의장에서도 쌍욕을 기본으로 하는 등 한 마디로 갑질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기업 대표였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년 간의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의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갑질과 폭언에도 불구하고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는 롯데 그룹에서 승승장구했다고 하는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가 누구인지 아래에서 알아볼게요.



 2  조리사 염색 갑질 논란, 롯데월드 이동우 대표 누구?

우선 롯데그룹이 지금으로부터 5개월여 전인 2017년 2월 22일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를 살펴 보겠습니다.  당시 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유통부문 계열사 중 롯데백화점 출신들의 약진이 크게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유통BU장으로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를 선두에 두고, 롯데 백화점 사장으로 승진한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등이 대표적인 파격 인사였는데요. 그중에는 롯데 하이마트 사장으로 승진한 롯데 하이마트 이동우 대표도 단연 눈에 띄는 인사였다고 합니다.  



이동우 현 롯데 하이마트 사장은 1960년 생으로 건국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6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뒤 상품 소싱과 영업 등을 두루 거친 백화점맨으로 활약하며, 2007년 롯데백화점 잠실점장,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았고, 이후 2012년 롯데월드 대표로 자리를 옮긴 지 2년 만에 롯데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2015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하이마트 성장세를 이끈 유통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서울대, 연고대 출신처럼 학벌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백화점 영업 담당 직원으로 입사해서 승진을 거듭해 백화점맨에서 롯데월드 관리자로서의 대표 이사를 역임한 후, 그 능력을 인정받은 어떻게 보면 세일즈맨의 신화와 같은 인물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그 성공 신화 뒷면에 이런 갑질 이력이 있었다니 참으로 씁쓸하네요.



 3  미국과 일본에서는 괜찮은데 왜 우리나라만 갑질 논란이냐고?

근데 이번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의 조리사 직원 흰머리 염색 갑질 논란에 대한 네티즌 의견을 읽다 보니 상당히 재밌는 것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미국과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명문 야구 구단인 뉴욕 양키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도 선수들의 복장규정에 대해 어떻게 보면 갑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데, 왜 이런 것들은 갑질이 아니고 왜 우리나라만 갑질 갑질 하느냐, 갑질 적용 남용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네, 맞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지난 2010년 사망한 뉴욕 양키스의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뉴욕 양키스를 악의 제국으로 만든 원흉답게 엄격한 복장규정으로 아주 유명한 독불장군이었습니다. 



2001년 아메리칸 리그 MVP를 수상했던 제이슨 지암비는 이듬해 양키스와 7년 계약을 맺으면서 수염과 머리를 모두 정리하며 반항적이고 터프한 이미지가 모두 사라지게 됐으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갈기머리 왼손 투수 빅 유닛 랜디 존슨도 지난 2005년 양키스에 입단하면서 갈기머리를 단정하게 잘라야 했습니다. 


심지어는 삼손이라는 별명으로 머리를 자르면 경기에서 힘을 못 쓴다는 징크스가 있어 긴 머리를 절대 고수했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1번 타자 자니 데이먼 역시 양키스로 옮기면서 덥수룩한 수염과 긴 머리를 잘라야 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삼손 자니 데이먼마저 머리를 자르게 했던 양키스>


또한 일본 명문 요리우리 자이언츠 역시 젊은 선수나 이적 선수들이 오면 요미우리 정신을 잇는다는 명분으로 타구단에는 없는 복장 규정을 적용, 심지어 경기 중이 아니더라도 찢어진 청바지는 안 되고, 피어싱이나 샌들 착용도 금지하는 등의 규정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런 미국의 뉴욕 양키즈나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수뇌부가 선수들에게 복장 규정을 강요하는 것에 비하면,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의 조리사에 대한 흰머리 염색은 아무 것도 아닌데, 갑질을 아무 데나 갖다 붙이는 것 아니냐는 것이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인데요. 



절대 아니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미국의 뉴욕 양키스나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은 미국와 일본의 최고 명문 구단 선수들답게 받는 연봉이 일 년에만 수 억원에서 수백억이 넘어가는 선수들인데, 머리 안 깎으려면 그 돈 못 주겠으니 우리 팀에서 나가라는 주장과, 일년에 몇 천원만 겨우 버는 조리사에게 흰머리 염색 안 할 거면 회사에서 나가라는 주장이 어떻게 같을 수 있을까요?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입니다. 


절대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비교로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의 조리사 직원 흰머리 염색 갑질 논란의 본질을 희석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이번 갑질 논란에 대한 이동우 현 하이마트 사장의 진실된 사과, 그리고 롯데그룹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서라도 갑질의 피해로 사직하게 된 강동석 씨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결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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