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FC 홈구장인 누캄프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수페르코바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2분 후 퇴장당하는 진기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의 골과 피케의 자책골, 그리고 아센시오의 골로 3대1로 승리했지만, 호날두는 후반 13분 교체 투입 후 골을 넣고 거의 곧바로 퇴장당하는 장면을 연출해서 네티즌들은 호날두 퇴장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려드릴게요.
1 엘클라시코 후반 바르셀로나의 통한의 자책골
엘클라시코 수페르코바 1차전 경기 전반전은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누가 봐도 특유의 엘클라시코의 치열한 공방전이었는데요. 바르셀로나의 공격과 레알의 수비가 맞서는 분위기 속에서 전반전은 득점없이 0대0으로 끝이 납니다.
하짐나 후반 5분, 바르셀로나가 통한의 실수를 하게 됩니다. 마르셀루의 땅볼 크로스가 피케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바르셀로나의 골망으로 들어가는 피케의 자책골이 터진 것입니다. 경기가 이렇게 이상하게 전개되나 싶었던 지점에서 이제 엘클라시코 두 스타 메시와 호날두가 나섭니다.
2 메시의 동점골, 호날두의 역전골
1대0으로 끌려가던 바르셀로나에 동점골을 안긴 것은 메시였습니다. 후반 32분 메시는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엘클라시코는 메시보다는 호날두의 엘클라시코였습니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던 호날두는 35분경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특유의 호쾌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냅니다. 정말 엘클라시코다운 골이었죠.
하지만 이번 엘클라시코 호날두의 퇴장의 원인 경고누적이 된 상황이 이어 발생하게 되죠. 아래에서 따로 설명할게요.
3 호날두와 메시의 주고 받는 헐크 세레모니
후반 35분 메시에게 페널티 골로 동점을 내준 지 3분 만에 레알의 스타 호날두는 이스코의 패스를 이어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며 역전 결승골을 이끌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곧바로 호날두는 상의를 탈의하는 세레머니를 보여주게 되는데요. 이른바 헐크 세리머니입니다. 게다가 이 세레모니는 리오넬 메시에 대한 보란듯한 복수의 세레머니였죠.
지난 2017년 4월 23일 메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고, 당시 레알마드리드는 2대3으로 경기를 내줬는데요.
당시 메시는 2-2로 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멋진 중거리슈팅으로 결승골 역전골을 만들어낸 후 유니폼 상의를 벗었고, 등번호와 이름을 관중석을 향해 들어보이는 헐크 세레모니를 펼쳐 레알마드리드 선수들과 팬들의 자존심을 뭉갰습니다.
<메시의 4개월전 엘클라시코 세레모니>
축구 규칙상 상의를 탈의하는 세레모니는 옐로우카드 경고를 받게 되는데 2대2 엘클라시코 상황에서 3번째 골을 넣는 순간이라면 경고 따위는 별 게 아니었죠.
2017년 8월 14일의 호날두의 세레머니가 바로 4개월 전 메시가 했던 것처럼 상대의 홈에서 그대로 똑같이 한 세레모니입니다. 시기도 역전 결승골이라는 점에서 완전한 복수의 세레모니였던 것이죠. (진짜 미친 경쟁심리네요 ㅎ)
4 하지만 2분 후 경고 누적으로 호날두 퇴장
메시의 페널티킥 동정골의 기쁨이 3분 정도였다면, 호날두의 역전골 기쁨은 겨우 2분 정도였을 뿐입니다. 득점 후 불과 2분 뒤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의 움티티와 경합도중 넘어졌는데, 주심이 이를 호날두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판단해 옐로우 카드를 꺼내듭니다.
근데 이미 상의 탈의 세레머니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호날두였던지라 바로 경고 누적으로 호날두는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 교체 투입 24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며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한 명이 부족한, 그것도 호날두가 없는 엘클라시코를 치르게 됩니다.
물론 레알의 이후 경기에서 우려하던 선수 부족으로 인한 열세는 오지 않았습니다다. 레알 마드리느는 호날두의 역전골을 잘 지켜냈고, 이후 아센시오의 추가골까지 곁들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2017년 8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에서 펼쳐지는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 2차전에서 레알리 또 다시 바르셀로나를 잡고 2017-18시즌 2번째 트로피를 가져갈지 기대를 모으는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 엘클라시코 1차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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