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고 하는데요. 근데 이찬의 트로트 가수 변신 제2의 인생 새출발에 네티즌들이 비난 일색입니다.
배우 이찬은 누구인지, 이찬이 어떻게 트로트 가수로 커리어 전환을 이루게 되었는지, 이찬의 노래 실력은 어떤지, 이찬의 새로운 출발에 왜 네티즌들이 강한 비난을 쏟아붓고 있는지 등등을 알아볼게요. 잊고 있었던 충격적인 기억이네요.
1 트로트 가수 변신 배우 이찬 누구?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고 하는데 이찬은 배우였습니다. 1976년 11월 9일생으로 본명은 곽현식, 2000년대 중반 국민 드라마로 대히트를 쳤던 김수현 극본의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연출한 곽영범 PD가 아버지입니다.
1996년 MBC 드라마 '간이역'을 통해 탤런트 데뷔를 했으며, 이후 '순풍산부인과'에 본명 곽현식으로, 대하 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공빈 김씨의 오빠 김예직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고, 2006년 12월 인기 여배우였던 이민영과 결혼을 올렸으나, 결혼 12일만에 충격적인 파경을 맞이합니다. 그 충격의 이유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드립니다.
2 배우 이찬, 이민영 폭행 유산 논란이란?
배우 이찬과 이민영은 1976년생 동갑입니다. 사실 배우로서의 인지도만 놓고 보면 이찬은 이민영에 크게 떨어지는 편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하지만 이찬은 아버지가 '사랑과 야망'을 연출한 곽영범 PD이고, 이후 이찬의 아버지 곽영범 PD는 SBS TV 제작국 부국장에서부터 SBS 제작본부장까지 올라갈 만큼 방송계의 빅 파워였기에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이 가능했던 것으로 사람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찬과 이민영 두 사람은 1999년 4월 방영을 시작한 MBC 일일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2005년 '부모님 전상서'를 함께 하면서 사랑이 싹터서, 2006년 12월 10일 결혼식을 올린 후 인도네시아로 행복한 신혼 여행을 떠납니다. 여기까지가 해피한 부분이고, 이후 보름여는 정말 최악의 막장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이민영이 이찬의 폭행으로 인해 유산 논란이 벌어진 것은 2006년 12월 19일 시댁으로 출발하던 승용차 안에서였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는데도 신혼집 인테리어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이찬의 폭력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이민영이 유산을 하게 된 상황이 발생한 것이죠.
<이찬, 이민영 결혼 12일만에 파경>
물론 이민영의 유산이라는 상황에 대해 두 사람의 주장은 많이 배치가 됩니다. 이찬은 이민영 부모가 과도한 신혼집을 요구하는 바람에 결혼 준비과정에서부터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했고, 이민영 측은 통상적인 결혼 준비 과정에서 따르는 정도였지 큰 문제는 없었고, 그렇다고 해도 그 문제가 폭력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냐며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민영의 유산이 이찬의 폭행에 따른 결과였느냐를 두고도 주장이 대립되었으며, 이찬의 가정 폭력 여부가 상습적이었느냐 일회성이었느냐를 두고도 두 사람의 주장은 대립되었습니다.
<이찬에 폭행당해 코뼈 접합 수술까지 받은 이민영>
결국 이 문제는 법정으로 갔고, 재판부 최종 판결은 이찬이 7개월 여에 걸쳐 7차례 이상 상습적인 폭행을 했고, 임신중에도 폭행을 해서 유산을 야기시킨 점 등을 따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240시간이 선고되게 됩니다.
결국 폭행 사건 이후 이찬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임이 드러나게 되는데, 그 거짓말 중에는 이민영의 어머니가 이민영 친구 최지우는 30억 집에 산다며 이찬에게 과도한 신혼집 혼수를 요구했다는 말까지 포함되어 있어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막장 드라마 수준의 황당함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3 이찬 이민영과 파혼 후 재혼, 그리고 '세번 결혼하는 여자'로 드라마 복귀
그리고 그로부터 4년 여가 지난 2010년 2월 이찬은 한 살 연하의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업가 배 모씨와 재혼을 하게 됩니다. 지난 2008년 이찬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나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 할 때, 내 곁은 지켜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했던 바로 그 여자친구입니다.
그리고 2013년 과거 이민영과의 사건으로 드라마 복귀가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이찬은, 당시 SBS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전격 캐스팅이 되어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드라마가 인기를 얻어가던 중간에 새 배역으로!)
<이찬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서영희의 새 연인으로 등장>
하지만 당시 이찬의 드라마 복귀를 두고도 네티즌들은 씁쓸한 기분이다며 드라마 게시판에 비난을 쏟아붓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최고의 요직에 앉아 있는 SBS 방송국 드라마이며, 게다가 과거 아버지 곽영범 PD의 최대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과 야망'의 작가 김수현 극본의 작품이 바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였으며, 캐스팅 역시 중간에 전격 낙하산으로 들어오는 모양새였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도 "상습적인 폭행의 결과 결국 아이까지 유산시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면서도, 재혼 후 아버지 빽으로 다시 인기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찬의 모습을 보며 네티즌들은 허무한 대한민국 방송 권력의 씁쓸함을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4 이찬 트로트 가수 변신 새출발 네티즌 비난 폭주 이유는?
자, 그리고 2017년 6월 23일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는 언론 기사가 타진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찬은 트로트 가수 변신 새출발 소식에는 '백혈병 판정을 받은 큰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는 가슴 아픈 사연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런 이찬의 트로트 가수 변신에 응원의 소리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백혈병 판정을 받은 아이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 트로트 가수로 새출발을 결심했다는 이찬의 사연도 별다는 설득력과 감흥을 이끌어내지 못 한 형국입니다.
<이찬 태진아 소속사에서 트로트 가수 변신>
도대체 왜 네티즌들은 이찬의 트로트 가수 변신에 비난을 쏟아붓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네티즌들의 비난 폭주에는 이찬의 애끓는 자식 사랑에 네티즌들은 그다지 믿음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다시 말해 이번 이찬의 트로트 가수 변신도 가수 태진아의 기획사를 통해서 데뷔를 하는 모양새고, 이찬의 데뷔를 위해서 기획사 대표이자 대한민국 트로트 가수업계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태진아가 직접 음반 제작과 프로듀싱까지 맡고, 작사와 코러스까지 도왔다는 것을 보고 네티즌들은 또 아버지가 빽을 써서 트로트 가수가 됐거니 싶은 생각을 지우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자신의 트로트 가수 변신에 굳이 아이의 백혈병까지 거론하는 모양새 역시 그다지 네티즌들에게는 좋게 보이지만은 않은 것으로도 풀이가 됩니다. 물론 트로트라는 영역이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을 팬층으로 하는 만큼 애끓는 부정이 설득력을 보이겠거니 해서 덧붙인 말이 수도 있을 터입니다.
그러나 과거 이민영 임신 중 폭력으로 자기 자식을 유산시킨 전력이 명명백백한데도, 이번에는 백혈병 아들을 위해서 트로트 가수로 새출발을 하겠다는 말이 어쩐지 모순이 있어 보이는 뻔뻔함으로 네티즌들에게는 비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이찬이 진정으로 백혈병 아이를 위해 새출발하는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과거 폭력으로 유산이 된 이민영의 아이에게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이 수순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면 네티즌들 역시 일부 마음을 돌려 이찬의 트로트 가수 새출발을 격려하는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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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이민영에 진심어린 사과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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