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거포 윌린 로사리오가 4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로사리오는 2017년 6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 4연타석 홈런포를 쏴댔습니다.
KBO에서 4연타석 홈런은 이번 로사리오 선수가 역대 3번째 기록인데요. 박경완이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처음 달성했고, 이후 야마이코 나바로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4년 6월 20일과 2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두 게임 동안 달성을 한 바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로사리오가 박경완에 이어 두 번째인 진기록인데, 4연타석도 아닌 한 게임 4개 홈런 조차도 메이저리그에서도 퍼펙트 게임 횟수보다도 적은 희귀한 기록이라고 하는데요. 로사리오의 이번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겠네요.
그래서 이 참에 메이저리그의 각종 진기방기한 홈런 기록을 찾아봤습니다. 대한민국 야구팬이라면 1위가 진짜 잊지 못 할 기억이죠. 함께 보시죠.
10 메이저리그 4연타석 홈런 기록
KBO에서 한 경기 4연타석 홈런은 박경완과 로사리오 선수 두 명이고, 연속 경기 4연타석 홈런은 나바로 선수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기록은 어떨까요?
메이저리그에서도 4연타석 홈런은 총 17차례 밖에 기록되지 않은 진귀한 기록이라고 합니다. 퍼펙트 게임이 모두 23차례니까 상당히 진귀한 기록인데요. 그 중에서 한 경기 4연타석 홈런을 친 선수는 모두 6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명한 선수로는 1932년 뉴욕 양키스의 전설 루 게릭, 2003년 토론토 소속의 카를로스 델가도 등이 있습니다.
그 외 국내 프로야구의 나바로 선수처럼 연속 두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친 선수는 모두 11명이 있는데요, 유명한 선수로는 테드 윌리엄스, 아드리안 곤잘레스, 션 그린, 매니 라미레즈, 배리 본즈 등의 선수가 있습니다.
9 메이저리그 최장거리 홈런
지난해인 2016년 박병호 선수가 타깃 필드 개장 이래 두 번째로 긴 비거리인 140.8미터 짜리 대형 홈런을 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메이저리그 최장거리 홈런은 1988년 150경기 만에 40홈런, 154 경기만에 40도루를 기록 메이저리그 첫 40-40 클럽을 달성한 호타준족의 사나이 호세 칸세코가 기록한 540피트, 약 165미터 짜리 홈런입니다.
8 역사상 유일한 끝내기 인사이드 파크 만루홈런
인사이드 파크 홈런 아시죠? 담장을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베이스를 다 돌아 홈까지 들어오는 발로 만든 홈런을 말합니다.
근데 그 인사이트 파크 홈런, 그것도 만루홈런을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만들고, 게다가 그 인사이드 파크 만루홈런이 끝내기 홈런이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1956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피츠버그 파이러츠 소속의 로베르토 클레멘테 선수가 달성한 기록입니다.
7 한 회 두 명의 동일한 선수가 백 투 백 홈런 두 방씩 작렬
이것도 참 진기한 기록인데요, 2002년 5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의 마이크 카메론 선수와 브렛 분 선수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해서 1회에 백 투 백 홈런을 두 번씩이나 쳐냈습니다. 당시 경기에서 마이크 카메론 선수는 총 4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마리너스가 화이트삭스를 15대 4로 이겼습니다.
6 역대 최다 만루홈런 기록의 사나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2013년 9월 21일까지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만루홈런의 주인공은 루 게릭이 보유하고 있던 23개였습니다. 이 기록은 이 날 같은 팀 후배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즈에 의해 깨어지게 됩니다. 루 게릭을 넘어 새로운 전설이 되는 알렉스 로드리게즈였죠.
알렉스 로드리게즈는 그 외에도 최연소 500 홈런, 최연소 600홈런, 30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 등등 현재 윌리 메이스의 역대 660홈런을 넘어 배리 본즈, 행크 아론, 베이브 루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5 베이스를 밟지 않아 단타로 처리된 끝내기 만루 홈런
뉴욕 메츠 소속의 로빈 벤추라는 통산 만루 상황에서 대단히 강한 면모를 보여, 만루에서 3할 4푼의 타율에 18홈런이라는 어마무시한 만루의 사나이였는데요, 로빈 벤추라의 통산 만루 홈런 기록에는 베이스를 밟지 못 해 단타로 기록된 만루홈런도 하나 있습니다.
사건은 1999년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결정전 마지막 5차전에서였는데요. 5차전 3대3 팽팽하게 맞서던 15회말 로빈 벤추라는 기적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지만 1루를 밟고 나서 뛰쳐 나온 선수들에 둘려 싸여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느라 2루까지 뛰지 않았기 때문에 나머지 베이스를 밟지 못해 만루홈런이 단타로 처리가 되고 맙니다.
야구 규칙상 끝내기 안타는 결승점 주자의 진루 개수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최종 스코어는 결국 7대3이 아닌 4대3이 되고 맙니다.
4 한 경기 유일하게 3개의 만루 홈런을 친 팀은 양키즈
한 경기 유일하게 3개의 만루홈런을 친 팀은 야구 명가 뉴욕 양키즈입니다. 2011년 8월 25일 뉴욕 양키즈 소속의 로빈슨 카노, 러셀 마틴, 커티스 그랜더슨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한 경기 3개의 만루홈런을 친 유일한 팀이 됩니다.
3 투수가 한 경기 두 개의 만루홈런 작렬
196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의 투수 토니 클로닝거는 24승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급의 투구 기록을 달성했는데, 그보다 더 진기한 기록으로 한 경기에서 두 개의 만루홈런을 친 선수가 되기도 합니다.
한 경기에서 두 개의 만루홈런이 나온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12번 밖에 없는 기록인데, 그걸 투수가 해내다니 이거 정말 말 다한 것이죠.
2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 초구 만루홈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 그것도 초구를 강타해서 만루홈런을 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전혀 없을 기록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두 명이나 기록했습니다.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안스 소속의 케빈 코즈마노프 선수와 2010년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의 다니엘 나바 선수가 각각 기록했습니다.
1 한 회 한 선수가 같은 투수에게 만루홈런 2방
투수가 한 경기 두 개의 만루홈런을 친 경우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 초구 만루홈런을 친 경우보다 더 진귀한 경우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바로 한 회 한 선수가 같은 투수에게 만루홈런 두 방을 친 경우입니다.
1999년 4월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의 페르난도 타티스 선수가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바로 이 불멸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타티스 선수는 3회에만 두 개의 만루홈런을 작력시켰는데요.
근데 이게 우리 한국팬들이 절대 잊지 못하는게 이 기록의 희생양이 된 투수가 바로 LA 다저스 소속의 박찬호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찬호팍 형님은 태권도 발차기로 메이저리그 난투극 톱10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역시 절대 잊혀지지 않는 최악. 불멸의 기록은 바로 이 기록이죠. ㅠㅠ)
이날 박찬호 선수의 성적은 2 2/3이닝 동안 11실점이었는데요, 같은 선수가 한 이닝에 2개의 만루홈런을 친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사건으로 지금까지도 같은 기록은 절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 경기 두 개의 만루홈런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12번밖에 없는데, 거기에 한 선수가 한 이닝에 같은 투수를 상대로 만루홈런 두 방이라뇨, 절대 다시 나오지 못 할 기록이죠. (아래 동영상)
<절대 깨지지 않을 찬호팍 형님의 진기방기 기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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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4연타석 홈런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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