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물여덟 번째 시즌을 방영중인 FOX의 '심슨 가족'은 이미 시즌 29와 30까지 제작 확정을 받아놓고 역사상 가장 장수하는 주간 프라임타임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시즌29, 30뿐만 아니라 당분간 '심슨 가족'이 종영하는 일은 없을 것 같죠. 심슨 가족의 구성원 다섯 명은 저마다 팬을 거느리고 있지만, 아마도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는 늘 어수룩한 아버지 호머가 아닐까 합니다.
27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호머 심슨!
댄 카스넬라네타의 목소리 연기로 호머는 엄청난 성취를 이루어왔습니다. 우주에 가거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거나, 풋볼 팀인 덴버 브롱크스를 소유하거나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등 말이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호머가 이룬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셸비의 원자력 발전소를 상대로 자기 직장이 소프트볼 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도록 이끈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호머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시킨 '타석에 선 호머' 에피소드!
이 스토리는 시즌3의 '타석에 선 호머'라는 에피소드에 등장했는데, 이 에피소드는 '심슨 가족' 전체 시리즈에서 최고라고 보통 여겨지는 에피소드죠.
'타석에 선 호머'가 방영된 지 25주년을 기념에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서 호머를 헌액했습니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호머의 명예의 전당 입회 행사는 2017년 5월 20일 토요일, 연례 명예의 전당 위크엔드에 뉴욕 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에서 열리게 된다고 합니다.
호머를 명예의 전당에 추서한 의도는 스포츠 문화와 미국 문화를 광범위하게 아우른 '심슨 가족'의 명예를 기리는 것이라고 하네요.
명예의 전당 소속인 레드삭스의 명 야수 웨이드 보그스
추서 행사에는 알 진과 마이크 레이스 등 수석 프로듀서들과 짐 리어든 감독 등 제작진과 더불어 명 선수들인 웨이드 보그스와 오지 스미스가 참여합니다.
두 전직 메이저리거들은 해당 에피소드에 목소리 출연을 하기도 했죠. 또 이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무료라고 하니,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분이라면 참여할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역시 전설적인 메이저리그인 오지 스미스
행사 당일 명예의 전당에는 '심슨 가족'을 테마로 한 전시회도 열린다고 하는데, 이 전시회에는 입장료가 있다고 합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기쁨의 외침을 쏟아내는 호머가 눈앞에 보이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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