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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세계

나지완 강민호 설전 벤치클리어링 논란, 이병규 편파 해설 논란 진짜 문제는?

2017년 6월 15일 KIA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KIA의 나지완 선수와 롯데의 포수 강민호 선수간의 위협구에 이은 욕설 설전 논란, 그리고 이어서 발생된 이병규 해설위원의 편파 해설 논란이 거셉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총정리 해봅니다. 



 1  시작은 롯데 투수 이명우의 나지완 머리를 향하는 사사구!

일단 이날 모든 논란이 시작된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날 경기는 KIA와 롯데의 맞대결 시리즈 마지막 경기로서 6회초 1사 2, 3루에서 나지완이 대타로 들어서게 됩니다. 롯데의 바뀐 투수 이명우를 상대하기 위한 대타입니다. 


그리고 투수와 타자 교체 후 경기가 재개되었고, 롯데의 바뀐 투수 이명우의 초구가 나지완의 머리를 향했고, 깜짝 놀란 나지완은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렸고, 얼핏 보기에 공은 왼쪽 손목에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터면 머리를 강타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나지완은 이명우의 빈볼에 고통은 호소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비디오 분석으로 보면 손목이나 팔이 아닌 팔꿈치 보호대에 맞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지완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그대로 주저앉은 상태로 롯데 포수 강민호와 잠시 얘기를 주고 받다, 이내 두 사람의 대화는 격렬한 감정 싸움으로 변합니다. 



 2  나지완 강민호 두 친구의 대화 내용은?

나지완과 강민호의 설전에 이은 두 사람의 감정 싸움은 이후 양팀간의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나지완과 강민호 두 사람간에는 어떤 대화가 있었길래 벤치 클리어링까지 발생하게 된 것일까요?


중계 화면으로 유추해보건데, 주저 앉은 나지완은 아마도 강민호에게 자기가 왜 빈볼을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 강하게 따졌을 것입니다. 나지완으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빈볼을 맞을 상황이 아닌데, 왜 고의로 빈볼을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 강민호에게 거친 언사와 함께 따지듯 질문을 해댄 것으로 보입니다. "아 ㅆㅂ, 왜 내가 맞아야하는데?" 예컨데, 이런 식으로요.


나지완이 강민호에게 이런 거친 언사가 가능한 것이 두 사람은 1985년생, 올해로 만 32세 소띠 동갑내기에다가 국가대표팀에서 친한 동료로 지냈기 때문에 상대편 선수지만 남자 친구들끼리 쓰는 거친 언어로 따지듯 묻는게 가능했을터입니다. 그런 나지완에게 아마도 강민호 역시 고의성이 없었다는 것을 역시 거친 언어로 대답했을지도 모릅니다. "ㅆㅂ 욕은 왜 해?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닌데?" 예컨데, 이런 식으로요.



이후 두 사람의 대화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뻔합니다. 나지완은 그게 고의가 아니면 뭐냐는 식으로 욕설을 섞어 말을 했을 것이고, 강민호 역시 그런 나지완의 욕설에 강하게 반응했을 것이며, 욕설이 반복되자 두 사람은 거의 엉겨붙을 정도로 흥분하게 되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게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중계화면 음성에 살짝 섞여 들렸듯 나지완이 욕설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강민호 역시 그런 나지완을 더욱 흥분케하는 어떤 말을 했을 것인데, 그것이 욕설인지, 아니면 고의성이 없었으니까 니가 참으라는 식의 위로 아닌 위로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친한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의 대화가 빈볼 사태를 억누르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추가) 내용 수정합니다. 아마도 이명우의 빈볼 이후 강민호가 먼저 뭐라고 했고, 그에 나지완이 욕설로 반응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강민호가 동갑내기 친구에게 괜찮냐고 물었는데, 그걸 나지완이 막무가내로 욕을 하면서 너 같으면 괜찮겠냐?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의견은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3  이병규 해설위원의 편파 해설 논란 무엇?

나지완 강민호의 설전 이후 벤치클리어링은 사실 흥분한 두 선수를 자제시키는 수준에서 끝이 났을 뿐 양팀간의 격렬한 몸싸움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평범하다면 평범한 별 것 아닌 벤치클리어링이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나지완과 강민호의 설전, 그리고 양팀간의 벤치클리어링을 보면서 해설을 맡은 이병규 위원의 편파해설에 가까운, 아니 편파해설이 분명한 발언입니다. 


이 상황을 두고 이병규 위원은 "“지금은 흥분할 게 아니고 앞선 경기에서 나지완이 많이 맞았기 때문에 오해를 할 수 있다. 롯데 쪽에서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나지완이 몇 번 맞았기 때문에 흥분한 것 같다. 이명우가 제구가 안 된 것 같다. 제가 볼 땐 고의성이 전혀 없어 보이고 그냥 나가면 될텐데."라고 말해 편파 해설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여기서 나지완 선수가 앞선 경기에서 많이 맞았다는 상황은 지난 5월 27일 광주 경기에서 두 번이나 몸에 공을 맞았던 나지완 선수의 전적을 말하는 것인데요. 


근데, 사실 저 상황은 설령 이병규 해설위원 말따라 고의성이 전혀 없었다고 해도 저 정도 머리를 향하는 공은 나지완이 흥분하는 게 당연합니다. 메이저리그였다면 저 정도 공은 고의성이 있었으면 몇 게임 출장 정지 등의 중징계, 고의성이 없었다고 하면 심판 경고 내지는 퇴장감이라고 봅니다. 


그걸 이병규 해설위원은 고의성 제로, 단순 빠진볼로 확신했고, 심지어는 "그냥 나가면 될텐데"라는 말까지 덧붙여 KIA 팬들을 흥분시키며 제대로 된 편파 해설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입니다. 



 4  이병규 편파 해설 논란 진짜 문제는?

머리를 향하는 빈볼, 설령 고의성이 없더라도 직격으로 맞았다면 생명의 위협이 될 수도 있는 빈볼에 대해서 항의하는 나지완에게 "맞았으면 그냥 걸어나가면 된다"며 "왜 오버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두고 KIA팬들, 아니 야구팬들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역대급 최악의 해설자", "이병규 KIA 싫은 티를 너무 들이대네", "그러는 너는 그냥 나갔었냐? 너 자신을 알아라!" 등등 화가 난 팬들은 이병규 해설 위원이 소속되어있는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에 몰렸고, 이후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는 사이트에 연결이 안되는 마비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까놓고 말해서 메이저리그처럼 이병규가 롯데 홈팀 해설위원이라고 해도 이런 식의 편파 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병규는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모든 팀에게 중도적인 입장으로 객관적인 상황을 해설해야 하는 입장인데도, 이병규는 평소 자신의 인성과 각 팀에 대한 호불호를 그대로 드러내는 해설을 한 것입니다.  



게다가 나지완이 아무리 싫어도 그렇지, 올해 무려 10번 이상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선수인 나지완을 두고, 얼마전 롯데경기에서도 한경기에 두번씩이나 몸에 맞는 볼을 맞고도 아무 내색을 안했던 선수인 나지완에게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이 해설위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네요. 


그것도 타자 출신으로서 나지완의 머리를 향한 저 볼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었을텐데, "그냔 나가면 될텐데"라는 말이 입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나가면 될텐데"싶은 사람 혹시 나지완이 아니고 이병규 해설위원 아닐까요? 무엇을, 어디를 나가야 하는지는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나지완 강민호 설전, 이병규 편파 해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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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편파 해설 책임지고 그냥 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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