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의 '에일리언 2' '트루 라이즈' '타이타닉'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빌 팩스턴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1세입니다.
빌 팩스턴은 제임스 카메론과 특히 인연이 많은 배우로, 원래 미술부로 할리우드 생활을 시작하여 배우가 되었고, 연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생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막역했던 빌 팩스턴
1955년 텍사스에서 출생한 빌 팩스턴은 열여덟 살에 로스앤젤레스로 가서 영화계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세트 장치 담당자로 일하다가 뉴욕으로 가서 뉴욕대학교에서 연기를 공부했다고 합니다.
규모가 작은 영화나 TV에서 일하다가 1984년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에서 길거리 펑크족에 나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길고도 풍성한 인연을 맺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아폴로 13'에서 케빈 베이컨, 톰 행크스와 함께
특히 '에일리언 2'에서 연기한 허드슨 일병은 유머러스한 "게임 오버, 맨!"이라는 애드립으로 씬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죠.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의 작업 외에도 빌 팩스턴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아폴로 13'과 1990년대 블록버스터인 '트위스터', 샘 레이미의 '심플 플랜' 등에 출연했습니다.
최근에는 '나이트 크롤러'와 '엣지 오브 투모로' 등에 출연하며 성격배우로서의 면모를 다졌고, '빅 러브'와 '브라이트 샤이닝 라이' 등으로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드 출연작 '트레이닝 데이'
2001년 덴젤 워싱턴 주연의 '트레이닝 데이'의 TV판 리메이크인 미드 '트레이닝 데이' 시즌 1을 끝낸 상태에서 수술 후 합병증으로 눈을 감은 빌 팩스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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