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할리우드 실사판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히로인 스칼렛 요한슨이 최초로 한국을 찾아옵니다.
'공각기동대'는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미래를 배경으로 특수부대 섹션 9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강력 범죄와 테러를 전담하는 팀이죠.
이 영화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결합으로 태어난 스페셜 에이전트로, 섹션 9의 리더인 메이저 역을 연기했습니다.
메이저는 더없이 뛰어난 지력과 신체 능력, 정확한 판단력을 갖춘 최고의 리더이지만 작전을 수행하는 와중에 잃어버린 과거와 기억과 마주하면서 혼란을 겪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할리우드 실사판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쉘'은 캐스팅 단계부터 주인공으로 백인 배우를 내세웠다는 화이트 워싱 비판에 시달렸었죠. 스칼렛 요한슨이 그런 비판을 씻어낼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현재 명실공히 할리우드 톱스타 중의 톱스타인 스칼렛 요한슨은 어릴 때부터 연기한 아역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호스 위스퍼러'로 단번에 스타가 됐죠.
여러 영화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그녀는 프랜시스 드 코폴라 감독의 딸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성인 배우로 무사 안착한 이래 흔들림 없는 스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사랑스러운 스칼렛 요한슨
특히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으면서 할리우드에서 최고 몸값을 받는 여배우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얼마전에는 블랙 위도우 솔로 영화 제작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조쉬 하트넷, 라이언 레이놀즈, 자레드 레토 등 두 번의 이혼과 일곱 차례 숱한 스타들과 연애와 결혼을 거쳤고, 지금은 일부일처제는 인간의 본성에 맞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죠.
일부일처제에 대해 심정적으로 수긍하는 바가 없지는 않으나, 수긍 여부를 떠나 인간 본능에 어긋나는 제도여서 자연스럽지 못한 제도에 반대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열린 여성 행진 집회에서 짧은 커트 머리를 하고 나와 강렬한 어조로 트럼프를 맹비난하는 연설을 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쉘'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의 염문설로 홍역을 치렀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감독 루퍼트 샌더스가 연출을 맡았고, 3월 중이라는 것 말고는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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