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훌륭한 미드 중 하나였다는 찬사를 받고 5시즌 끝에 화려하게 퇴장한 '브레이킹 배드' 이후 얼마 안 가 빈스 길리건과 피터 굴드는 프리퀄 스핀오프인 '베터 콜 사울'로 뉴멕시코로 돌아왔죠.
그 이래로 '브레이킹 배드'의 출연진이 출연을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은 '베터 콜 사울'에 숙명처럼 따라다녔습니다. 게다가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베터 콜 사울'도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중이니까요.
'베터 콜 사울'은 그 자체로도 일어서야겠지만 '브레이킹 배드'와의 연결고리를 내러티브에 넣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작진은 이미 시즌 3에서 그것을 더 강하게 시도하겠다고 했죠. 우선 무시무시한 마약 제왕 거스 프링(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이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이 이미 젼해졌구요. 시즌2 말미에서 헥터 '티오' 살라만카가 등장한 것과 발을 맞춘 것이지요.
또 배우 아론 폴 자신이 제시 핑크먼이 등장하는 장면을 이미 촬영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론 폴의 제시 핑크먼이 나온다면 브라이언 크랜스톤의 월터 화이트(그때는 월터 화이트가 되기 전이지만)의 카메오 출연에 시선이 쏠리고 마는 겁니다.
베터 콜 사울에 출연한 헥터 살라만카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무비폰과 인터뷰를 나누다가 이 질문을 받고 잘 모르겠지만 출연하면 재미있겠다고 답했습니다. 빈스 길리건이 그토록 열심히 작업한 쇼의 전체적인 흐름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겠지만 잠깐 출연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냥 수퍼마켓 같은 데서 우연히 지나쳤는데, 그때 당시에는 몰랐고 3년 후에 잘 알게 되는 일, 그런 게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겠냐고 말입니다.
어떤 식이건 간에 빈스 길리건이 까메오 출연을 제안한다면 1도 망설이지 않고 출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브라이언 클랜스톤 베터 콜 사울 특별출연 망설이지 않겠다!
어쨌거나 '베터 콜 사울' 자체가 월터 화이트와 제시 핑크먼이 사울과 모르던 때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기 때문에 월터 화이트와 제시 핑크먼은 조금이라도 중하게 등장할 수도 없지요.
그저 제시 핑크먼과 월터 화이트의 깜짝 까메오 출연은 팬서비스의 차원에서 열광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베터 콜 사울' 시즌 3'은 4월 10일에 AMC에서 첫 에피소드가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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