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개봉해 논란의 도가니에 빠지고, 또 그만큼이나 깜짝 대박을 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속편으로 돌아옵니다.
국내에는 '50가지 그림자: 심연'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죠. 말 많고 탈 많고,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쳐버린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후속편 '50가지 그림자: 심연', 영화관에 보러 가기 전에 알고 가면 재미가 두 배가 될 깨알정보를 모아보았습니다.
1. 세계에서 제일 섹시한 남자 제이미 도넌 수염까지 장착!
2015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한 후 주연 배우 제이미 도넌은 일거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급부상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원작 소설의 크리스찬 그레이 역에 부합되는 이미지는 제이미 도넌의 말끔하고 수염 없는 모습이 아닌 턱수염으로 야성미까지 갖춘 모습이어야 한다고 지속적인 탄원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제작자들은 2017년 '50가지 그림자: 심연'에서는 크리스천 그레이가 덥수룩한 수염까지 기르고 등장하게 합니다. 더욱 더 섹시한 이미지로 돌아온 크리스천 그레이입니다.
2. 팬들은 다른 엘레나 링컨을 원했다?
원작을 읽은 팬들은 엘레나 링컨 a.k.a 미세스 로빈슨 역을 킴 캐트럴이나 미셸 파이퍼, 샤를리즈 테론 등이 맡기를 바랬습니다. 결과는 킴 베싱거의 역이 되었죠.
3. 애런 존슨의 아내 감독이 교체된 이유
전작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세계적으로 대대적인 흥행을 기록했지만, 영화를 연출한 샘 테일러 존슨은 자리를 보존하지 못했습니다. 원작자인 E. L. 존스와 갈등의 골이 깊어져 결국은 하차하고 만 겁니다. 샘 테일러 존슨 감독은 '킥 애스' 시리즈와 마블의 퀵 실버를 연기한 애런 존슨보다 스물세 살이 많은 아내로도 유명하죠.
'50가지 그림자: 심연'의 연출은 결국 넷플릭스의 정치 스릴러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를 연출했던 제임스 폴리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폴리는 그림자 시리즈 3편인 '50가지 그림자: 해방'의 연출을 맡는 것도 확정되었습니다.
4. 촬영지에서 일어난 테러
'50가지 그림자: 심연'의 촬영지 중 한 곳은 프랑스의 니스였는데, 지난해 트럭 테러가 일어나던 때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84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을 입은 테러였죠. 비극적인 일이었지만,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테러가 일어나기 바로 몇 시간 전에 촬영을 끝낸 터여서 화를 면했습니다. 영화는 테러에도 중단하는 일 없이 계속 촬영을 이어나갔습니다.
5. 각본은 원작자의 남편이!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각색을 맡은 시나리오 작가도 바뀌었죠. 바로 원작자인 E. L. 제임스의 남편인 니알 레오나르도로 말입니다.
6. 다코타 존슨은 할리우드의 소문난 금수저!
다코타 존슨은 할리우드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금수저입니다. 1980~90년대를 풍미한 스타 멜라니 그리피스와 돈 존슨의 딸이자, 알프레드 히치콕 영화에 자주 나왔던 티피 헤드런의 외손녀이기도 하죠. 또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의붓아버지로 두기도 했었습니다.
7. 제이미 도넌과 다코타 존슨의 불화설
제이미 도넌과 다코타 존슨은 촬영장에서 사이가 안 좋다는 소문을 끊임없이 겪었습니다. 또 전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두 사람의 케미가 별로라는 비난도 많이 들었죠. 그런데도 속편인 '50가지 그림자: 심연'에 엄청난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돌며 영화 제작이 불투명하다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영화가 워낙 흥행을 했기 때문에 무리한 출연료라는 게 어느 정도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50가지 그림자: 심연'이 감독이 교체되는 등 초반에 난항을 겪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되어 차질 없이 개봉하게 되었네요.
8. '50가지 그림자: 심연' 원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는 영국 런던 출신의 방송국 간부 E. L 제임스가 집필한 소설입니다. 소설이 세계적으로 1억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현재는 방송국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를 하고 있죠.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는 어두운 과거에 미스테리에 둘러싸인 남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순수하고 밝은 아나스타샤와 벌이는 성적 모험과 위험한 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속편인 '50가지 그림자: 심연'에서 아나스타샤는 좀더 건강한 관계를 꿈꾸지만 다시 점점 더 위태로워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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