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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영화 특집

드 뇌 빌뇌브 영화 '컨택트' 후기 호불호 극단적인 이유? 컨택트 (어라이벌) 결말 해석의 관건은 타임라인 시간의 이해?

영화 '컨택트'가 화제입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연출로 단숨에 천재 감독 반열에 올라 2017년 개봉하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감독을 맡은 드 뇌 빌뇌브 연출의 2017년 개봉 영화 '컨택트'이니다. 


원래 이 영화는 원제가 '어라이벌 (Arrival)'입니다만, 이 원제가 어렵다고 느꼈는지, 영화팬들에게 익숙한 1997년  조디 포스터, 매튜 맥커너히 주연의 SF 영화 '콘택트'에서 쩜 하나 제목을 바꿔 개봉 것도 논란과 함께 화제지만, 특히 쩌는 영화, 이해하면 소름돋는다는 결말 등에 대한 얘기거리가 자자합니다. 



우선 이 영화 '컨택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후기를 살펴볼까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수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우선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마션'을 잇는 우주 명작의 탄생이다, 올해의 영화다, 정말 끝내주는 영화, 모르고 보면 더 재밌는 머리를 쓰는 영화적 재미다,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의 천재적인 SF 장르 연출이다 등의 호평이 있습니다. 


반면에 한글 제목이 컨택트가 뭐냐, 이미 조디 포스터 주연의 콘택트라는 걸작이 있는데, 거기 붙어가겠다는 상술이 너무 노골적이다, 외계인에 대한 환상, 나아가서 시간에 대한 허상을 허술하게 다룬 망작에 불과할 뿐이다는 비판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SF, 컨.택.트.


이 영화 '컨택트'에 대한 비평가들의 평 역시 호불호가 갈립니다. 씨네21의 김성훈 기자는 "스릴러 모터를 장착한 SF 영화"라는 평과 함께 호평을 했지만, 박평식 기자나 송경원 기자는 "원작의 불계승이지만 흥미로운 대목은 많다", "차분히 스며드는 반전, SF와 서스펜스의 논 제로섬 게임"이라는 애매모호한 평과 함께 그다지 좋은 평가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믿고 보는 영화평이다는 이동진 평론가 역시 "알 수 없는 대상과의 소통이 무엇을 뜻하는지 경이롭게 파고든다"며 스포일러를 감추기 위한 애매모호하면서도 어쩔 수없이 호평쪽의 손을 들어주는 듯한 20자 평을 남겼습니다. 


정말 이렇게까지나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도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지난 해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호불호가 꽤 갈렸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일부 인터넷 영화 게시판에서는 노잼과 개꿀잼이라는 평가로 네티즌들이 편을 가르는듯한 분위기도 있을 정도입니다. 


극단적인 호불호의 영화 '컨택트'


아마도 이정도까지의 극단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이 영화에 대한 결말의 해석이 그 중심에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 '컨택트'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기본적인 소통조차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의가 악의로 해석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라는 것인데, 그 상황에서 시간, 즉 타임라인이라는 복잡한 상황이 달라붙으며 결말에 대한 이해의 난이도가 높아져 버리게 됩니다. 


뭐라고 질문만 하면 ㅇㅇ ^^


너무 자세하게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어 버릴 것이니 간단하게 설명하면, '컨택트'에 등장하는 시간은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온 이유와 함께 가면서, 영화의 타임라인은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플래시백이나 또는 과거에서 현재로 오는 순차적인 타임라인이 아닌, 시간을 초월해서 미래와 현재가 동시에 진행되는 정도라고 보시면 편할 것 같네요. 


그래서 헵타포드 외계인들이 언어를 원으로 표현하는 것도, 시작과 끝이 없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 시간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있답니다.


어쨌든 이 영화 '컨택트'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롭게 봤습니다. 헵타포드로 명명된 외계 생명체들에게 말을 걸면 무조건 'ㅇㅇ'으로 대답하는 것 같아서 혼자서 ㅋㅋ 거리면서 보기도 했거든요. "나는 인간, 네 이름은 쭈꾸미?"라고 물어도 ㅇㅇ 그럴 것 같았습니다. ^^;;;(농담입니다 ^^)


나는 인간, 네 이름은 쭈꾸미?


결말에 대한 해석은 여러분들이 직접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콘택트에서부터 인터스텔라까지 이런 철학적인 SF 영화가 결말이 해석이 난해할 수밖에 없고, 게다가 이 영화 '컨택트'는 거기에 타임라인까지 왜곡된듯 보여 뭐라고 딱 떨어지는 결말 해석이 존재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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