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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트럼프 反이민·난민 행정명령 할리우드 스타들 뿔났다! 공화당 보수 정치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까지 트럼프 비판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강행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심지어는 보수 정치인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합세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내 테러 위협을 이유로 이라크, 이란, 시리아, 리비아 등 중동 7개국 국적자와 난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시키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면면을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1. 애쉬튼 커처 

제23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 참여한 할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처는 마치 작정했다는둥 "당신들은 미국의 일부다. 우리들은 당신들을 사랑하고 환영한다"는 말로 이민자들을 감싸 아는 발언을 했습니다. 


애쉬튼 커처는 영화 배우 이전에 FOX의 인기 코미디 '70년대 쇼'의 시트콤 스타 출신이며, 2년 전까지만 해도 CBS 시트콤 '두 남자와 1/2'의 주연으로 미드 최고의 출연료를 받는 TV 스타이기도 합니다. 미국 아이오와 출신이지만, 부모님이 체코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것도 강력한 소신 발언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2. 존 레전드

팝스타 존 레전드가 영화 '라라랜드'에 출연했던 것 아시죠? '라라랜드'의 배우 자격으로 제23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한 존 레전드는 LA는 많은 이민자, 창의적인 사람들, 꿈을 꾸는 이들의 집같은 곳이다며, 우리의 미국은 자유롭고 꿈을 가진 모든 인종, 나라, 종교에 열려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反이민·난민 행정명령을 비판했습니다. 



3.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이날 시상식에서 HBO 인기 코미디 '비프'의 여성 부통령 역으로 TV 코미디 시리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줄리아 루이 드레이퍼스는 자신을 프랑스에서 탈출한 이민자의 딸이라고 소개한 뒤,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에 끔찍함을 느낀다며, 이민자들을 입국 금지시키는 反이민·난민 행정명령는 미국의 오점이라고 비판을 가했습니다.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는 1990년대 최고 시트콤 중 하나인 '사인펠트'에 출연해서 에미상을 수상했고, 이후 HBO 미드  '부통령이 필요해'로 최근까지 3년 연속으로 에미상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독식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4. 사이먼 헬버그

미드 '빅뱅 이론'에서 하워드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사이먼 헬버그는 "그들을 들어오게 하라"는 문구를 가슴 위에 새긴 아내와 함게 "난민을 환영한다"는 조그만 피켓을 들고 이날 시상식 레드카펫에 섰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지만 유대교 가정에서 자라 이민자들의 인권에 관심이 많은 배우입니다.

 

 

5. 테일러 쉴링 

넷플릭스 코미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스타덤에 오른 테일러 쉴링 역시 트럼프의 反이민·난민 행정명령을 크게 비판했습니다.


테일러 쉴링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이 나이지리아,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콜럼비아 등 다양한 그룹, 다양한 인종을 대표하는 드라마라며,  바로 그러한 점이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인기 요인이었는데, 그런 화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도널드 트럼프의 反이민·난민 행정명령에 불복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6. 윌리엄 H 머시 

미드 '쉐임리스'에서 술주정뱅이 막장 아버지 프랭크 갤러거를 연기하는 배우 윌리엄 H 머시 역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엄청나게 강한 비판을 했습니다. 윌리엄 H 머시는 이날 시상식에서 "프랭크 갤러거보다도 미친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그게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다"는 말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을 미친 사람이라고 공개석상에서 발언하다니 정말 대단하죠.



7. 엠마 스톤 

영화 '라라랜드'로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 역시 "사회를 반영하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며, 웃음과 희망을 주는 다양한 사람들의 집단에 아주 아주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으로 트럼프의 反이민·난민 행정명령을 비판했습니다. 

 

 

8. 아놀드 슈왈제네거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보수주의 정치인의 대표주자인 아놀드 슈왈제네거마저 "도널드 트럼프의 反이민·난민 행정명령은 미친 짓이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을 가했습니다. 태국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 살다 10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출신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야만적인 조치였겠네요. 정당과 소속에 상관없이 소신 발언을 하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멋집니다.

 

 

9.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과 아카데미 시상식 위원회 

또한 이란 출신으로 '세일즈맨'으로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기도 합니다.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도널드 트럼프의 反이민·난민 행정명령이 이란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6개국 국민들에게 강요되고 있다며 아카데미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한 것입니다.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2012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아카데미 위원회까지 도널드 트럼프의 反이민·난민 행정명령이 세일즈맨 출연진, 제작진이 종교 혹은 출생국을 이유로 입국금지될 수 잇다는 데 극도로 불쾌감을 느낀다며 지지 성명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10. 메릴 스트립 

할리우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 역시 지난 2017년 1월 8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反이민·난민 행정명령을 향해 "할리우드는 이방인과 외국인들의 꿈이라며, 그들을 쫓아내면 당신은 예술이 아닌 풋볼이나 격투기만 보게 될 것, 무례함은 무례함을, 폭력은 폭력을 낳을 뿐"이라며 강렬한 6분간의 비판을 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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