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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분노의 질주 9', 드웨인 존슨 가고, 존 시나 온다!

존 시나의 '분노의 질주 9' 출연이 최종 확정발표되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배우이자 WWE 출신 세계적인 레슬러인 존 시나의 차기작이 '분노의 질주 9'으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9년 4월 26일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빈 디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분노의 질주' 팬들을 위한 보답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며, 남색 정장 슈트에 노란색 넥타이를 맨 존 시나를 소개하며, 존 시나의 출연 여부가 예고된바 있는데, 이번 소식으로 존 시나의 '분노의 질주 9' 출연이 최종 확정된 것입니다. 

 

▲ 빈 디젤과 함께 '분노의 질주 9' 출연을 예고했던 존 시나

존 시나는 1977년 4월 23일 미국 메사추세츠 주 출신으로 올해 나이 만 42세의 전 WWE 챔피언 출신의 배우인데요. 존 시나는 쾌남형의 잘 생긴 외모와 전폭적인 팬들의 지지 속에 WWE 챔피언만 13회를 차지했고, 역대 WWE 출신 선수들 중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입니다.

 

 

현재는 할리우드 활동을 병행하며 레슬러보다는 영화 배우로 활약을 집중하고 있지만, 존 시나는 파트 타임으로 가끔 WWE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WWE 한 해 연봉만 1,000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를 받아 가는 슈퍼스타입니다. (WWE 연봉 랭킹 2위인 브록 레스너의 6,500만 달러, 3위인 로만 레인즈의 4,300만 달러와의 격차를 봐도 존 시나의 WWE 인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 WWE 역대 최고의 슈퍼스타 존 시나

SNS 상에서의 인기도 현역 모든 레슬러들을 다 합쳐도 될까 말까한 수준의 팔로워를 보유했으며, WWE 역사상 대체 불가한 슈퍼스타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지녔던 존 시나는 이후 이런 인기를 바탕삼아 배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더 마린', '12 라운드', '더 리유니언'과 같은 WWE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더빙에 출연했던 존 시나는, 이후 존 시나가 WWE 대외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2015년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에서부터는 WWE가 부업이고, 할리우드 배우가 본업이 되는 활동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 연기자로서의 존 시나의 본격 데뷔작, '더 마린'

본업을 할리우드 배우로 전환한 존 시나는 이후 '시스터즈', '더 월', '대디스 홈2', '서핑업 2: 웨이브 마니아'와 같은 작품에서 주연과 조연, 카메오 등의 고른 연기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할리우드 배우로서의 존 시나의 상품성을 크게 올린 작품은 지난 2018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최신작인 '범블비'입니다. 

 

 

'트랜스포머' 스핀오프 영화 '범블비'에서 지구의 위협이 될 지도 모르는 범블비를 추격하는 섹터7 소속 번스 요원으로 출연한 존 시나는, 액션 연기 이외에도 범블비와 찰리의 우정을 지켜주는 드라마 연기도 선보이며 상품성을 높였고, 이번 '분노의 질주 9' 출연 확정 이외에도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을 맡은 DC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2'에도 출연을 논의중입니다. 

 

▲ '범블비' 번스 요원 역으로 출연했던 존 시나

한편 '분노의 질주 9'은 기존 출연 배우들인 빈 디젤과 미셸 로드리게즈 등이 그대로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분노의 질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저스틴 린 감독이 9편과 10편의 연출을 맡았고, 2019년 2월 런던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각국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메인 캐릭터 홉스 요원 역의 레슬러 출신 스타 드웨인 존슨이 출연을 하지 않아 공백이 우려되었던 '분노의 질주 9', 이번 존 시나의 출연 확정으로, 존 시나가 드웨인 존슨의 빈 자리를 메우며, 제2의 드웨인 존슨이 될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존 시나가 출연하는 '분노의 질주 9'의 개봉 예정일은 북미 기준 2020년 5월 22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