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시작으로 두 편의 '어벤져스' 시리즈와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에서 성공적인 스파이더맨 연기를 펼친 톰 홀랜드 주연의 영화 '언차티드'가 개봉일을 확정지었습니다. 2020년 12월 18일입니다.
이로써 톰 홀랜드 주연의 '언차티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리메이크 연출을 맡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에디 머피 주연의 '구혼 작전 2'와 개봉 첫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게 되는 구도인데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얼마전 디즈니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2'의 개봉일을 1년 가량 연기했다는 점으로, 소니는 디즈니가 2020년 12월 18일에서 2021년 12월 17일로 연기한 '아바타 2'의 기존 빈자리를 '언차티드' 리메이크로 옳커니 꿰찬 셈이 되겠네요.
'언차티드'의 주연 배우인 톰 홀랜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으로 가장 유명한 배우이고, 그 외에도 '필그리미지', '커런트 워', '닥터 두리틀의 여행', '카오스 워킹' 등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오는 2020년 3월 개봉 예정인 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과 함께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소니 픽처스의 '언차티드'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게임 제작사인 너티 독의 동명의 인기 게임을 실사화한 영화로, '인디아나 존스'와 '툼 레이더' 시리즈의 영향이 다분한 게임으로로, 탐험과 전투, 그리고 퍼즐로 진행이 되는 어드벤처 게임의 대명사입니다. '언차티드(uncharted)'라는 단어 자체가 '미 개척지, 알려지지 않은'이라는 뜻이다 보니, 험한 지형의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며 보물을 찾는 스토리입니다.
첫 번째 게임인 '엘도라도의 보물'에서부터 시리즈 4편인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그리고 가장 최근에 다운로드 콘텐츠로 출시된 '언차티드: 잃어버린 우산'까지 '언차티드' 게임 시리즈는 스릴 넘치는 모험 스토리에 화려한 액션과 콘솔 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하며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군림한 바 있습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언차티드' 영화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와 '리얼 스틸',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등의 작품을 연출한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원작 게임의 스토리와는 달리 톰 홀랜드가 젊은 네이선 연기를 펼치는 프리퀄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워낙 유명 게임이었던지라 지난 2009년부터 제작이 발표되었지만, 그간 계속되는 감독 교체와 각본 수정 등으로 제작에 난항을 겪었다가, 지난 2016년 숀 레비 감독의 연출 확정 이후, 2019년 5월 마블의 신예 스타 톰 홀랜드를 주연으로 확정, 제작 발표 9년 만에 드디어 빛을 본 작품인데요. 혹시 제작이 엎어지기라도 하지 않을까 싶었던 염려를 씻고 개봉일 확정 소식까지 들려오니 팬들의 환호성이 들려오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