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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미드 소개

과거로 돌아가 JFK를 구하고 미래를 바꿔라! 스티븐 킹 원작의 시간여행 드라마, 미드 '11 22 63'

이미지 출처: Hulu

'11 22 63'은 스티븐 킹 원작의 동명의 소설을 인터넷 스트리밍 온라인 회사인 훌루에서 오리지널 컨텐츠로 제작한 미드입니다. '혹성 탈출' 시리즈의 배우 제임스 프랑코의 스몰 스크린 진출작이기도 하구요.

 

스티븐 킹이라는 이름이야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숫자로만 되어 있는 '11 22 63'이라는 제목도 그렇거니와, 넷플릭스도 잘 모르겠는데 훌루는 또 뭐냐 싶은 심정, 표기 방식에 따라서 '11/22/63' 혹은 '11.22.63'으로 혼용되는 타이틀 역시 혼잡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먼저 타이틀에 대한 혼잡부터 해결하자면,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암살된 역사적인 날짜인 1963년 11월 22일을 미국식 날짜 표기 방식인 '11/22/63'으로 표기해서 책 제목으로 채택한 것인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입니다. 황금가지에서 출판된 국내 번역본 역시 이 표기를 따르고 있습니다.

 

<스티븐 킹 원작 소설 표지 이미지>

 

2011년 8월 12일 출간된 원작 소설 판권을 두고 이미 소설 출간 이전부터 여러 제작처에서 TV 드라마화를 위한 경쟁이 붙었고, '양들의 침묵', '크라잉 게임'으로 유명한 조나단 드미가 각본, 연출, 제작을 맡는다고 했다가 엎어졌고, 이후 J.J. 에이브람스가 미니시리즈로 제작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마도 검색 엔진의 혼잡을 통일시키기 위한 의도였던 것 같은데, 소설 제목인 '11/22/63'과는 달리 드라마 제목은 '11.22.63'으로 변경이 됩니다. (그리고 국내외 검색 엔진에서는 당연히 슬래시(/)나 콤마( . )를 굳이 타이핑할 필요가 없는 단순 타이틀인 '11 22 63'으로 자동 검색어가 완성이 됩니다.)

 

<미드 11.22.63>

 

리메이크 '혹성 탈출' 시리즈와 2002년작 영화 '제임스 딘'으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배우 제임스 프랑코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 JFK 시절의 과거로 향하는 제이크 에핑/제임스 앰버슨 역으로 출연했고 (제임스 앰버슨은 1963년도로 돌아가서 사용한 가명), 2014년작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에서 드라큘라 백작의 히로인으로 출연했던 미모의 금발 여배우 사라 가돈이 제임스 앰버슨의 여자 새디 던힐 역을 맡아 미모를 뽐냈습니다.

 

2016년 2월 15일부터 2016년 4월 4일까지 방영된 8부작 미니시리즈 '11.22.63'은 비평가들과 시청자들로부터 대부분 호의적인 평을 받고, 로튼 토마토 평점 역시 80%를 유지해서 상당히 신선한 드라마로 분류가 됩니다.

 

<제임스 프랑코(좌), 사라 가돈(우)>

 

GQ 매거진의 잭 무어 기자는 "감성적이고 슈퍼내추럴한 느낌이 없지 않으나, 가슴 가득 로맨스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평했고, 워싱턴 포스트의 행크 스티븐슨 기자는 "1960년대의 복고적인 느낌이 충만하게 재현된 클래식 할리우드 드라마"로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 여행 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식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매드맨이 그랬고, 시공간은 현재지만 엔트로 양식이 풍성한 '베이츠 모텔' 같은 드라마팬인지라, '11.22.63' 역시 꽤 재밌게 봤습니다. 얼굴을 망쳐도 예쁨은 그대로인 사라 가돈의 팬이 되기도 했구요.

 

원래는 리미티드 시리즈로 8부작 미니시리즈로 시리즈를 종결하는게 원칙이겠지만, 드라마가 워낙 인기를 끌었던지라, 현재 훌루에서 시즌2로 향하기 위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게 프리퀼이 됐듯 다시 리셋된 1963년이 됐든지요. 어차피 '11.22.63'에서 JFK를 구하고 바뀐 미래는 예상과는 크게 달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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