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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문숙, 남편 이만희 감독, 미국에서 낳은 아들 조슈아, 이효리, 한효주가 하와이까지 찾아온 이유, 배우 이혜영과의 관계 등등 궁금증 6

2017년 KBS 추석 특집으로 방영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의 인기 후폭풍이 상당합니다. 다들 마음 맞는 좋은 사람들끼리 노년을 같이 살면 어떨까 하는 그런 바램을 현실화시킨 인기인데요. 


특히 한국의 오드리 헵번으로 불리는 배우이자 현 자연치료 전문가 문숙의 인기가 어마어마합니다. 1970년대 한국 영화의 거장 고 이만희 감독과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에서부터 지난 30여 년간 홀연히 종적을 감췄다 자연치료 전문가로 다시 등장한 인생사가 남다릅니다. 배우 문숙이 누구인지 함께 알아볼게요. 



 1  동양방송 최초의 여고생 공채 탤런트 문숙

문숙은 본명이 오경숙으로 1954년 5월 19일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 나이 64세로, 가수이자 배우 김창완, 홍콩의 액션 스타 성룡, 가수 전영록과 전인권, 흑인으로 유례없이 두 차례씩이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인 덴젤 워싱턴 등이 1954년생 문숙과 동갑내기 유명인입니다.


문숙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73년 동양방송 공채 탤런트 시험에 교복차림으로 참가하여 최종 선발이 됩니다. 1970년대 당시 여고생이라는 나이는 특채라면 몰라도 공채로 탤런트로 데뷔시키는 것은 엄청난 파격이었는데 그런 파격을 불러올 만큼 문숙의 존재감은 예사롭지 않았던 것이죠. 



 2  태양을 닮은 소녀로 데뷔 이후 충무로 최고 샛별로 부상

동양방송 탤런트 공채 합격 이후 문숙은 곧바로 드라마와 영화 엑스트라부터 시작하여 1년 뒤인 영화 '태양 닮은 소녀'로 정식 배우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문숙은 데뷔하자마자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롭기 그지없는 외모로 각종 방송과 광고를 섭렵하며 한국 영화계 최고의 샛별로 부상하게 됩니다. 


문숙에게 영화 '태양 닮은 소녀'는 그냥 단순한 데뷔작만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태양 닮은 소녀' 오디션장에서 만난 고 고 이만희 감독과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가 시작되었던 작품이었으니까요. 


신인 배우 문숙은 이만희 감독을 오디션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 감독으로서의 이만희 감독을 생각하려 해도 자꾸 가슴이 두근두근 너무 떨리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가파오르며, 이런 것이 바로 운명적인 사랑이구나 싶은 감정을 느꼈다고 회고하기도 했더랬죠. 



 3  2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이만희 감독과 결혼식을 올린 문숙

'태양 닮은 소녀'로 데뷔했을 당시 문숙과 이만희 감독의 나이 차는 23년이었습니다. 갓 데뷔한 파릇파릇한 신인 여배우가 23살 연상의 애딸린 이혼남과 연애한다는 사실은 2010년대 후반인 지금도 쇼킹한 일이었을텐데, 1970년대 대한민국이라면 어땠을지 상상은 쉽습니다. 


운명적인 사랑을 만났다고 확신한 문숙과 이만희 감독 두 사람은 23년 차 나이를 극복하고, 영화 '태양 닮은 소녀' 개봉 이후 주위의 시선을 피해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사랑을 영원히 약속하게 됩니다. 



 4  결혼 2년 차에 간경화로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이만희 감독

하지만 문숙과 이만희 감독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 하고 이내 이혼을 했느냐구요? 그런 거 아닙니다. 문숙이 '태양 닮은 소녀'로 데뷔하고, 세 번째 영화인 남편 이만희 감독의 '삼포 가는 길'에 출연했던 것이 1975년이었는데요. 


이만희 감독은 영화 '삼포 가는 길'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간경화를 숨기고 있던 이만희 감독이 결국 쓰러져 세상을 떠나게 되고, 홀로 남겨진 어린 신부 문숙은 상처로 인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괴로운 나날의 연속을 보내게 됩니다. 


병명을 짐작할 수도 없는 통증이 몰려와서 몸을 움직일 수도 없을 정도가 되고, 심지어 다른 사람돠 마주 한 채로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했고, 운전조차 못 할 정도로 눈이 침침해져서 그저 하루 24시간을 침대에 누워 있는 채로 살았다고 합니다. 



 5  홀로 남겨진 몇 년 후 미국행, 그리고 자연치료사로 변신

운명처럼 만난 남편을 결혼 2년 만에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낸 문숙은 우울증으로 몸져 누워 살다, 어느날 그런 자기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말고는 없다는 깨달음으로 미국행을 결심하게 됩니다. 


문숙은 미국에서 하와이와 미국 본토를 오가며 명상과 요가로 우울증을 극복해내고 자연치료 전문가로 변신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 문숙의 변신은 2007년 이만희 감독과의 사랑의 기록을 담은 회고록 '마지막 한 해'가 출간되며 사람들에게 알려졌는데요. 


당시 웰빙 열풍에 적재적소에 발간된 문숙의 두 권의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자연치유식 삶을 다룬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소길댁 이효리와 배우 한효주도 문숙이 머물고 있던 하와이까지 직접 찾아가 비법을 배우고 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6  2014년 하와이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40년만에 고국 귀국

지금은 이혼을 했다지만, 문숙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징에서 화가로 활동하다 하와이로 옮겨 명상치유의학과 자연건강 음식을 공부했는데요. 문숙은 당시 미국에서 만난 미국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 조슈아를 낳았지만, 그 때까지도 고 이만희 감독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에 여전했다고 합니다. 


자, 근데 더 재밌는 사실 하나 알려드릴까요? 위에서 '태양을 닮은 소녀' 오디션장에서 만난 이만희 감독이 문숙과는 23살 나이차에 애까지 딸린 유부남이었다고 했죠? 바로 이만희 감독의 1남 2녀 중 막내가 바로 영화배우 이혜영입니다. 



이만희 감독은 1961년 '주마등'으로 데뷔 이후 '태양 닮은 소녀', '돌아오지 않는 해병', '삼포 가는 길' 등으로 유명한 천재 감독인데요. 고 이만희 감독과 영화배우 오흥순 사이의 1남 2녀 중 막내가 배우 이혜영입니다.


이혜영은 어린 시절 주말의 명화를 즐겨보며 에바 가드너 같은 여배우를 동경하며 배우의 꿈을 꾸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이혜영에게 아버지 이만희 감독은 정말 영화처럼 살다가 영화처럼 가신 분이시겠네요.


<배우 이혜영과 고 이만희 감독>


색깔있는 연기와 독특한 카리스마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한 배우 이혜영은 세 살때 부모가 이혼하고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하는데요. 이후 이혼한 아버지인 고 이만희 감독이 어린 배우 문숙과 결혼을 하게 되고, 배우 이혜영의 나이 1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 것이죠. 


이처럼이나 다채로운 삶의 편린을 담고 사는 배우 문숙, 오랜만에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궁금증을 안겨 주었는데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연진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정규 편성으로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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