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 나가는 가수에서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변신해서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김민우입니다. 가수 김민우의 아내가 희귀병으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가수 김민우가 누구인지, 김민우의 부인을 사망에 이르게한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란 어떤 병인지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지금 봐도 엄청난 동안 김민우
김민우는 본명은 김상진이고, 1969년 5월 18일 태어났습니다. 가수 윤종신, 김현철, 배우 김승우, 공형진 등이 동갑내기 연예인인데, 한국 나이로 곧 50살이 다 되가는 나이인데, 그에 비해 지금 봐도 상당한 동안 외모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도 잘 해서 대원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재수학원 비용 마련차 압구정동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다 유명 음반 기획자인 김광수에게 발탁되어 가수 활동을 하게 되죠. 가수 김민우 깜짝 신화의 시작이었습니다.
2 데뷔 3개월만에 최고의 가수 자리에 오른 김민우
가수 김민우는 그야말로 깜짝 스타였습니다.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다 스타 기획자에 발굴되어 1990년 봄에 데뷔한 앨범이 바로 김민우 1집이었고, 바로 그 앨범에서 '사랑일 뿐야'와 '입영열차 안에서'라는 두 곡의 엄청난 히트곡이 나오며, 가요톱10에서 한 앨범으로 골든컵을 두 번이나 차지하는 대형 사고를 치게 되죠.
골든컵이란 조용필이 '못찾겠다 꾀꼬리'가 10주 연속으로 1위를 하며 1위 독식을 하자, 5주 연속으로 1위를 하면 골든컵을 수여하고 1위에서 내려오는 제도인데, 한 정규 앨범 안에서 가요톱10 골든컵을 수상한 가수는 김민우 이전 조용필과 1989년 '널 그리며'와 '사랑의 불시착'을 발표했던 가수 박남정밖에 없었고, 김민우 이후에도 신승훈과 서태지와 아이들, 임창정밖에 없었던 최고의 인기 척도 중의 하나였습니다.
3 가수 김민우 군대 강제 입대설의 진실은?
그런 가수 김민우에게는 군대 강제 입대설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고 어느 정도는 왜곡된 사항이긴 합니다만, 김민우 군대 강제 입대설이 나온 이유는 이렇습니다.
가요계에 깜짝 등장해서 3개월 여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 김민우에게 소속사에서 입대를 해서 인기를 극대화하자는 제안을 꺼내게 됩니다. 이른바 '입영열차 안에서'를 띄위기 위해서 강제 입대를 권유했다는 얘기가 이렇게 나오는 것인데요.
당시 김민우는 현역 입대 대상이 아닌 6개월 단기 방위병 입대여서 그 정도면 승산이 있는 베팅이라는 판단 하에서 김민우는 소속사의 제안에 수긍하며 입대를 하게 되고 1992년 제대를 하게 되죠.
4 제대 이후 후속 앨범 실패와 방화사건, 그리고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변신
하지만 군입대로 인기를 극대화하자던 소속사의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가수 김민우는 1992년 제대 후 활동을 재개했지만, 그러나 그 때 등장한 가수가 바로 서태지와 아이들입니다. 상대가 되지 않았죠. 2집, 3집 앨범을 내놓았지만 모두 참담한 실패로 남는 앨범이 됩니다.
아울러 2집, 3집 앨범을 준비하며 밴드를 결성했고, 그 과정에서 빚을 내서 음악을 위한 작업실까지 마련했지만, 그러나 한 정신병자의 방화로 김민우의 꿈으로 가득했던 작업실은 불에 타 사라져버렸고, 그렇게 작업실을 마련하면서 생긴 수억원의 빚 때문에 가수 김민우는 신용불량자라는 타이틀을 지게 됩니다.
하지만 김민우는 그냥 좌절만 하지 않았습니다. 수억원의 빚이 옥죄어오는 상황에서 벤츠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가수 김민우를 모두 버리고 자동차 세일즈맨이라는 일생일대의 변신을 하게 된 것이죠.
세일즈를 시작한 이후 가수 김민우는 처음에는 연예인 후광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자신을 숨겼지만, 그래서는 오히려 안되겠다싶어 이후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랑일뿐야'를 불렀던 가수 김민우를 기억하냐며, 가수 김민우가 자동차 영업을 시작했다며 꼭 한 번 찾아달라며 자신을 팔기 시작했고, 그런 김민우는 입사 1년 만에 판매왕에 오르며 '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는 베스트셀러 책까지 내게 됩니다.
5 여섯 살 연하 회사원 고 한혜남 씨와 결혼
가수 활동 재개에 실패하고 벤츠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변신, 수억원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김민우는 어는 순간 빚이 없어지고, 신용불량자에서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 때 주위에서 소개받은 인연이 바로 아내 한혜남 씨입니다.
처음 아내를 봤을 때 이 사람이다는 직감을 느꼈다는 김민우는 돈을 많이 버는 남자는 못 되겠지만, 좋은 남자는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프러포즈를 했고, 아내는 매일 새벽 출근을 하는 남편 김민우에게 아침밥을 해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지난 2009년 1월 고 한혜남 씨와 결혼한 김민우는 결혼 5개월 만에 딸을 얻고, 한 때 대학교에서 자동차 딜러과 교수로 강의까지 하며 벤츠 판매왕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았지만, 안타깝게도 올 여름인 2017년 8월 아내 한혜남 씨는 혈구 탐식성 림프로직구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결혼 8년만에 아내와 사별하게 된 것입니다.
6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 어떤 병?
김민우 아내 고 한혜남 씨의 사망 원인이 처음에는 급성 대상포진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상포진이라는 병은 기본 체력이나 나이대에 따라서 걸려도 뭐 주사 한 대 맞고 약 먹고 별 거 아니게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고, 기본 체력이 저하되었거나 또 치료 시기가 늦어졌을 경우 애낳은 고통인 산통보다도 더 심한 고통이 온다는 병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치료를 잘 하면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반면 처음 사나흘 흔한 감기몸살로 알고 내버려둬서 대상포진이 악화되며 피부에 수포가 잡히면 상당히 위험해지는데요. 이 경우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피부에 나타난 수포가 고름이 차며 탁해지고 딱지로 변하며 사라진다고는 해도 그 기간이 기본 몇 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게 되고, 더욱 큰 문제는 이렇게 한 번 수포가 나타난 대상포진 환자는 해당 부위가 계속 쑤시듯 아픈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제 때 대상포진 치료를 못 받아 대상포진이 악화된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그 고통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가수 전인권이 모 인터뷰에서 자신이 마약에 의존하게 된 것이 대상포진으로 인한 너무 큰 고통때문이었다고 밝힌 적이 있었을 정도인데요. 그게 급성이어서 사망하게 되었다고 김민우 부인의 사망원이 처음 잘못 언론 보도된 것이죠.
하지만 이후 김민우가 병명이 잘못 되었다고 보도를 바로잡게 됩니다. 김민우 아내 고 한혜남 씨가 사망하게 된 원인은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귀병이라고 합니다.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은 희귀 난치성 질환의 일종으로, 혈액 및 조혈 기관의 질환과 면역기전을 침범하는 질환으로 대상포진과 비슷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지난 해 여름, 비록 1라운드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복면가왕에 등장해서 오랜만에 가수로서의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하며 근황을 전했던 김민우가 다시 소식을 전한 사연이 사랑하는 부인을 희귀 난치병으로 먼저 떠나보낸 일이었다니 너무 안타까운 심정이네요. 가수 김민우 부인 고 한혜남 씨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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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혜남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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