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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영화 특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에 빈정상했던 이유? 제임스 카메론 명작 '타이타닉' 깜놀 이색 팩트 10가지

정말 최고의 영화죠. 이만큼이나 잘 만든 할리우드 대중 영화는 이제껏 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정도라고 생각해요. 


'얼음행성'이라는 이색적인 가제를 달고 빙산 장면을 촬영했다느니, 남우주연상 후보에서 빠진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인 '타이타닉' 오스카 시상식에 불참했다느니 등등,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최고 작품 중의 하나인 '타이타닉'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색 사실들 10가지를 모았어요. 함께 보실게요.



 1  타이타닉의 또 다른 제목, '얼음 행성'!!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들은 워킹타이틀(working title), 즉 가제로 제작이 진행이 됩니다. 가제는 영화의 보안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이유가 가장 크며, 때로는 팬들의 극성스러운 관심을 피하는 가림막으로도 사용되고, 어떤 경우에는 제작 비용을 낮추는 용도로까지 쓰이기도 합니다.


1982년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의 3편인 '제다이의 귀환'을 찍을 때 조지 루카스가 사용했던 영화의 가제는 '블루 하비스트 (Blue Harvest)였고,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E.T.'를 찍을 때 외계인이라는 키워드를 숨기기 위해 '소년의 삶'이라는 가제를 사용했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제임스 카메론은 '얼음 행성'이라는 가제를 달고 캐나다 노바스코샤 해안에서 '타이타닉'의 그 유명한 빙산 장면을 촬영하게 됩니다. 다른 경쟁 영화사들이 제임스 카메론이 타이타닉에 관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을 알면 유사 영화를 먼저 제작 개봉할 것을 우려한 보안책이었는데, 그렇다고 완전히 밑도 끝도 없는 가제를 달면 가제 티가 너무 날까봐 고민한 제임스 카메론의 역발상이 참 재밌네요.



 2  역대 최다 아카데미 수상 영화

한 부문만 수상이 나와도 대단한 오스카, 여러 개를 타면 할리우드 최상위 자리를 다져주죠. 그럼 어떤 영화가 한 번에 오스카상을 가장 많이 탔을까요? '타이타닉'을 포함하여 세 영화가 동률입니다. 


최초는 1959년의 '벤허', 그리고 두 번째가 1997년의 '타이타닉', 그리고 2003년의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각각 11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12개를 수상하는 영화가 과연 나올 수 있을까요? 당분간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3  노미네이션에 빈정 상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불참했던 레오

영화 '타이타닉'에서 매튜 매커너히를 추천하는 스튜디오에 맞서 끝까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고집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보답이라도 하겠다는듯,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승차칸 러브씬, 뱃머리 드라이브, 판자 위 연인과의 애절한 작별 등 혼신의 연기를 거듭 펼치며 전세계에 레오 신드롬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나 역대 최다 14개 부문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타이타닉'의 성과에도, 남우주연상이 노미네이션에 빠져 아주 크게 빈정상한 디카프리오는 시상식에도 참가하지 않게 됩니다. 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수상 소감으로 "아 앰 더 킹 오브 더 월드"를 외치는 장면을 집에서 곱씹는 처지가 되었다고 하죠. ㅠㅠ 



 4  환상을 깨는 명장면

1998년 영화 '타이타닉'에서 타이타닉 포즈로 아예 고유명사가 된 "잭, 내가 하늘을 날고 있어요!"하던 그 외침의 그 장면이 저렇게 찍혔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하셨나요? 어떠세요? 알고 나니 정말 완전히 진이 빠지지 않나요?

 

게다가 잭이 마지막을 맞이했던 바다에서의 장면 기억하시죠? 그 장면도 모두 스튜디오에서 찍은 장면인데요, 대형 물탱크 속의 물이 밤의 바닷물처럼 차가운 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물 밖으로 나오면 한기를 느껴지곤 해서, 그래서 탱크 근처에 뜨거운 욕조를 놓아서 촬영 중간중간에 몸을 녹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퍼런 입술과 창백한 얼굴은 다 분장이었다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마지막 그 유명한 장면은 도대체 왜 잭이 그렇게 죽어가야만 했을까를 놓고 네티즌들이 조롱에 조롱을 담은 패러디 사진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서로 끌어 안고 있을 수도 있고, 나란히 누울 수도 있고, 심지어는 사이좋게 앉아 포커를 치는 것도 가능했네요. (아래 사진 ㅋㅋㅋㅋㅋ)


<도대체 잭은 왜 죽어야 했을까?>



 5  제임스 카메론은 린다 해밀턴과 이혼으로 유명

케이트 윈슬렛을 스타로 만들었던 영화 '타이타닉'의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 찍다 여배우와 눈이 맞은 대표적인 케이스 중의 한 명이자, 또한 역대 할리우드 거액의 이혼 위자료로도 유명한 감독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1984년 '터미네이터'에서 린다 해밀턴과 처음 감독과 배우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린다 해밀턴은 '터미네이터 2'까지 사라 코너를 연기했고, 그 즈음에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해서 1997년 결혼을 하게 되죠. 


근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린다 해밀텅 두 사람의 만남의 시간이 10년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결혼 기간은 2년 정도밖에 유지되지 못합니다. 제임스 카메론과 린다 해밀턴은 1997년에 결혼해서 1999년에 이혼했는데, 린다 해밀턴은 위자료로 5천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600억에 육박하는 금액를 받았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6  케이트 윈슬렛 연애사

'타이나틱'의 여주인공 케이트 윈슬렛 역시 감독과 열애로 유명한 배우죠. 1998년 '타이타닉'으로 스타가 된 케이트 윈슬렛은 2001년 경 '아메리칸 뷰티'의 감독인 샘 멘데스와 연인이 됩니다. 


케이트 윈슬렛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다시 호흡을 맞춘 2008년 작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함께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은 2002년에 결혼해, 2003년에 아들을 낳고 살다2010년에 이혼을 하죠.

 

이후 케이트 윈슬렛은 2011년에 리차드 브랜슨 버진 그룹 CEO의 조카인 네드 아벨 스미스와 사귀다가 2012년에 약혼을 하고, 2012년 12월에 영국으로 이주를 해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살고 있고, 샘 멘데스 감독은 2017년 1월 영국인 트럼펫 연주자 앨리슨 발섬과 결혼을 하는 삶을 사는데, 최근 절친 레오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아뇨, 아뇨, 케이트와 레오는 친구죠.



 6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섹시했던 자동차 명장면 중 하나

엄격한 사회 질서에 숨막혀 살던 상류층 아가씨 로즈는 타이타닉호에서 가난한 화가 잭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 유명한 잭이 로즈의 누드 스케치를 그려주던 장면 이후 이어진 잭과 로즈의 클래식 자동차 안에서의 사랑. 


희뿌연 입김으로 가득찬 자동차 실내에서 공포영화처럼 뻗쳐 올라오던 로즈의 손바닥 장면은 전 세계 수 억 여자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명장면이자, 할리우드 영화 역사상 가장 섹시했던 자동차 장면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7  엄청난 제작 규모 만큼이나 빈번했던 촬영 사고

엄청난 규모의 재난영화였던 만큼, '타이타닉'의 촬영장은 정말 살벌했습니다. 배는 유압식 기계로 조종되어 침몰했고, 어마어마한 타이타닉이 침몰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발목이 부러지고 삐고 무릎에 멍이 들고, 갈비뼈에 금이 갔으며, 어떤 사람은 광대뼈가 부러지고 비장이 파열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주인공인 케이트 윈슬렛은 저체온증에 걸려 위험수위에 다다르기도 했고, 물에 빠져 익사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단일 영화 촬영으로 가장 많은 수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던 영화는 타이타닉이 아닐까 추정되기도 하네요. 



 9  비운의 사고로 사망한 유명 작곡가 제임스 호너

'타이타닉'의 그 유명한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을 작곡한 음악가는 제임스 호너입니다. 근데 제임스 호너는 2015년 6월에 비행기 추락으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가을의 전설' '타이타닉' '아바타'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제임스 호너는 아카데미미상 영화음악상 부문에 여러 차례 후보에 오르고 2번 수상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10  개봉일 변경으로 대박

당시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고 아마데미 시상식조차 점령했던 '타이타닉'은 재난영화의 새 지평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의 미래를 만들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아주 참신한 컴퓨터 그래픽을 선보였고, 이 영화 이후로 카메론이 쓴 기법은 블록버스터에서 표준이 되죠.

 

하지만 한 가지, 우연에 의해 생긴 이 영화의 영향이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원래 영화 '타이타닉'을 7월 4일 독립기념일 주간에 개봉하려던 계획이었습니다만, 그러나 후박 작업 때문에 늦춰지면서 12월로 개봉이 늦춰지게 됩니다. 



근데 물이 나오고 시원한 빙산이 나오는 영화라서 여름 개봉이 당연히 최고인데, 제작 일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한겨울에 개봉을 했는데, 이 개봉일 변경이 최고의 신의 한 수가 됩니다. 


타이타닉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예산 경쟁 영화가 없는 상태에서 대박을 터뜨려,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2의 블록버스터 시즌으로 자리 매김시키는 영화중의 한 편이 됩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괜히 크리스마스 시즌 겨울에 개봉해서 대박을 친 게 아니죠. 다 이유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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