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짝짓기 예능 '하트 시그널' 마지막회에 출연진들이 마지막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의외의 결말과 함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짝짓기 연애 프로그램에 배우, 미스코리아, 대형 로펌 변호사, 연예인 지망생들이 다수 출연하며 프로그램이 홍보의 장으로 변질된 것 아니냐, 심지어는 대본이 있는 것 아니었느냐는 논란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논란이 일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고, '하트 시그널' 출연진들 중 화제성이 컸던 배윤경, 장천, 서주원, 서지혜 네 명의 출연진이 누구인지도 함께 알아볼게요.
1 하트시그널 어떤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은 지난 2017년 6월 2일부터 채널A에서 방영된 짝짓기 연애프로그램인데요. 자칫 식상할 수도 있는 짝짓기 연애프로그램이 러브라인 추리게임이라는 포맷을 통해 보는 내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갖게 되는 프로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트시그널'의 포맷은 가수 윤종신, 이상민, 신동, 작사가 김이나, 모델 심소영,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까지 6명의 MC 패널들이 남자 셋, 여자 셋으로 구성된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이 누가 누구에게 마음이 있는지, 누가 누구와 짝이 될지를 추리하는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리얼 서스펜스 추리 연예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대충 이해가 가셨죠? 남자 셋 여자 셋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들이 사랑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포맷으로, 한 달 동안 쉐어하우스처럼 시그널하우스에 입주해서 살게 되며, 매일밤 12시가 되면 자기 전에 각자 그날 가장 호감이 갔던 상대에게 문자를 한 통 남기는 방식으로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얻어가는 방식입니다.
또한 문자 이외에도 시그널하우스 참가자들의 작은 손짓, 말짓을 통해서도 MC 패널들은 누가 누구에게 관심이 있는지 등을 추리하게 되어, 자신들의 주장의 근거로서 활용을 하게 됩니다. 숨겨진 시그널을 찾아내는 러브 서스펜스라는 부제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닌 프로그램이죠.
2 강성욱X신아라, 첫 커플 탄생
2017년 6월 25일 방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 최종회에서는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상대에게 전화로 고백을 하도록 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강성욱은 윤현찬과 더불어 신아라바라기로 일관했었기에, 강성욱이 신아라를 향해 하트시그널을 날릴 것은 모두 일관되게 예측했던 것인데, 역시나 강성욱은 신아라에게 시그널을 날렸고, 강성욱과 윤현찬 사이에서 고민하던 신아라는 강성욱을 선택해서 첫 커플이 탄생하게 됩니다. 아주 쉬운 예측이었죠.
3 김세린과 서지혜 예상대로 장천, 장천 역시 예상대로 배윤경 선택
김세린과 서지혜의 선택도 사실 예측은 쉬웠습니다. 둘 다 일관되게 장천바라기였기 때문이었는데요. 역시나 예상대로, 김세린과 서지혜는 장천을 선택하게 되고, 장천 역시 예상대로 배윤경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역시 예상이 가능했던 것이었는데요. 김세린과 서지혜의 마음을 얻은 장천이었지만, 장천의 마음이 일편단심 향하고 있던 인물이 배윤경이었음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시그널이었으니까요. 여기까지는 아무런 반전도 추리의 어려움도 없었던 하트 시그널이었습니다. 문제는 다음에서 일어납니다.
4 배윤경 서주원 대신 장천 선택, 서주원 역시 배윤경 아닌 서지혜 선택!
6명의 MC 패널들이 하트 시그널을 읽어서 추리해낸 것은 지금까지는 모두 맞았습니다. 그리고 방송 내내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며 견고한 커플로 굳어지는 기색이 역력했던 배윤경이 서주원을 선택하고, 서주원 역시 배윤경을 선택하리라는 것도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추리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죠. 바로 배윤경이 서주원이 아닌 장천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배윤경과 서주원은 방송 내내 데이트를 즐기며 커플 확정이 되는듯했지만, 그러나 서주원은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 해 끝내 배윤경에게 확신을 주지 못 한 것으로 분석이 되었고, 결국 마지막 날 배윤경에게 치고 들어온 장천에게 배윤경의 하트 시그널은 향하며, 배윤경X장천 커플이 탄생하게 됩니다.
근데 반전이 이거 하나가 아니었답니다. 모두 다 배윤경을 선택할 것이라고 추리했던 서주원 역시 배윤경이 아닌 서지혜를 선택하면서 또 한 번의 반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엇갈림이 한 번 더 일어났던 것이라 MC들은 패닉에 빠지게도 되죠.
5 아이돌학교, 당신은 너무합니다 배우 배윤경, 변호사 장천, 금수저 서주원, 여우 서지혜까지 하트시그널 논란 이유는?
'하트 시그널' 최종회에서의 반전에 반전을 더한 선택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지만, 그러나 '하트 시그널'은 화제성보다는 여전히 논란이 큰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논란이 짝짓기 프로그램에 너무 대놓고 자신들의 홍보를 위해서 출연한 것 아니냐는 출연진 논란입니다.
물론 프로그램 자체에서 기필코 짝을 찾겠다는 의미보다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서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과거부터 많이 있었던 일이지만, 그러나 이번 '하트 시그널'에 출연한 출연자들은 그 도가 너무 지나쳤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대표적으로 '하트 시그널' 최고의 인기녀였던 배윤경은 대학내일 표지 모델 출신의 미모에, MBC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일일 MC로 출연했고, '아이돌학교' 티저 영상에 모습을 비춘 배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배우 활동, 연예인 활동에 대한 홍보를 위해 '하트 시그널'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게 되며, 마찬가지로 강성욱은 뮤지컬 배우였고, 신아라는 2016년 미스코리아 선이어서 논란은 커집니다.
또한 장천 역시 대형 로펌 변호사가 굳이 짝짓기 프로그램까지 나올 필요가 뭐가 있느냐는 논란이 있었고, 배윤경과 마지막까지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던 서주원은 인스타그램에 애인으로 추정되는 일반인 여성과 찍은 사진이 올라오며 애인 있는 남자가 짝짓기 프로그램에 무슨 목적으로 나왔느냐는 여친 논란이 일고, 또한 007 제임스 본드 차로 유명한 무려 3억원이 넘는 가격의 애스턴마틴 뱅퀴시 S 차량을 타고 데이트를 즐겨 금수저 논란이 일기도 합니다. (일반인 달달 연애 짝짓기 프로그램이라면서?)
<당신은 너무합니다 드라마에 출연한 배윤경>
아울러 서지혜 역시 배윤경과 마찬가지로 대학내일 표지 모델 출신으로 그것만 놓고 보면 뭐 일반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그러나 서지혜는 출연 방송 내내 아이컨택에서부터 리액션, 스킨십 등으로 남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어장관리녀, 여우 논란이라는 태도의 문제가 불거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출연진 논란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논란은 바로 대본 논란이었습니다. '하트 시그널'의 대본 논란은 6회 방송분인 장천과 배윤경의 만남 장면에서 크게 대두되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이 담긴 예고편에서는 장천이 배윤경에게 "뭐해? 이거 나토 가자. 밥은 먹었어?"라고 물었는데, 실제 방송분에서는 "뭐해" 왜 너 걸어올라가? 타, 타고 가자?"라고 나와서 같은 장면을 두 번 녹화한 것 아니냐, 대본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또한 퇴근길에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이 전혀 우연같지 않고 이미 카메라 각도까지 세팅이 되어 있었던 장면 아니냐는 논란이 일게 됩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한양대학교 익명 대나무숲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언니도 '하트시그널'에 나갈 뻔 했지만 안나갔다며, 그 프로그램 리얼 아니고 드라마다, 엄청 꼼꼼하게 리얼같은 대본을 만든다는 글이 올라오며 더욱 크게 불거집니다.
<하트시그널 대본 논란>
이에 출연진 중 한 명인 강성욱이 누구인지 모르겟지만, 다신은 한줄짜리 대본도 받아본 적 없다며 해명하고, 김세린 또한 대본은 절대 없다고 의견을 내게 됩니다.
그러나 배우에서부터 뮤지컬 배우, 미스코리아, 금수저 등등 일반인들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은 출연자들이 잔뜩이었던 프로그램 출연진들 면면과 맞물려 대본 논란은 아직까지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진의 보다 적극적인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관련글:
원조 한류스타, 2012 MBC 연기대상 논란, 5억 병원비 뇌출혈 수술, 부인 뮤지컬 배우 최현주 결혼식 김흥국 조세호 개그까지, '비정상회담' 안재욱 이색 팩트 5
대본 논란 제작진 해명 부탁합니다
아래 공감버튼 ♡ 클릭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