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만남에서의 두 정상의 악수가 화제입니다. 뭐 악수야 첫 만남에서 허그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민숭맨숭 말로만 인사를 나누기도 뭐하니 어색함을 타파하기 위한 만국공통의 제스처이니 별 화제가 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번 두 정상의 악수는 조마조마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왜 대한민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백악관 첫 만남에서의 악수에 마음을 졸였는지 그 진짜 이유를 추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역대 최고 꼴통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악수가 조마조마 마음을 졸이며 화제가 됐던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역대 미국 최고, 아니 역사상 인류 최고의 꼴통 대통령으로 악명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출 행동 전적을 알아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는 재산 신고액만 11조 원이 넘는 부동산 재벌이자 인기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의 호스트로 이름을 알렸을 뿐입니다.
근데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전과 후나 모두 꼴통으로 이름을 날립니다. 대통령 당선 전에도 그랬고 후에도 그랬으며, 현재도 계속 마찬가지 트럼프의 꼴통짓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역사상 최고 꼴통 대통령 트럼프?>
레슬링 대회에 나가서 진 사람 머리를 밀지를 않나, 부동산 사업을 하다 카지노에도 손대고, 심지어는 미인대회도 개최하기도 했으며, 자신이 호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NBC 인기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서는 "유 아 파이어드' 해고를 외치다 멕시코 이민자들을 마약과 매춘 딜러로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NBC로부터 해고 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공화당 경선에서 지면 독자적인 비권 후보로 나가겠다며 자기 당을 협박했고, 전화 인터뷰를 하다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이 나오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했고, 또 한 번은 피플 매거진에서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트럼프 대변인이라고 주장하는 존 밀러라는 사람이 전화를 받아 트럼프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는데, 알고 보고 존 밀러가 바로 트럼프 본인이었다는 꼴통 인터뷰로 화제가 된 기가 막힌 전적도 있습니다.
아울러 사생활에서도 마음에 드는 여성을 보면 성희롱적인 외설적 발언도 거침없이 해오다 망신살을 당하는 등 한마디로 할 말 못 할 말을 전혀 가릴줄 모르는 직선적이면서도 독불장군식의 행동으로 유명한 트럼프입니다.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화려한(?) 악수 꼴통 짓 전적
근데 그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국 정상을 만나는 자리에서의 악수에서도 여지없이 꼴통끼를 보여주어서 화제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 2017년 2월 10일 정상회담차 백악관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강력한 파워 악수를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는 약 19초에 걸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사이에 취재진들이 악수를 권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악수를 권하는 태도가 무척이나 고압적이었는 것은 물론, 손을 위에서 부여잡거나 잡은 손을 놔주지 않고 힘을 주고, 악수를 끝낼듯 안끝낼듯 길게 끌고, 중간 중간 자기쪽으로 손을 잡아 당기거나, 손등을 툭툭 치는 등 마치 애완견을 다루듯 하는 악수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습니다. (아래 영상)
<도널드 트럼프 아베 신조 애완견 악수>
2017년 3월 17일에 있었던 독일 메르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악수 거부 사건은 더 유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당시 백악관 내 집무실 오벌오피스에 나란히 앉아 사진을 촬영하는데 사진 기자들이 악수하는 장면을 요청에 악수를 권하는 메르켈 총리의 제스처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어 당황한 기색을 엿비치는 메르켈 총리를 전혀 의식조차하지 않는다는듯 도널드 트럼프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는데요. 당시 이 상황을 두고 좋은 관계의 일본 정상은 애완견 다루듯 악수하고, 적대감을 숨기지 않으려는 독일 정상에게는 여성차별에 가까운 행동을 하는 역시나 꼴통 트럼프답다는 논란이 크게 일었습니다.
그래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나름 철저한 준비를 합니다. 2017년 5월 26일 유럽을 방문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의 미국대사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는데 이 날 마크롱 대통령은 강렬한 악수를 선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잡으며 시작된 악수였는데, 두 정상은 서로 힘겨루기라도 하는듯 맞잡은 손을 여러번 강하게 아래위로 흔들었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손이 아픈지 살짝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고, 막판에 트럼프가 손을 놓으려고 하자 마크롱은 다시 강하게 잡는 모습을 보이며 마크롱의 반격이라며 당시 두 정사의 악수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래 관련 보도 영상)
<트럼프 마크롱 파워 악수>
3 문재인 트럼프 다섯 번의 악수, 문재인 승리?
그리고 이번에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역시 도널드 트럼프의 과거 화려한 악수 전적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해간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문재인과 트럼프 두 정상의 악수는 현재까지 총 네차례가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미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 현관 앞에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리던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했습니다. 이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오른족 어깨에 가볍에 손을 올리는 모양새였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을 마주 잡는 동시에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받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 돌발상황을 미리 사전에 예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왼손으로 악수하는 트럼프 팔을 방어한 것은 정말 머리 잘 다고 생각됩니다!)
이날 하루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다섯 차례 악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악수는 백악관으로 진입한 직후 다시 한 번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이 때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면서 잠시 다른 곳을 쳐다 봐 악수 사고가 나는 것 아닌가 긴장했지만 별 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
<악수중 딴 데 보는 도널드 트럼프>
세 번째 악수는 만찬장에서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오른쪽에 착석했고, 이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화답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 때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손을 좀 일부러 세게 잡아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악력을 좀 느낀 눈치였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
<문재인의 악력을 느끼는 도널드 트럼프>
그리고 마지막이자 네 번째 악수는 만찬이 끝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배웅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악수 역시 별 다른 악수 사고 없이 무사히 잘 건너갔다고 합니다.
어쨌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명높은 악수 전적에 많은 사람들이 조마조마 예전 일본 아베 신조 때처럼 사고라도 터지는 것 아니냐 긴장했는데, 어떻게 보면 이번 한미정상회담 악수 대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이상 한미정상회담 트럼프 문재인 악수 조마조마 화제가 됐던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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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트럼프 악수 대결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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