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로 하여금 "잭 스나이더 보고 있나?"를 외치게 만드는 레고 영화들, 2월 9일에 개봉한 '레고 배트맨 무비'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레고 배트맨 무비'의 더빙판이 화제를 모으고 있네요. 역대급 더빙판이 나왔다는 평입니다. '레고 배트맨 무비'는 전체관람가이기 때문에 당연히 더빙판이 있는데, 이 더빙판은 배트맨 전문인 이정구 성우를 비롯한 성우진의 승리라 볼 수 있겠습니다.
레고 배트맨 무비 자막판, 더빙판 모두 강추!
성인들은 아무래도 자막판을 선호하겠지만, 이번 '레고 배트맨 무비'의 더빙 버전이라면 볼 만하다는 찬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더빙 버전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우리나라 성인 관객들의 취향을 감안할 때, 90년대 '엑스 파일'의 더빙 버전의 승리, '슬램 덩크'의 한국식 이름의 적절함 같은 걸 다 이룬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저도 자막판으로만 보았고 더빙판은 보지 못했는데, 더빙판도 곧 가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트맨 무비의 최고봉, 아니 DC 영화의 최고봉 레고 배트맨 무비
한편 번역 논란이 일었던 같은 DC의 실사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달리, '레고 배트맨 무비'는 자막 번역이 감탄이 나올 만큼 유려했다는 느낌입니다. 더욱이 영화와 음악 등 문화적 레퍼런스가 상당히 많이 등장한 영화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죠.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들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윌 아넷의 배트맨 목소리도 압권이었지만, 알프레드 역의 랄프 파인즈, DC와는 목소리 연기로 인연이 깊은 로사리오 도슨(배트걸/바바라 고든), 자흐 갈라피아니키스의 조커 목소리, 마이클 세라의 로빈까지 모두 찰지게 역할을 해냈습니다.
레고 배트맨 무비 목소리 연기도 훌륭
미드광이라면 아실 분들도 있겠거니와, 윌 아넷과 마이클 세라는 '어레스티드 디벨롭먼트'라는 코미디 미드에서 큰아버지와 조카 사이로 출연한 적도 있답니다.
그나저나 '레고 배트맨 무비'를 보고 미니 피규어를 장만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너무 정신 놓고 지를까봐 홈플러스에 가는 게 두려워지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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