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즈니는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았던 '말레피센트', 2016년 전세계적인 빅히트를 기록한 '정글북'에 이어 엠마 왓슨이 주연을 맡은 '미녀와 야수' 실사판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중이죠.
그리고 어쩌면 디즈니의 실사화 프로젝트의 가장 큰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인어공주' 역시 실사 제작이 진행중입니다. 최근 인어공주 역으로 유력했던 미국의 국민 여동생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하차하긴 했지만,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추얼리'의 리차드 커티스가 각본을, 한 때 '캡틴 마블'의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던 레베카 토마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캐스팅이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속 섹시하고도 치명적인 인어가 등장했던 영화 톱10입니다. 환상과 판타지 속의 신비한 환상 동물 인어가 할리우드에서는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10. 데이곤 (2001)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2001년작 '데이곤'은 마치 유럽판 해양 전설의 고향처럼 스페인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바닷속 전설 속의 괴수 데이곤을 포함, 해양 판타지 크리쳐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해양 크리쳐는 데이곤에게 제사를 지내는 여사제 인어입니다.
섹시한 매력의 스페인 여배우 마카레나 고메즈는 '욕망의 둥지', '더 헌터', '네온 플래쉬' 등에 출연했지만, 그 어떤 작품보다도 데뷔작인 '데이곤'에서의 인어 사제가 유명합니다. 섹시한 외모의 상반신에 비해 하반신이 너무도 반전 괴물틱해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던 인어였죠. (그래서 하반신이 담긴 이미지는 공개하지 않겠음요!)
9. 인어 자매 이야기 (2003)
어부에게 아버지를 잃은 인어가 아버지를 죽인 인간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이미 육지에서 인간으로 살고 있는 두 언니와 힘을 합친다는 스토리의 영화. 사라 레인, 니키타 애거, 에리카 헤이나츠 이름은 낯설지만 미모만은 발군인 세 명의 여배우들이 인어로 등장하는 볼거리가 상당한 영화입니다.
8. 아쿠아마린 (2006)
폭풍에 떠밀려 온 인어 아쿠아마린과 호주와 미국 사이로 생이별을 하게 된 두 명의 소녀가, 인어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소녀들은 이별을 막기 위해 윈윈 협동을 한다는 이야기로, 하이틴 스타 사라 팩스톤의 금발 미녀 인어 아쿠아마린 연기가 상큼합니다.
7. 써틴 이어 (1999)
인어가 갓난아기를 안고 헤엄치다 실수로 아기를 인간의 보트에 올려놨다가 아기를 잃어버리고, 잃어버린 아기는 수영과 잠수에 능한 인간의 아이로 자란다는 판타지 코미디 영화입니다. 꽤나 전형적인 여성 인어에다가 하이틴 남자 인어까지 등장하는 재미난 작품이죠.
6. 쉬크리처 (2001)
동화같은 인어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공포물 인어로 인어의 본래 모습인 식인 괴물로서의 추하고 역겨운 인어로 관객을 깜짝 놀래켰다가 본연의 미녀 인어를 등장시키기도 하는 등 뭔가 혼란이 많이 가는 인어 영화. 약간 영화 '에이리언' 삘이 나가도 하지만, 그래도 미녀 인어는 볼만하답니다.
5. 레이디 인 더 워터 (2006)
'식스 센스'로 스릴러 영화의 귀재라는 타이틀을 얻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동화 속 인어라는 이색 소재를 스릴러 장르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현실 속에 적절하게 녹여낸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신비로운 인간 인어의 모습도 영묘하지만, 자신의 세계인 블루 월드로 돌아가다가 괴물들에게 쫓겨 아파트 수영장에 숨어있는 인어 스토리를 돌려보내기 위해 블루월드로 통하는 비밀의 문을 찾는 인간들의 분투기 역시 상당한 볼거리입니다.
4. 인어공주 (1989)
1989년 당시만 해도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가 보여준 바다 속 모습의 컴퓨터 그래픽은 그저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인어공주의 대표적인 노래인 Under the Sea를 포함 OST 역시 대히트를 기록했고, 디즈니 공주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애리얼이 주인공인 인어공주 역시 여자 아이들의 동심을 그냥 사로잡았죠.
3. 후크 (1991)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피터팬 이야기의 후크 선장을 모델로 만든 판타지 어드벤쳐 영화 '후크'에서도 인어가 등장합니다. 그것도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머리로 형형색색의 개성를 드러낸 인어가 세 명이나 등장하죠.
2. 스플래쉬 (1988)
톰 행크스와 데릴 한나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1984년작 인어 영화 '스플래쉬'는 일종의 전설이 된 영화입니다. 8백만 달러의 검소한 제작비로 6,982만 달러의 전세계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당해년도 흥행 톱 10에 진입한 작품일뿐더러, 흥행 성공 못지않게 비평 역시 성공을 거뒀는데, 일단의 비평가들이 1984년 최고의 영화로 '스플래쉬'를 손꼽았는가 하면, 로튼 토마토 영화 신선도 지수가 무려 92%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플래쉬'의 인어 매디슨 역의 배우 데릴 한나는 정말 엄청난 미모였는지라 당시 그 어떤 판타지보다도 인어를 현실 속 실사 버전으로 제대로 구현해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뭍으로 나오면 지느러미가 다리로 변하는 인어였는지라, 목욕하다 들킬뻔하니까 욕실 문을 잠그로 헤어드라이어로 지느러미를 말리는 장면은 정말 엉첨난 로맨틱 코미디였죠.
최근 론 하워드 감독과 함께 '스플래쉬'의 연출 및 각본을 담당했던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스플래쉬' 리메이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재밌게도 이번에는 여자 인어가 아닌 남자 인어과 여자 사람의 사랑이야기로 리메이크가 된다고 합니다. '고스트버스터즈'가 여자 버전으로 나오더니 그런 컨셉인가요? 남자인어라, 무척 어색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대는 해봅니다.
1.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4편인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는 해적들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가 바로 인어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에서 페넬로페 크루즈로 교체된 여주인공이 그다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는데, 바로 그 빈 자리를 채워주는 것이 일단이 미녀 인어떼입니다.
아스트리드 베흐제 프리스베, 토니 버스커, 사냐 휴즈, 앤트워넷 닉프레라이 등등 많은 미녀 배우들이 치명적인 매력의 인어로 분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달콤한 말과 함께 선원들의 얼굴을 잡고 키스하려는 순간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식인 괴물로 변하는 극악의 섹시미+공포를 선사하는 모델 젬마 워드의 모습은 영화 역사상 가장 무섭고도 뇌세적인 인어의 모습을 빅스크린에 선보이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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