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2016년 하반기 기대작인 '닥터 스트레인지'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카메오 출연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운영자이자 코믹북 작가인 앵그리 진저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인 트위터에 '닥터 스트레인지'에 토니 스타크가 카메오로 출연할 것이라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근데 앵그리 진저의 발언은 사실 꽤 유의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종! 토니 스타크 '닥터 스트레인지' 카메오 출연한다!
앵그리 진저의 발언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토니 스타크가 '어벤져스'의 실질적인 리더가 되어 사라진 닉 퓨리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는 예상과도 묶어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토니 스타크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어벤져스에 합류하도록 권유하는 장면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의 이와 같은 역할은 과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닉 퓨리가 어벤져스 멤버들을 팀에 합류시키기 위해 설득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연상시킵니다.
2008년 '아이언맨' 쿠키 영상에서는 토니 스타크의 집에 찾아온 닉 퓨리가 이 지구상에 슈퍼히어로가 아이언맨 하나 뿐일 것이냐며 토니 스타크에게 어벤져스 합류를 권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이언맨 (2008) 닉 퓨리 쿠키 영상
또한 2011년 7월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첫 편인 '퍼스트 어벤져'에서도 닉 퓨리가 체육관에서 샌드백을 치고 있는 스티브 로저스를 찾아 본격적인 어벤져스의 탄생이 임박했을 알리는 쿠키 영상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는 캡틴 아메리카 진영의 슈퍼히어로들에게 맞서기 위해 뉴욕의 자경단원인 스파이더맨을 찾아 어벤져스에 합류시킵니다. 진영이 나뉜 슈퍼히어로 싸움에서의 자구책이었지만 어벤져스 팀원 모집이라는 측면에서는 닉 퓨리의 역할과 동일합니다.
스파이더맨을 어벤져스에 합류시켰던 토니 스타크
앵그리 진저가 말한 '닥터 스트레인지'에서의 토니 스타크의 카메오 등장 역시 이런 모습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타노스와의 싸움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에 꼭 필요한 존재인 닥터 스트레인지를 어벤져스에 합류시키기 위한 토니 스타크가 나선다는 것이죠.
이렇게 된다면 '어벤져스 3: 인피니티 워' 이전에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이미 두 명이 셜록 홈즈가 한 영화에 등장하는 재미난 일이 발생하겠네요. '닥터 스트레인지'의 쿠키 영상으로는 최고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 역할을 맡은 마블의 차세대 판타지 마법사 슈퍼히어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북미 기준으로 2016년 11월 4일 개봉 예정입니다.
☞ 관련글:
'아이언맨 4'는 제작될까?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이후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의 미래 예측 5가지
재밌게 보셨다면 공감버튼 ♡ 클릭 부탁드려요
로그인 없이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