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의 칼라는 단연코 빨강과 파랑색입니다. 슈퍼맨에게 그 두 색깔이 얼마나 소중한 색깔이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미드 '스몰빌'에서 고등학생 클락 켄트는 파란색 티셔츠에 빨간색 자켓 혹은 빨간색 티셔츠에 파란색 자켓이나 바지는 늘 푸른색 청바지를 고집했습니다.
영화에서도 다를바는 없었죠. 1979년 '슈퍼맨' 오리지날 영화에서부터 가장 최근작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도 슈퍼매는 빨강과 파랑이라는 칼라를 소중히 지킨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통이 '저스티스 리그'에서 깨질 것으로 보이네요.
헨리 카빌 인스타그램 출처 사진
2016년 8월 16일 '저스티스 리그'의 슈퍼맨 역을 맡고 있는 배우 헨리 카빌이 남긴 인스타그램 이미지는 마치 벽지같기도 하고, 고무 문양 같기도 한 검은색 패턴 사진이었습니다. 헨리 카빌이라는 추정 가능한 상황이 없었다면 어지간한 팬들은 무엇인지 눈치조차 채기도 힘든 사진이었죠.
그렇습니다. 헨리 카빌의 메시지는 확실합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둠스데이와의 일전에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된 슈퍼맨은 '저스티스 리그'에서 부활하면서 원작 코믹스에서처럼 검은색 수트를 착용할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슈퍼맨 검은색 복장 컨셉 아트
1992년 슈퍼맨의 부활을 다룬 코믹스 시리즈 '슈퍼맨의 죽음'에서는 둠스데이와의 싸움에서 죽음을 맞이한 슈퍼맨의 사체가 이레디케이터의 손에 의해 고독의 요새로 옮겨지고 부활을 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고독의 요새에서 슈퍼맨이 부활을 하긴 했지만, 그러나 다시 세상에 나온 슈퍼맨의 모습에 사람들은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죠. 어깨까지 내려오는 장발에 태양에너지를 흡수해서 파워를 강화시키는 검은 복장, 그리고 크롬으로 처리된 슈퍼맨의 상징 S 마크 때문입니다.
슈퍼맨고독의 요새를 바라보고 선 슈퍼맨
헨리 카빌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은 바로 원작 코믹스 '슈퍼맨의 죽음'에서 다뤄진 상황이 '저스티스 리그'에서 다뤄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확실시됩니다.
혹시나 헨리 카빌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기존 복장에 흑백 효과를 준 사진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밑도 끝도 없는 낚시에 불과하겠지만, 헨리 카빌이 그런 짓을 할 이유는 그다지 없어 보이고, 아마도 '저스티스 리그'에서 슈퍼맨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돌아오는 과정을 한 장의 사진으로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한편 애초 2부작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예고되었던 '저스티스 리그'는 2017년 11월 17일 '저스티스 리그'라는 부제 없는 정식 타이틀로 한 편으로 개봉이 확정되었습니다. 슈퍼맨의 새로운 모습 기대가 되네요.
☞ 관련글:
'저스티스 리그' 2016 코믹콘 예고편 공개!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에서 어떻게 모일까?
재밌게 보셨다면 공감버튼 ♡ 클릭 부탁드려요
로그인 없이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