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할리우드 영화 깨알정보

채닝 테이텀 브루스 윌리스 패러디했다? 알고 보면 두 배로 재밌는 '화이트 하우스 다운' 깨알정보 모음 10가지

재난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이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인디펜던스 데이', '2012'에서 외계인에게 폭파당하고 해일이 밀려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버렸던 백악관을 이번에는 테러 집단에게 장악당하는 작품을 내놓았죠. 이름하야 '화이트 하우스 다운'입니다.

 

같은 시기 비슷한 주제로 개봉된 '백악관, 최후의 날'보다 훨씬 큰 규모를 앞세운 백악관 침략기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보기 전에 알아두면 영화 보는 재미가 두 배로 늘어나는 깨알정보를 모았습니다. 출처는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입니다.

 

 

1. 깨알같은 '인디펜던스 데이' 패러디

'화이트 하우스 다운' 초반부에서 백악관 투어 가이드가 독립기념일에 날아간 부분에 우리가 서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바로 이 장면은 이 영화의 감독인 롤랜드 에머리히의 1996년 작품 '인디펜던스 데이'의 장면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당시 20여 년 만에 '인디펜던스 데이 2' 제작을 진행하고 있었던 롤랜드 에머리히의 깨알같은 자기 영화 홍보네요.

 

 

2. 채닝 테이텀의 런닝셔츠는 다이 하드 브루스 윌리스에 대한 오마주

채닝 테이텀이 입고 나오는 티셔츠, 아니 런닝셔츠 같은 것은 1988년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 하드'에 대한 직접적인 오마주입니다.

 

 

3. 화이트 하우스 다운 vs 백악관 최후의 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영화가 개봉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습니다. 1998년의 '아마겟돈'과 '딥 임팩트'가 대표적인 예인데, '화이트 하우스 다운' 역시 2013년에 공교롭게도 똑같은 플롯 전제를 깔고 나온 또 한 편의 영화와 맞붙어야 했습니다. 범죄자들이 백악관을 접수하고 대통령을 인질로 잡는다는 동일한 설정의 '백악관 최후의 날'입니다. 개인적으로 '백악관 최후의 날'도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4. 원작은 빈스 플린의 '트랜스퍼 오브 파워'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원작은 빈스 플린이라는 작가가 쓴 '트랜스퍼 오브 파워'라는 책인데, 위에서 언급한 동일한 설정의 비슷한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 역시 이 책을 원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5. 촬영 일정이 쫓긴 제작진

'화이트 하우스 다운' 제작진은 너무도 바쁜 제작 스케줄 때문에 2달 반 만에 무려 45개의 세트를 만들어야 했답니다. 덩치 큰 백악관과 펜타곤, 미국 국회의사당과 탱크, 비행기,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린 원, 블랙 호크 등등을 모두 포함해서요. 한국인가요? ㅋ

 

게다가 영화에서는 두 개의 오벌 오피스, 즉 미국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어야 했는데, 하나는 액션 장면을 위해, 하나는 대화 장면을 위해서였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서도 여지없이 다 때려부수는 액션이 등장하거든요.

 

 

6. 유례없이 백악관의 내부를 자세히 보여주는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영화 역사상 유례없이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의 내부를 자세히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위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을 비롯한 몇몇 제작진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만나 백악관과 미국 국회의사당 투어를 했다고 합니다.

 

 

7. 실제 비스트와는 다르게 제작된 영화 속 대통령 리무진

미국 대통령의 방탄 리무진은 '비스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 등장하는 비스트는 릴 인더스트리라는 자동차 회사에서 특별 제작한 차량으로, 대통령 전용 리무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서 차량 자체를 처음부터 아주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8. 하원의장 멜라니의 휴대폰 벨소리는 '스패니시 플리'

영화에서 중요한 배역인 하원의장 멜라니 역의 리차드 젠킨스의 휴대폰 벨소리로 반복해서 나오는 곡은 허브 알퍼트 & 티후아나 브라스가 연주한 '스패니시 플리'라는 곡입니다. 1967년 제임스 본드 영화 '카지노 로얄'에 나오기도 했고, ABC의 인기 게임 쇼인 '데이팅 게임'의 주제가이기도 합니다. 아래 동영상.

 

허브 알퍼트 '스패니시 플리' 

 


9. 아라비아의 로렌스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에 숨어 있는 장면에서 백악관의 개인 영화관에서 나오는 영화는 1972년 걸작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입니다.

 

 

10. 인기 비디오 게임 메달 오브 아너

영화에서 국방부 인사들이 스텐츠가 파키스탄에서 벌이던 비밀작전에 관한 얘기를 나눌 때 스크린에 나왔던 마지막 흑백 사진은 '메달 오브 아너'라는 비디오 게임의 커버 아트입니다.

 

추천글:

- '스타트렉 비욘드' 감독 J.J. 에이브람스 아닌 이유, 스타트랙 비욘드 포스터의 비밀, 내한 일정 등등 알고 보면 두 배로 재밌는 '스타트렉 비욘드' 깨알 정보 모음 15가지

 

재밌게 보셨다면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려요

로그인 없이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