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코믹콘을 아시나요? 미국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만화, 영화, 드라마 등 서브 컬처 행사를 코믹콘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코믹콘이 바로 샌디에이고 코믹콘입니다.
최근 포스팅을 통해 2016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선보인 마블의 여러 영화의 예고편을 보여드렸는데요, 그중에서도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볼륨 2'의 예고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인 캐릭터들의 모습과, 빌런의 모습이 다수 공개됐고,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2' 예고편에서는 그간 소문으로만 돌던 이상한 괴물인 에고 리빙 플래닛까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2016년 10월 4일 개봉 예정인 '닥터 스트레인지'의 2차 예고편에서는 약 3개월여 전에 공개됐던 티저 예고편과는 달리 본격적으로 마법을 수련하고 사용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여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차 공식 예고편 마지막에서 선보인 와이파이 패스워드 개그는 역시 마블은 유머에 강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호러 무비에 가깝게 나올 것이라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마블의 유머가 여전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아울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2' 예고편에서는 마블의 캐릭터들 중에서도 가장 기괴하고 별난 캐릭터로 알려진 에고/리빙 플래닛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에고/리빙 플래닛은 원작 코믹스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아니라 '토르'에서 처음 나왔는데요, 리빙 플래닛이라는 이름 그대로 행성이며 블랙 갤럭시에 머물며 수백만 년간 은하의 먼지와 가스로 뭉쳐졌는데, 스트레인저라는 캐릭터에 의해 '에고'라는 이름과 함께 의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에고 더 리빙 플래닛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된 에고가 다른 행성들을 정복하고 포식하며 토르를 괴롭히게 된다는 게 코믹스의 스토리입니다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코믹스에서는 로켓 라쿤과 맺었던 인연으로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에 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래 이번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공개된 '닥터 스트레인지' 예고편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2' 예고편은 상영은 했지만 외부 유출은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마도 '닥터 스트레인지'의 극장 개봉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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