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오리지널 '벤허'는 할리우드 황금 시대의 걸작 고전이죠. 222분, 즉 3시간 42분의 러닝 타임과 중간 휴식 시간인 인터미션까지 있었지만, 전세계를 강타하며 11개 부문 아카데미상을 탄 영화입니다. 대서사시가 무엇인지 그 정의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리메이크 '벤허'가 북미 기준으로 2016년 8월 19일에 개봉합니다. 헌데 미국에서 '벤허'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전망이 굉장히 어둡게 나왔네요. 개봉 첫 주말에 북미에서 1천만 달러를 겨우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것입니다.
벤허 2016 공식 포스터
할리우드 리포트의 관측에 따르면 '벤허'는 개봉 3주간 주말에 1400만~1500만 달러를 벌 것이라 예상된다고 합니다. '벤허' 제작에는 거의 1억 달러가 든 만큼 이만저만 실망이 아닐 수가 없겠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개봉이 몇 주 남은 만큼, '벤허'가 마지막 마케팅을 밀어붙일 시간이 있다며, 그 대상은 신앙이 받침이 된 관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내용이 성서에 관련한 것이니까 그럴 법도 합니다.
벤허 2016 흥행 적신호 이유는?
그런데 설사 마케팅이 잘 이루어진다고 해도 맞붙은 경쟁작들이 문제입니다. 같은 주에 미국에서 '워 독'과 '쿠보 앤 더 투 스트링스'가 개봉합니다. '워 독'은 R등급이지만 박스오피스에서 잘 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쿠보 앤 더 투 스트링스'도 목소리 연기로 샤를리즈 테론, 매튜 맥커너히, 랄프 하인즈 등 막강한 캐스트를 갖춘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 가족 영화입니다.
경쟁 상황도 도움이 되지 않는 셈입니다. 게다가 제작비가 워낙 막대했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얻으려면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평적으로 영화가 어떤 평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그건 또 다른 문제구요.
벤허 오리지널 전차 경주씬
1880년의 원작소설과 다른 버전의 '벤허'와 마찬가지로 2016년 벤허도 잭 휴스턴이 연기하는 주다 벤허라는 인물을 따라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절친이었던 메살라의 배신으로 노예로 팔려가 유태인 귀족이죠.
몇 년 후 돌아와 전차 경주를 벌여 복수를 하려고 꾀하지만, 나자렛의 예수를 만나 인생이 바뀌게 되는 인물입니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메가폰을 쥔 '벤허'에는 벤허 역의 잭 휴스턴 외에 모건 프리먼, 토비 케벨 등의 배우가 출연합니다.
'벤허' 리메이크 무비의 국내 개봉일은 2016년 9월 14일입니다. 전차 레이스에서 CGI를 쓰지 않는다는 '벤허' 2016의 예고편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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