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은 응큼하게도 비밀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방이 알 만큼 대규모의 호사스러운 결혼식을 올리는 대신에 식을 올렸는지도 모르게 은밀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거죠.
파파라치의 눈을 피해 사생활을 지키며 경건하게 식을 올리고 싶은 경우도 있을 테고, 대중에게 별로 인정 받지 못한 로맨스인 경우도 있을 것이며, 그들도 인간인지라 사고를 쳐서 혼전 임신의 결과로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경우도 의외로 많답니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의 파파라치의 렌즈조차 피해간 은밀하고 위대했던 비밀 결혼식 TOP 10을 모았습니다.
10. 조 샐다나와 마르코 페레고
'아바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히로인 조 샐다나는 이탈리아 화가인 마르코 페레고와 잉글랜드에서 가족과 친지만 모아놓고 작고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조 샐다나는 그전에 사귀었던 유명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의 결별이 워낙 화제가 되었던 탓에 비밀 결혼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혼 이후 조 샐다나와 마르코 페레고 두 사람은 쌍둥이 아들을 낳기도 했습니다.
9. 나야 리베라와 라이언 도시
미드 '글리'에서 산타나 로페즈 역으로 인기를 끌었던 나야 리베라는 멕시코 산 카보 루카스에서 가까운 가족 몇몇만 앞에 놓고 라이언 도시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몇 년간 친구로 지내다가 리베라와 힙합퍼 빅 션이 파혼한 다음에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신부는 모니크 릴리에 웨딩 드레스를, 신랑은 돌체 & 가바나 수트를 입고 소박하게 치른 결혼식이었다고 합니다. 리베라가 미드 '글리'에서 고등학생으로 출연하고 있고, 게다가 파혼 감행 후 열애, 그리고 결혼식이었던지라 식이 비공개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답니다.
8. 메간 폭스와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
2010년에 메간 폭스는 4년의 약혼 끝에 '비버리힐즈의 아이들'의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하와이 카우풀레우에서 극비리에 식을 올렸습니다. 13살 연상에 결혼 당시 8살짜리 아이까지 있었던 남자라 팬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지 않았기에 결혼식 역시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결혼식은 오스틴 그린의 아들이 반지를 날라주는 화동을 했고, 심지어 양가 부모도 참석하지 않은 채로 진행되었습니다. 친지나 친구들에게는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문자로 혼인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최근 이혼 과정에 들어갔으나 셋째를 임신해서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7. 기네스 펠트로와 크리스 마틴
기네스 펠트로와 록 밴드 콜드 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첫째 아이 임신을 발표하고 난 다음날에 캘리포니아 주 산타바바라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열애설을 부인하다 임신으로 인한 극적인 결혼 합의였던 것만큼 공개적인 결혼식은 힘들었습니다.
양가 가족 또한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던 완전한 비공개 결혼식이었습니다. 기네스 펠트로의 어머니 블라이드 대너는 두 사람이 정말로 서로를 완성시켜 준다고 생각했다고 알려졌지만, 결혼은 끝내 깨지고 말았죠.
6. 제니퍼 로페즈와 마크 앤서니
2004년 제니퍼 로페즈와 마크 앤서니는 결혼식은 극비리에 진행됐을 뿐더러 진짜로 깜짝 결혼식이었습니다. 그들의 결혼 소식에 놀라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크 앤서니는 제니퍼 로페즈와 식을 올리기 고작 닷새 전에 전 부인과 이혼을 마무리 지었고, 제이 로는 그보다 아홉 달 전에 벤 애플렉과 결혼을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신랑은 이혼을 마무리 지은 지 일주일도 안 된 상태였고, 신부는 유명 스타와 파혼까지 감행한 결혼식이었으니까 당연히 공개적인 결혼식은 불가능했습니다. 35명의 하객들은 자신이 하객인 줄도 모르는 채로 비버리힐즈에 있는 제니퍼 로페즈의 저택에 갔다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5.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케빈 페더라인
팬들에게 경악을 안겨준 또 하나의 웨딩이었죠.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케빈 페더라인은 원래 산타 바바라의 바카라 리조트에서 100명의 하객을 모아놓고 호사스러운 결혼식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파파라치가 극성일 것을 염려해서 대폭 규모를 줄입니다.
말 많았던 이 커플은 27명의 하객과 친지를 모아놓고 조촐하게 식을 올렸습니다. 이 손님들 역시 스피어스와 페더라인이 결혼 서약을 나누기 전까지는 결혼식인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2007년에 갈라섰습니다.
4.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도 터크스카이코스 제도의 패럿 케이에서 지난 2005년 작은 규모로 조용하게 화촉을 밝혔습니다. 제니퍼 가너의 부모조차 참석하지 않은 작은 결혼식이었습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가너는 메이크업조차 하지 않았으며 머리도 포니테일로 느슨하게 묶은 채였고, 벤 애플렉은 티셔츠를 입고 수염도 듬성듬성한 채였습니다.
신부의 임신으로 인한 비밀 결혼식으로, 식은 건성으로 올린 것 같아도 추후 결혼생활은 할리우드의 흔하지 않은 잉꼬 커플로 사랑받던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였지만, 벤 애플렉이 워낙 워커홀릭으로 문제가 많아, 2016년 7월 현재 이들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라이언 레이놀즈
2012년에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가십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외곽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가까운 친구들과 라이블리의 매니저 등 할리우드 인사를 포함해 60명밖에 참석하지 않은 결혼식이었습니다.
식이 거행되기 전까지 아무런 정보도 유출되지 않았었죠. 라이언 레이놀즈가 스칼렛 요한슨과 부부로 지내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 홀딱 빠져 스칼렛 요한슨과 이혼을 하고 감행했던 말많은 결혼식이었던지라 철저한 보안 속에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밀리에 거행되었답니다.
2. 다니엘 크레이그와 레이첼 와이즈
친구 사이로 오래 지냈지만 연인으로 발전한 지 얼마 안 되어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2011년에 다니엘 크레이그와 레이첼 와이즈는 뉴욕에서 크레이그의 십대 딸과 와이즈의 다섯 살짜리 아들과 가족 친구 두 명, 다해서 네 명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와이즈가 대런 아로노프스키와 헤어지고 나서 얼마 안 된 2010년에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크레이그의 경우에는 사츠키 미첼과 헤어진 지 얼마 안 되었구요. 당연히 두 사람의 관계가 격렬한 불륜의 결과라는 소문이 돌았죠. 결혼식도 당연히 비밀 비공개 결혼식이었답니다.
1.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함께 한 지 9년이 지난 끝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죠. 2014년 8월 프랑스 코렝의 샤토 미라발에서 비밀스럽게 식을 치렀습니다. 2012년에 약혼한 그들의 결혼식에 쏟아지는 관심은 어마어마했고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결혼식은 화려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이 아주 간소했습니다. 이유는 가족이 최우선인 브란젤리나 커플인지라, 결혼식 컨셉도 가족으로 잡고, 친구와 가까운 가족과 아이들만 모인 결혼식을 기획한 것입니다.
당시 열세 살이었던 매독스와 열 살의 팍스가 제단까지 가는 길을 엄마와 동행했고, 아홉 살의 자하라와 여섯 살의 비비안이 화동을 했습니다. 여덟 살의 실로와 여섯 살의 녹스가 반지를 날랐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순백의 웨딩 드레스는 아이들이 그린 낙서로 가득 프린팅되었고, 웨딩 케이크마저도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만든, 말 그대로 가족을 최우선으로 준비된 결혼식이었습니다. 지구상 최고의 화려한 결혼식을 올려야 할 커플이 가족을 위해 가장 소박한 결혼식, 하지만 가장 의미가 깊은 결혼식을 계획한 브란젤리나 커플이었답니다. 아래 결혼식 사진 모았어요.
브란젤리나 커플 결혼식 사진 #01
브란젤리나 커플 결혼식 사진 #02
브란젤리나 커플 결혼식 사진 #03
브란젤리나 커플 결혼식 사진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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