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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레알 싸이코, 관심병자 등등 할리우드 왕따 배우 톱10

사실 할리우드는 한국에 비해 인기와 능력만 있다면 인성 문제를 스타의 최고 미덕으로는 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아무리 못돼도 티켓 파워가 있으면 울며 겨자를 먹더라도 모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런저런 말썽이 스타성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구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안 되는 몇몇 스타가 있습니다.

 

화려한 삶을 사는 스타들이지만,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감독과 제작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한 영화당 수백만 달러 이상을 버는 스타들이면 쉽게쉽게 가면서 잘 어울리고 싶어할 법도 할 텐데, 다 그렇지만은 않다는 거죠. 제각각의 이유로 할리우드가 포기한 왕따 배우 톱 10을 뽑아봤습니다.

 

 

 10  샤이아 라보프

오리지널 '트랜스포머' 트릴로지의 주인공에서부터 스티븐 스필버그가 선택한 차세대 인디아나 존스로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 출연할 때만 해도 샤이아 라보프는 할리우드 최고 남자 배우로 대성할 줄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샤이아 라보프는 제작자들의 A 리스트가 아니라 변덕스러운 행동 때문에 타블로이드의 관심사로 전락한 괴짜 배우가 되었습니다. 런던의 한 펍에서 만취해서 한 남자에게 박치기를 한 죄로 체포되는가 하면, 맥도널드 햄버거를 훔쳤다고 노숙자를 쫓아가서 쥐어 패고 말도 아닙니다.

 

샤이아 라보프가 배역을 따내려고 성기 사진과 성관계 영상을 보냈던 것으로도 유명한 영화 '님포매니악' 시사회 때는 "난 이제 유명하지 않아"라고 씌어진 종이봉투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나타나는 상 꼴통 모습을 보이기까지 합니다. 당연히 샤이아 라보프의 배우로서의 경력 역시 올스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재기를 할지는 시간만이 알려주겠죠.

 

 

 9  섀넌 도허티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비버리힐스의 아이들'로 TV 틴에이저 스타로 얻을 수 있는 인기와 명성이란 다 손에 쥐었던 새넌 도허티는 할리우드 제작자들 사이에서 함께 일하기가 너무도 힘든 배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오로지 인성만으로 커리어를 망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비버리힐스의 아이들'에서도 결국 몇 시즌 만에 아웃되었는데, 그놈의 정이 뭔지 '비버리힐스의 아이들'의  제작자였던 아론 스펠링은 예전 경험에서 배우지 못하고 '참드' 시리즈에 섀넌 도허티를 또다시 캐스팅하고 말죠.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섀넌 도허티가 '참드'에서도 얼마 못 가 하차한 뒤, 제작자 아론 스펠링은 자신의 모든 미래 프로젝트에 섀넌 도허티의 출연을 금지한다고 말했는데, 아론 스펠링의 입김이 얼마나 막강했는지 섀넌 도허티는 그 후로 B급 영화에나 출연하며 성인 잡지 모델이나 들락거리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업보란 지독한 것이죠! 

 

 

 8  린제이 로한

린제이 로한은 할리우드 왕따로 찍혀 끝없는 나락을 향해 가기 전에는 엄청나게 성공적인 가수와 배우였습니다. 그러나 린제이 로한은 '프리키 프라이데이'와 '퀸카로 살아남는 법' 같은 영화를 찍은 후 음주와 마약 문제로 몇 번이나 체포되고 재활원을 드나듭니다.

 

린제이 로한은 그런 행동들 때문에 여러 촬영장에서 쫓겨나고 숱한 프로젝트에서 짤렸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리얼리티 쇼를 론칭하려던 시도도 린제이 로한의 구설수로 수포로 돌아갔죠. 왕년의 잘 나가던 하이틴 스타에서 이제는 TV 시트콤의 단역 배우를 전전하는 린제이 로한, 영광의 나날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7  러셀 크로우

러셀 크로우의 거친 행동은 촬영장 밖에서 더 유명합니다. 뉴욕 소호의 하룻밤 숙박료가 300만원이 넘는 방에서 러셀 크로우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다가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호텔 직원의 얼굴에 전화기를 던져버렸습니다! 다친 직원은 당연히 경찰을 불렀고, 크로우는 중범죄 현장범으로 기소되었습니다.

 

이게 처음도 아니죠. 한 번은 술집에서 싸움이 붙은 남자의 뺨 살점을 물어 뜯어내서(헉!) 그걸 다시 그 남자의 얼굴에 뱉었답니다! 이런 행동을 하면서 왕년 영광의 나날 때처럼 역이 몰려들기를 바라는 건 무리 아닐까요? 이런 사생활이 A급 영화에서 러셀 크로우의 얼굴을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이유 중 하나겠죠.

 

 

 6  에드워드 노튼

에드워드 노튼이 '인크레더블 헐크'를 찍으면서 제작진과 갈등을 겪었던 일은 아주 유명합니다. 에드워드 노튼은 각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시 써야 한다느니, 러닝 타임에 문제가 있다며 제작진과 언성을 높이며 싸움을 하곤 했으며, 심할 때는 세트장을 부수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에드워드 노튼은 이 모든 불화를 너무도 공개적으로 떳떳하게 밝히고 다녔던지라, 유니버셜 사장이 주연 배우와의 불화에 초점이 맞춰진 모든 인터뷰를 거부한다는 공식 성명을 내기까지 했는데, 결국 그 모든 불화가 예고편이었는지 영화는 기어코 망해버렸고, 에드워드 노튼 역시 이후 별 다른 행보를 보이지 못하며 할리우드 왕따 배우 신세로 전락하고 맙니다.

 

 

 5  아만다 바인즈

'왓 어 걸 원츠', '이지 A'의 로맨틱 코미디 스타 아만다 바인즈도 한 말썽 하는 악동으로 유명합니다. 수차례의 체포와 유치장 생활, 재활원, 정신질환으로 구금을 겪고서 아만다 바인즈는 한 번도 아니라 두 번이나 타의로 연기생활에서 은퇴해야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싸이코 짓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지우고, 재차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그런 혐의를 씌우도록 자기 머리에 마이크로칩이 심어졌다는 트윗으로 고쳐서 올린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만다 바인즈는 부모에게 살해 협박을 하는 등 정신적인 문제를 의심 받고도 있을 정도인데, 그 때문에라도 2010년 후 필모그래피는 끊겼고, 아만다 바인즈의 미래가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4  캐서린 헤이글

미드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주인공 이지 스티븐슨이기도 했지만 우리에게는 한국인 아기를 입양해서 더욱 유명한 캐서린 헤이글 역시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함께 일하기 싫어하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캐서린 헤이글은 2008년 에미상 후보 명단에서 자신의 연기가 후보에 오를 수준이 아니었다며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는 느닷없는 요구를 했는데, 당시 발언이 자신의 극중 비중이 예전만 못했던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이었음은 누구나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습니다. 이후에도 캐서린 헤이글은 이런 돌출 행동을 거듭했고, 결국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줬던 '그레이스 아나토미'에서 막무가내 하차를 빙자한 퇴출을 당하게 됩니다.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총괄제작자인 숀다 라임즈가 ABC에서 또 다른 인기 미드인 '스캔들'을 런칭하자 기자들이 '스캔들'의 성공 요인에 대해 물었는데, 오죽했으면 공인인 숀다 라임즈가 '스캔들'에는 캐서린 헤이글 같은 배우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을 정도였을까요.

 


 3  브루스 윌리스

'다이 하드'의 영웅이 안 좋은 소리를 듣고 다닌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마디로 브루스 윌리스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꼰대로 유명합니다. 2010년작 액션 코미디 영화 '캅 아웃'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작업했던 영화 감독 케빈 스미스는 공개적으로 그를 디스하고 나섰습니다.

 

케빈 스미스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일하는 것은 '영혼을 짓밟는' 일이었고, 윌리스를 할리우드에서 가장 고약하고 괴팍한 인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케빈 스미스는 브루스 윌리스와의 경험에 어찌나 부아가 치밀었는지 틈만 나면 자신의 감정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자신의 회고록인 'Tought Sh*t'에서는 한 챕터를 오롯이 할애해서 브루스 윌리스가 어쩌다 그렇게 고약한 인간이 되었는지를 설명하기도 했을 정도이니 말 다했죠.

 

 

 2  찰리 쉰

찰리 쉰은 참으로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젊어서부터 그 온갖 비행을 저지른 후에도 인기 시트콤 '두 남자와 1/2'에서 한때 회당 1백만 달러라는 미드 최고 스타 개런티를 받으며 약 10년을 승승장구했으니까요.

 

하지만 '두 남자와 1/2'과 '빅뱅 이론'까지 총괄 제작을 담당하고 있던 거물 제작자 척 로리에게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난동을 피워대며 말 그대로 생난리를 쳤고, 참고 참던 척 로리도 결국 찰리 쉰을 해고하고서 드라마에서 캐릭터를 죽여버렸습니다.

 

앵거를 매니지먼트하지 못하며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그래도 기회는 끈질기게 찾아왔습니다. 무려 '앵거 매니지먼트'라는 놀라운 제목의 FX 채널 TV 시리즈로 재기를 꾀했습니다만, 그가 에이즈 양성 보균자임이 밝혀지면서 꾹꾹 곪아왔던 과거의 마약, 포로노그래피, 폭력, 성매매 문제가 새삼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제는 모든 할리우드 프로젝트에서 짤리며 회생이 가능할까 싶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1  크리스찬 베일

스캔들도 별로 없는 깨끗한 사생활에, 연기력 또한 발군인데다 최고의 흥행력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도대체 크리스찬 베일은 뭐가 문제여서 할리우드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일까요? 바로 할리우드 모든 제작자들이 첫 손가락으로 꼽는 '함께 일하기 힘든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찬 베일이 촬영장에서 부리는 발광은 전설적인 수준입니다!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에서 한 조수가 촬영하는 데 실수로 씬 안으로 들어오자 미친 듯이 화를 내기 시작하며,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결국 그 가여운 스태프를 해고할 때까지 발광을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기에 호텔방에서 돈을 꿔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자기 친어머니와 여동생을 폭행해서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엄마와 여동생에게도 그 정도인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대배우로서의 권세가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흥행력만 아니면 할리우드 캐스팅 기피대상 1호인데, 다 아시다시피 할리우드란 흥행력이 전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