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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살아있는 게 신기! 할리우드 스타들의 고무줄 몸무게 다이어트 톱10

할리우드 스타가 된다는 것은 지난한 일입니다. 역할이 힘들면 특히 그렇지요. 일부 배우들은 좋은 역할을 따내기 위해 무슨 일이든 불사합니다. 건강을 해치는 일이 있다고 해도요. 살을 극단적으로 빼거나 극단적으로 불리면서까지 역할을 준비하면서 말입니다.

 

해당 역할을 하지 않아도 굶어죽지 않을 배우들인데,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이런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감행한다는 건 통장에 입금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하고픈 열망에 따른 것이겠죠. 그런 유명 남자 배우들의 사례를 모아보았습니다. 결과가 얼마나 충격적인지 살펴보시죠.

 

 

10. 제이크 질렌할

2014년 영화 '나이트크롤러'의 루이스 블룸 역할을 준비하면서 제이크 질렌할은 초췌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살을 뺐습니다. 차와 껌, 케일 샐러드만으로 이루어진 식단을 실행했고, 먹는 것도 거의 없이 매일 25킬로미터를 달려 15킬로그램 가까이 몸무게를 줄였습니다.

 

제이크 질렌할은 당시의 다이어트 경험에 대해 먹은 것도 없이 뛰자니 배가 고팠고,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외로웠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친구들이 일 끝나고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면 밤샘 촬영을 한다고 둘러댔다고 하네요.

 

 

9. 50 센트

2010년 영화 '씽스 폴 어파트'에서 암에 걸린 풋볼 선수 역할을 하려고 엄격한 유동식 다이어트를 실천한 50 센트는 10주 만에 97킬로그램이었던 몸무게에서 25킬로그램을 줄였습니다. 하루에 최소 세 시간 동안 트레드밀을 달리기도 했답니다. 50 센트는 건강하지 못했던 이 다이어트가 암환자 역할을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살이 빠지기 시작하자 매니저가 병원에 가라고 닦달했지만, 마음속에 캐릭터를 매치시키기 위해 다이어트를 중단하고 병원에 갈 생각은 없었다고 하네요. 하는 일에 너무도 푹 빠져 있었기에 건강은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구요. 계속 거울을 보며 몸을 작게 하려고 노력한 50 센트, 굉장한 노력이었네요. 

 

 

8.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헴스워스는 21세기의 진정한 근육맨이죠. 그런 헴스워스가 2015년 '하트 오브 더 씨'를 찍으면서 엄청난 변화를 감행했죠. 우리의 토르 배우는 오웬 체이스를 연기하면서 거죽만 남은 앙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고래 나뻐!

 

살을 빼기 위해 하루에 500 칼로리 이하를 섭취해야 했는데, 촬영에 앞서서 살을 빼는 게 아니라 촬영 중에 살을 빼야 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삶은 달걀과 크래커 두어 조각, 셀러리 스틱이 하루 양으로 먹는 전부였습니다. 그리하여 4주 만에 15킬로그램을 감량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되돌아왔으니 다행입니다.

 

 

7. 자레드 레토

살을 빼거나 찌우거나, 자레드 레토는 극단을 달립니다. 2000년 영화 '레퀴엠'에서 그렇지 않아도 말랐던 자레드 레토는 헤로인 중독자인 해리 골드파브 역을 연기하려고 13킬로그램을 뺐습니다. 생 야채를 씹어먹으며 살을 뺐다고 하네요.

 

2007년에 자레드 레토는 '챕터 27'에서 존 레논을 죽인 마크 데이빗 채프먼을 연기했는데요. 이때는 또 27킬로그램을 찌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살을 찌우는 식단 때문에 통풍에 걸리고 말았답니다. 긴 거리는 걸을 수도 없었고 너무나 아파서 휠체어 신세를 질 지경이었습니다. 몸이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쇼크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닙니다. 2013년에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HIV 양성인 트랜스젠더 여자를 연기하려고 원래 몸무게에서 18킬로그램을 뺀 52킬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걷는 모양, 앉는 모양, 생각하는 방식까지 바뀌고 말았다네요. 연기도 좋지만 너무 위험한 다이어트의 연속이네요;; 

 


6. 러셀 크로우

2008년 리들리 스콧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에 CIA 베테랑 요원에 출연한 러셀 크로우는 정크 푸드로 구성된 고지방 식단을 섭취하면서 30킬로그램 가까이 몸을 불려서 117킬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살이 찌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냥 앉아서 생활하는 것, 몸 움직이는 걸 멈추고 원하는 건 뭐든지 먹으면 살은 순식간에 찐다구요. 살을 빼는 건 안타깝게도 그리 쉽지 않아서 원래의 몸무게로 돌아오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입에 한순간 머문 것이 엉덩이에는 영원히 머문다는 말이 있던가요?

 


5. 맷 데이먼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 홍보차 내한 중이죠. '굿 윌 헌팅'으로 뜨기 전, 맷 데이먼은 '커리지 언더 파이어'에서 역을 잘해내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전쟁 트라우마를 겪으며 헤로인에 중독된 군인 역을 맡았었죠. 촬영일이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단 이틀의 촬영을 위해 닭가슴살 아주 조금, 달걀 흰자, 아무 양념도 치지 않은 구운 감자 한 알만 먹으며 23킬로그램을 뺐습니다.

 

하루에 100칼로리를 넘지 않는 식단이었고, 식욕을 누르기 위해 엄청난 양의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워댔다고 합니다. 또 매일 20킬로미터 넘게 뛰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열감과 현기증을 겪기도 했다는데, 그럴 만도 했지요. 맷 데이먼은 1년 넘게 약물치료를 받으며 회복을 해야 했습니다.

 

 

4. 콜린 파렐

콜린 파렐은 2015년 사이파이 코미디 영화인 '더 랍스터'를 찍으며 8주 만에 18킬로그램을 불렸습니다. 어떻게 살을 찌웠느냐고 하니, 콜린 파렐은 아침 10시마다 아이스크림을 전자렌지에 넣어 녹인 다음 마시고, 치즈버거 두 개와 감자튀김과 콜라와 초콜릿 케이크 두 조각을 먹는 일은 그다지 즐거운 체험이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치즈버거를 아주 좋아하는데도 말이죠.

 

스크린에서 상의 탈의를 한 자신을 본 순간 자신의 예전 모습이 어땠는지 생각이 나지 않더랍니다. 살을 급작스럽게 찌우는 일도 빼는 일만큼 고통이 따르는 일이네요.

 

 

3. 매튜 맥커너히

감량 하면 매튜 맥커너히를 빼놓을 수 없죠. 자레드 레토와 마찬가지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 환자 역을 연기하며 20킬로그램을 넘게 뺐습니다. 183센티미터의 키에 64킬로그램이 된 거죠. 거기에서 크게 체중을 불리지 않고 HBO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배우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죠. 

 

매일 다이어트 코크와 계란 흰자와 닭 한조각만을 먹으며 감량한 결과였습니다. 매커너히는 살을 빼는 일 자체는 크게 힘이 들지 않았고, 저녁을 먹으러 가지도, 사교 모임에 가지도 않으며 스스로 즐길 방법을 터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살을 빼는 일 자체보다 인생을 새로 프로그램하는 일이 가장 힘든 도전이었다고 하네요. 거기에 또 부작용이 뒤따랐는데, 과하게 체중을 빼다 보니 시력 저하가 따라왔답니다. 특히 이 리스트의 어떤 배우보다도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지경까지 간 케이스인 듯합니다. 오스카상 수상의 대가가 이 정도는 되어야 하는 건가요?;;;

 


2. 마이클 패스벤더 

2008년 '헝거'에서 말도 안 되는 감량을 거친 마이클 패스벤더는 환자 그 자체의 모습이었습니다. 영화는 1981년 북아일랜드 IRA의 단식 파업을 그렸고, 파스벤더는 파업을 주도하는 인물 역할을 했죠.

 

패스벤더는 저녁에 정어리 통조림을 먹으며 하루 900칼로리로 열량 섭취를 제한하고, 기나긴 산책과 요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단 10주 만에 20킬로그램 가까이 덜어냈습니다. 이 영화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할리우드에서 대성하는 발판이 되었으니, 이 또한 치러 아깝지 않을 대가였을까요?  

 

 

1. 크리스천 베일

만약 맡은 배역에 대한 헌신에 주는 상이 있다면 수상자는 2004년 영화 '머시니스트'의 크리스천 베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83센티미터의 크리스천 베일은 이 심리 스릴러 영화의 불면증에 걸린 캐릭터를 연기하려고 4개월간 30킬로그램 가까이 감량했습니다. 기록적인 수치죠. 50킬로그램이 채 되지 않는 크리스천 베일의 모습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광적이었습니다.

 

베일의 하루 다이어트는 사과나 참치 한 캔, 블랙 커피와 물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또 껌을 아주 많이 씹고 담배를 피웠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또 심장강화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이루어진 워크아웃 스케줄도 철저하게 따랐다고 하네요.

 

이 영화가 끝나고 6개월 후에는 2005년 '배트맨 비긴즈'를 찍기 위해 원래의 몸무게를 되찾아야 했고, 또 1년 후에 '레스큐 던'을 찍기 위해 25킬로그램을 감량했고, 2년 후에 '다크나이트를 찍기기 위해 다시 원래 몸무게로 갔다가, 또 2년 후에 '파이터'를 찍기 위해 20킬로그램을 감량, 2년 후에 다시 배트맨을 연기하기 위해 24킬로그램을 찌우고.... 헉헉헉, 진짜 정말 고무줄도 이런 고무줄이 없네요. 진짜 독한 고무줄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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