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에 아이언맨은 아주 인기 많은 슈퍼히어로라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코믹북 팬들은 그가 마블 유니버스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알았지만,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면 몰랐을 가능성이 많았던 슈퍼히어로였죠.
오지 오스본의 노래 '아이언맨'이 아마도 더 유명했을 겁니다. 그러고는 2008년 '아이언맨' 영화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토니 스타크로 캐스팅되고 그전의 일은 모두 역사 속에 사라집니다.
2008년 아이언맨의 등장!
이제 아이언맨은 대중문화에서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등의 히어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주 중요하고 유명한 캐릭터가 되었지만, 현재 마블의 아이언맨을 맡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원히 아이언맨을 연기할 리는 만무합니다.
사실 영원히는 고사하고 로다주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3가 2019년 '어벤져스 3 - 파트 2'로 끝난 다음, 페이즈 4에서도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하지만 마블은 어렵게 만들어낸 이 최고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포기할 생각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마블은 페이즈 4와 그 후에도 아이언맨의 유산을 이어갈 시도를 계속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드디어 마블이 기존 아이언맨의 자리를 채울 캐릭터를 찾은 것 같습니다. 바로 아이언우먼입니다.
마블은 타임지를 통해 마블 코믹스 세계에서 '시빌워 2'의 사건이 일어난 후에 열다섯 살짜리 소녀인 리리 윌리엄스가 기존의 아이언맨을 이어받은 새로운 아이언우먼이 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마블의 차세대 아이언맨은 아이언우먼?
토니 스타크가 왜 아이언맨 아머를 옷장에 걸어두기로 결심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MIT에 들어간 과학 천재소녀 리리는 기숙사 방에서 자신의 아이언맨 수트를 제작합니다.
리리는 '아이언맨' 코믹스 가장 최신호에서 소개되었는데, 올해 말에 가서야 아이언맨 수트를 처음으로 장착한다고 합니다. 코믹스 크리에이터인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는 리리 캐릭터에 관한 말을 아끼고 있는데, 그녀의 머리가 토니보다 좀 더 좋을 것이며, 그래서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아머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얘기는 흘리네요.
아이언맨 수트를 제작하고 있는 리리 윌리암스
리리는 '아이언맨' 코믹스 유니버스에서 토니 스타크와 제임스 로즈에 이어 '아이언맨'의 유산을 이어받아 활약하게 될 세 번째 캐릭터가 됩니다. 팔콘이 캡틴 아메리카가 되고 제인 포스터가 새로운 토르가 되는 식의 기존에 있던 슈퍼히어로의 정체성을 얻게 되는 가장 최근의 캐릭터죠.
현재로서는 로다주가 MCU를 당장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두 편을 마치려면 몇 년은 걸리니까요. 페이즈 3 이후 로다주의 계획은 아직 결정된 게 없지만 다시 아이언맨 수트를 입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마블 페이즈4 아이언맨 지형도 이렇게 바뀌나?
그러니 페이즈 4에서 리리가 페이즈 4에서 MCU에 입성해 토니 스타크의 자리를 채울 가능성을 꽤 크게 바라볼 수 있죠. 어벤져스의 멤버들이 '인피니티 파트 2'가 끝날 무렵이면 이미 10년 이상을 활동한 시점이며, 페이즈 4는 아주 다른 MCU 지형도가 펼쳐질 전망이 큽니다.
리리가 MCU에 데뷔할지 아닐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차세대 아이언맨의 지형도가 정해졌다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블 코믹스/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신선한 바람이 될까요? 아니면 토니 스타크의 아이언맨의 아성은 깨뜨릴 수가 없는 걸까요? 어쨌거나 어쩐지 황망하게 느껴지는 소식이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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