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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슈퍼히어로 특집

'저스티스 리그 2부작 아닌 한 편 개봉'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이유? 잭 스나이더 '저스티스 리그' 최신 정보 14가지 완전 분석!

DC와 워너 브라더스의 야심작 '저스티스 리그'에 관한 14가지 최신 정보가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배트맨의 업그레이된 새로운 아머 소식에서부터, 최근 '저스티스 리그'에 합류한 윌리엄 데포의 배역이 무엇인지, 그리고 슈퍼맨이 어떤 모습으로 부활 후 등장할지 등등의 내용입니다.

 

아래 그 14가지 최신 정보에 대한 소개와 분석을 담았습니다. (자잘한 내용 몇 개는 하나의 항목으로 묶어 총 8개의 항목으로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정보 공개에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기대반 걱정반이 아니라 기대 10에 걱정 90입니다. 어째서 그런 걱정이 앞서는지 그 이유 역시 함께 공개합니다!

 

 

1. 두 개 파트 2부작이 아닌 '저스티스 리그' 한 편으로 개봉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저스티스 리그'가 '어벤져스 3'처럼 두 개 파트로 나뉘어 2017년 11월 17일과 2019년 6월 14일로 개봉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저스티스 리그'라는 타이틀로 한 편의 영화로 제작되기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따로 개봉일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 개봉일은 2017년 11월 17일로 그대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저스티스 리그'는 '맨 오브 스틸'에서부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까지 굳건하게 유지해왔던 DC의 다크하면서도 무거운 톤을 탈피해서 좀 더 가벼운 분위기로 방향성을 가져갈 것이며, 공동의 위협에 맞서 저스티스 리그라는 팀이 규합되는 과정을 유머와 기지를 발휘해서 그려낼 것이라고 합니다.

 

딱 여기까지 들으면 마블이 2012년 '어벤져스'에서 시도한 방식을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모르겠네요. 일단 2부작을 한 편으로 축소했다는 것은 위험부담을 줄이겠다는 말로 자신감 결여로 해석될 수 있고, 영화의 톤다운 얘기는 뒤늦은 벤치마킹이 될지, 아니면 기준 없는 모방이 될지 위태로움이 느껴지네요.

 

 

2. 잭 커비의 영향력 확장

잭 커비는 스탠 리와 함께 마블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이자 기획자입니다. 1941년 '캡틴 아메리카'를 탄생시켰으며, 1962년 '판타스틱 4'를 통해 슈퍼히어로 1명이 아닌 집단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작품을 최초로 선보였으며, 이후 '어벤져스'의 탄생에도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이후 1971년부터 5년간 라이벌 DC 코믹스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웃되어 일을 한 적도 있는데, 이 당시 잭 커비는 시공간과 현실을 조정하는 외계 컴퓨터라는 개념으로 '마더 박스'라는 개념을 창안합니다.

 

'저스티스 리그'는 잭 커버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며, 지상과 아틀란티스, 그리고 아마존에 모두 3개의 마더 박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이 말인즉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잭 커비의 DC 활동 시절 작품을 크게 참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잭 커비가 마블 코믹스에서 '판타스틱 4'와 '어벤져스'를 만들어냈던 과정 역시 보완하겠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되구요!)

 

 

3. 시간적 배경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후 3개월 지난 시점

'저스티스 리그'의 시간적 배경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마지막 엔딩 부분에서부터 3개월이 지난 시점이 된다고 하며, 영화의 가장 큰 중심이 되는 내용은 배트맨이 '저스티스 리그' 팀을 구성하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말미에서 죽은 것으로 나왔던 슈퍼맨이 부활해서 등장하는데, 중심 인물로 등장하는 게 아니라 후반부에 머리를 길게 기른 산발의 슈퍼맨으로 등장한다고 하네요. ('맨 오브 스틸' 완전 아웃, '배트맨' 솔로 무비 밀어주기로 보이네요)

 


4. 메인 빌런은 스테픈울프, 파라데몬스도 등장

'저스티스 리그'의 메인 빌런은 기공개되었던 것처럼 스테픈울프이지만, 다크사이드의 부하인 파라데몬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다크사이드의 영향력을 포석으로 깔아 후일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며, 렉스 루터 역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공식 확정되었다고 하네요.

 

 

관련글: '저스티스 리그' 메인 빌런 스테픈울프 확정? 스테픈울프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5가지 사전 정보

 

 

5. 배트맨 수트 업그레이드, 새로운 배트모빌, 저스티스 리그 전용기 등장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도 한층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되었던 배트맨 수트가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더욱 더 강력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다고 하며, 또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배트맨이 슈퍼맨을 상대할 때 입었던 아머 수트 역시 영화 말미에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브루스 웨인은 아버지 토마스 웨인이 디자인한 '나이트크롤러'라는 이름의 새로운 배트모빌을 갖게 될 것이며, '플라잉 폭스'라는 이름의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이 타고 다니는 전용기 역시 등장한다고 봅니다.

 

'엑스맨' 캐릭터인 나이트크롤러가 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능력을 보유한 뮤턴트인데, 혹시 '저스티스 리그'의 새로운 배트모빌 '나이트크롤러' 역시 이런 순간이동 기능이 있을지 혹시라도 기대해보고, 전용기는 아마도 '엑스맨'의 블랙버드나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글로브마스터같은 전용기를 보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6. 윌리엄 데포 배역은 아쿠아맨 멘토 벌코, 메라는 여자 마법사로 등장

얼마 전 캐스팅이 확정되었던 윌리엄 데포의 배역은 아쿠아맨의 멘토 벌코라고 합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아쿠아맨을 조종하는 간신으로 등장하는데 영화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하네요.

 

또한 엠버 허드가 분한 아쿠아맨의 부인 메라는 전사이자 여자 마법사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마블이 '어벤져스 3'에서 타노스를 상대하기 위해 마법에 능한 닥터 스트레인지를 끌어들인 것처럼, 스테픈울프와 맞서기 위한 마법 능력을 메라에게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메라의 코스튬은 중세 기사들이 입는 체인메일이 비늘과 일체로 섞인 것이라고 합니다. 제작팀으로서는 너무 맘에 쏙 들 정도로 잘 나온 코스튬이라 그대로 고수할 것으로 보이는데, 조니 뎁과의 이혼으로 살이 10kg는 빠진 엠버 허드가 이 복장 무게를 견대내며 연기가 될지 모르겠네요. (최악의 경우 엠버허드 계약 파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7. 고든 청장 등장, 플래시, 사이보그 코스튬 확정

J.K. 시몬스가 원작 코믹스에서의 클래식한 고든의 청장 복장을 그대로 입고 나온다고 하며, 플래시는 와이어로 연결된 스페이스 수트를 입고 등장하지만 브루스 웨인이 보강을 해준다고 하며 (이건 뭐 스파이더맨 수트를 보강해주는 토니 스타크, 되풀이되는 벤치마킹의 스멜, 잘만 되면 좋죠^^;), 또한 사이보그의 코스튬은 100%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8. 한스 짐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끝으로 슈퍼히어로 영화 은퇴 고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은 한스 짐머와 정키 XL이 공동으로 작업을 했지만, 한스 짐머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를 끝으로 슈퍼히어로 영화 음악 은퇴를 선언했기에 '저스티스 리그'의 영화 음악은 정키 XL 단독 작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한스 짐머 역시 어떤 역할로든 개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마블을 소유하고 있는 디즈니가 영화 음악의 최고 거장이라는 존 윌리엄스와 함께 '인디아나 존스 5', '스타워즈 8' 영화 음악을 그대로 작업하는 데 반해, DC는 크리스토퍼 놀란과 함께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함께 했던 또 한 명의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를 놓쳤다는 점에서도 '저스티스 리그'가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난 것 같아 씁쓸하고 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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