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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미드 미드 특집

'굿 와이프', '안투라지' 등등 코리아 리메이크, 한국 버전으로 다시 태어나는 미드 모음!

미국 드라마를 즐기는 팬층이 두터워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미드를 한국어 자막으로 방영하는 수준을 넘어, 미드 판권을 직접 구입 한국해서 드라마로 리메이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케이블 채널의 명가 tvN에서 리메이크하는 CBS 법정 정치 스릴러 '굿 와이프'에서부터 역시 tvN 브랜드를 달고 한국판으로 재탄생하는 HBO 걸작 미드 '안투라지'까지, 한국 버전으로 다시 태어나는 미드들을 한 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1. '굿 와이프' - tvN

2016년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중인 tvN의 '굿 와이프'는 국내 최초 미드 리메이크로 관심을 모으고 있을 뿐더러,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등 초호화 캐스팅 역시 기대에 기대를 더하는 항목입니다.

 

2009년 가을 CBS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미드 '굿 와이프'는 섹스 및 부패 스캔들로 감옥에 간 전직 시카고 시장 남편을 대신해, 아이들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결혼하고서 그만둔 변호사 일을 다시 시작한 아내의 고군분투를 그린 법정 정치 스릴러입니다.

 

#tvN 굿와이프 #흥해라

 

근 10여 년간 에미상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케이블에 모조리 뺏긴 공중파의 유일한 자존심,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톤에 비견되는 연기력의 배우 줄리아나 마굴리스, 역대 최고의 미드 베스트 60중 한 편 등등 '타임', '뉴요커', 'TV 가이드'의 평가가 전혀 호들갑스럽지 않은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산악인 오은선 씨를 연상시키는 법정 에피소드가 방영되며 언론에 조명을 받은 바 있기도 한데, 미드 '굿 와이프'가 법정 드라마, 정치 드라마, 스릴러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고품격 연출 속에 녹여낸 수작이었듯, tvN 리메이크 드라마 '굿 와이프' 역시 원작 못지 않은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가 크네요. 2016년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현재 한창 제작이 진행중이랍니다.

 

 

2. '안투라지' - tvN

tvN에서 방영할 '안투라지 코리아'의 원작 드라마는 HBO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여덟 시즌을 방영했던 이른바 남자판, LA판 '섹스 앤 더 시티'같은 작품으로, 뉴욕 퀸스 출신의 네 사내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성을 노리며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떠나 LA에서 성공을 꿈꾼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뭐랄까, 천상 사내아이들의 놀고 까부는 이야기의 총합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트랜스포머 4'로 요즘 잘 나가는 마크 월버그가 제작을 맡았고, 피터 잭슨, 크리스티나 아귈레라, 래리 데이비드, 데니스 호퍼, 마틴 스콜세지, 에미넴, 맷 세이먼, 제시카 알바, 스칼렛 요핸슨, 제임스 카메론, 애런 소킨이 실제 자기 이름으로 카메오로 등장할 정도의 굉장한 스타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안투라지 코리아 등장인물

 

tvN에서 리메이크되는 '안투라지 코리아'는 차세대 스타 서강준을 중심으로, 박정민, 이광수, 이동휘가 삼총사 안투라지로 등장하며, 조진웅이 제레미 피번이 맡았던 매니지먼트 대표를 맡는 캐스팅을 완성시켰고, 그 외 최명길, 장소연, 안소희, 엠버, 김혜인 등이 출연을 합니다. 남자 배우들은 그저 완벽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2016년 하반기 방영 예정인데, 미드 '안투라지'에서 엄청난 카메오 출연이 이어졌듯, 리메이크되는 한국 '안투라지'에서도 한국의 유명 영화배우들이 카메오 출연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잔뜩입니다.

 

 

3. '크리미널 마인드' -  NEW, 태원엔터테이먼트 공동 제작

CBS 인기 범죄 수사 스릴러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리메이크됩니다. 제작사 역시 빵빵한데, '태양의 후예'로 드라마 제작에 성공신화를 썼던 제작사 NEW와 역시 명품 드라마 '아이리스'를 제작했던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제작으로 확정됐습니다.

 

시작부터 시즌제 드라마를 염두에 두고 스토리를 전개해나갈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리지널 '크리미널 마인드'처럼 전국을 전용기로 누비며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을 해결하는 철학 수사가 국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해지네요.

 

#크마 리메이크 #전용기 장면 혹시 이런 식?

 

 

한편 '크리미널 마인드'는 2005년 CBS에서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노쇠한 CSI 시리즈를 대신하며 NCIS와 함께 CBS를 대표하는 쌍두마차 범죄 수사 드라마로 자리잡은 걸작 미드입니다. 특히나 2007년 1월 4일 슈퍼볼 경기 이후에 방영된 시즌2의 16화는 무려 2,631만 명의 시청자를 불러 모으는 빅히트를 기록할 만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입니다.

 

아직 한국 배우들이 발표가 되지는 않았고, SBS와 방송 편성을 논의중이라는 정도만 정보가 나온 상태지만, 벌써부터 팬들은 예상 한국 배우 캐스팅을 선정하며 기대가 잔뜩 부풀어 있는 상황입니다.

 

 

4. '수츠' - 엔터미디어픽처스 제작

미국 베이직 케이블 채널의 명가 USA 채널에서 방영중인 인기 법정 드라마 '수츠' 역시 엔터미디어 픽처스에서 판권을 구입해서 2016년 말경에 방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 바 있습니다만, 1년여 전 소식 이후 후속 소식이 없어 진행상황이 궁금해지고 있네요.

 

미드 '수츠'는 미국 최고 로펌의 일류 변호사 하비 스펙터가 천재적인 기억력을 지닌 마이클 로스를 비정상적인 루트로 보조 변호사로 받아들여 펼쳐지는 일을 다룬 법정 드라마입니다. 두 주인공의 브로맨스가 인상적이죠. 또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가 이상형으로 하비 스펙터 역의 배우 가브리엘 매치를 꼽기도 했습니다. 현재 시즌6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