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등장하는 배우들도 많지만 위험한 장면이나 특정 노출 장면 등에 투입되는 대역 배우들도 그만큼 많습니다. 시즌5의 그 유명한 레나 헤디의 수치의 행진 대역 배우에서부터 에밀리아 클라크보다 더 에밀리아 클라크같은 대역 배우까지, '왕좌의 게임' 대역 배우들의 세계를 잠깐 들여다보고 가시죠!
1. 레나 헤디 수치의 행진 대역 배우 레베카 반 클리브
'왕좌의 게임' 시즌5 피날레 에피소드는 '왕좌의 게임' 시즌 피날레가 으레 그렇듯이 끔찍하고 참혹하고 충격적인 장면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세르세이의 수치의 행진은 특히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서세이는 사촌인 란셀 라니스터와 간통을 했다는 혐의로 킹스랜딩의 거리를 벌거벗고 걷는 형벌을 받았죠. 그 장면에서 서세이 역의 배우 레나 헤디는 대역을 썼습니다.
사실 레나 헤디는 영화 '300'에서 이미 아찔한 노출 장면을 선보인 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애비든 앤 페어 게임' '창녀' 등의 영화에서 아찔할 정도의 수위가 있는 노출 연기를 행한 바 있어서, '왕좌의 게임'에서의 수치의 행진 장면이 강도가 높긴 했지만, 그래도 굳이 대역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 의구심이 들 수도 있었습니다.
#300 #고르고 여왕 역의 #레나 헤디
이유는 임신 때문이었습니다. 레나 헤디는 무려 사흘간 이어진 문제의 장면을 촬영하던 당시 임신한 상태였고, 그런 이유로 '왕좌의 게임' 시즌5 계약서에 나체 촬영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레나 헤디는 타이트한 베이지색 수트를 입고 걷는 장면을 찍었고, 나체로 걷는 장면은 레베카 반 클리브가 찍어 몸 위에 헤디의 머리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얹은 것입니다.
#레나 헤디 #왕좌의 게임 시즌5 10화
레다 헤디의 수치의 행진 대역 배우의 이름은 레베카 반 클리브로서, 27살의 미국 모델 겸 배우입니다. 벌거벗는 것만 해도 힘겨운 일일 텐데, 다른 장면도 아니고 길거리를 걸으며 군중에게 야유를 받고 음식물 등을 투척당하고 하는 연기를 장장 사흘이나 했다니 정말이지 고생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촬영 후에 레베카 반 클리브는 다음에는 자기도 머리가 나오는 연기로 HBO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 그런 꿈을 품고 모였을까요? 레나 헤디의 수치의 행진 대역 배우 오디션에 모인 여배우의 수는 천 명도 넘었다고 합니다!
2. 에밀리아 클라크 대역 배우 로지 맥
'왕좌의 게임'에서 대너리스 역을 맡고 있는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미 여러 차례 방심하고 보다 보면 화들짝 놀랄 수준의 노출을 선보였는데, 노출 장면에서는 대역을 쓰지 않고 모두 직접 연기했다고 합니다.
또한 예상과는 달리, 에밀리아 클라크가 화염에 휩싸이는 드래곤의 어머니 장면 역시 컴퓨터 그래픽의 힘을 비는 전혀 위험하지 않는 장면이라 대역을 쓰지 않았습니다.
화염에 휩싸이는 #대너리스
다만 에밀리아 클라크가 대역 배우를 쓰는 이유는 위험한 스턴트 연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시즌5의 9화에서 드래곤이 출몰해서 대너리스를 태우고 날아가 버리는 아레나 전투 장면과 같은 액션이 많은 장면에서 대역 배우를 사용하곤 했답니다.
에밀리아 클라크 대역 배우는 로지 맥이라는 19살의 모델이자 댄서, 가수인 영국 배우입니다. 에밀리아 클라크와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흡사한 외모에, 미모만으로는 에밀리아 클라크를 능가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결혼 전까지 순결을 유지하겠다는 선언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걸어놓은 혼전순결주의자 배우이기도 합니다.)
#에밀리아 클라크 (좌) #로지 맥 (우) #싱크로
#에밀리아 클라크 #대역 배우 #로지 맥
#에밀리아 클라크 #대역 배우 #로지 맥
3. 피터 딩클리지, 미치엘 휘즈먼 등등 '왕좌의 게임' 대역 배우
레나 헤디나 에밀리아 클라크 대역 배우 외에도 '왕좌의 게임'에는 위험한 연기에 투입되는 스턴트 전문 대역 배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제작진은 2014년 스페인 촬영 당시 난장이 티리온 라니스터 대역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낸 적이 있는데, 당시 조건은 단 하나 ,키가 135-140cm 정도의 배우를 모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극중에서 대너리스의 호위 무사이자 대너리스와 묘한 로맨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다리오 나하리스 역의 배우 미치엘 휘즈먼의 대역 배우 이그나시오 블랑코와 에밀리아 클라크 대벽 배우 로지 맥은 촬영 도중 실제로 사랑에 빠져 현재도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왕좌의 게임' 대역 배우들의 여러 모습을 한 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에밀리아 클라크 대역 배우 (좌) #피터 딩클리지 대역 배우 (우)
#미치엘 휘즈먼 대역 배우 (좌) #에밀리아 클라크 대역 배우 (우)
브리엔느와 하운드 대역 배우들과 함께
#왕좌의 게임 #대역배우들의 즐거운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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