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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제라드 레토 콘돔 편지, 카라 델레바인 누드 스트리킹 화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아닌 이유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미국에서 PG-13 등급을 받았습니다. PG-13 등급이란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보호자를 동반해야 볼 수 있는 영화라는 뜻입니다.

 

딱히 놀랍다고 할 만한 뉴스는 아닌데요. 2015년에 제작자인 찰스 로븐이 나머지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PG-13 등급을 받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죠. 아슬아슬하게 걸치기는 할 것이지만, R등급이 아닌 PG-13을 노리겠다는 얘기였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데드샷 (좌) #할리퀸 (우)

 

미국에서 영화관 상영 영화의 등급을 심사하는 등급위원회는 데이빗 에이어의 이 안티 히어로 영화가 '영화 내내 폭력과 액션 시퀀스로 점철되어 있고, 거슬리는 행동, 그런 행위들을 연상시키는 대사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등급을 매겼다고 밝혔습니다.

 

'배트맨 v 슈퍼맨: 저스티스 시작'도 마찬가지로 PG-13 등급을 받았으나, 가정용 블루레이 등은 확장판으로 R 등급을 받았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R등급 블루레이 감독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출연진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이나 촬영 중에 기이하고 '거슬리는 행동'을 좀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커 역의 배우 자레드 레토는 사용한 콘돔과 성인 용품을 같이 출연하는 동료 배우들에게 보냈다고 하고, 인챈트리스 역의 카라 델레바인은 벌거벗고 숲을 뛰어다닌 일이 보도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도 사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청소년 관람불가 R등급이 제격일뿐더러 '데드풀'도 그랬는데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자레드 레토

 

하지만 '데드풀'은 20세기 폭스가 어렵게 어렵게 결정해서 만든 R등급 영화였고, 그 누구도 예상못한 깜짝 R등급 흥행을 한 경우였습니다. 현재로서 DC와 마블은 R등급 영화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황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역시 '데드풀'의 R등급 흥행의 결과죠. '데드풀 2'는 물론이거니와 2017년 3월 3일 개봉하는 '울버린 3'와 20세기 폭스가 제작하는 또 하나의 마블 영화인 '엑스포스' 모두 R등급 제작이 확정이기 때문입니다.

 

#데드풀이 만들어낸 #슈퍼히어로 영화 #R등급 랠리

 

데이빗 에이어 감독은 최근에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편은 꼭 R 등급으로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속편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PG-13 등급 확정, 캐릭터들의 면면이나 행동거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로 봐서도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R등급으로 만들어졌으면 더욱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은 있네요. 국내 개봉 8월 4일이 지나고 나면 속편이 만들어질지 여부가 판가름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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