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소라는 별명을 처음으로 얻었다고 할 수 있는 강성훈, 여전히 방부제 비주얼을 뽐내는 젝스키스의 강성훈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합니다. 강성훈은 비스에 출연해 MC들과의 남다른 친분을 소개했다고 하죠.
원조 얼굴천재, 얼천 강성훈, 다시 젝키로 돌아와 왕년의 소녀팬들을 다시 열광시키고 있는 강성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비스 보기 전에 몇 가지 알아보고 갈게요.
1 얼굴은 언제나 리즈 강성훈
강성훈은 1980년 2월 22일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서른아홉 살이 되었죠. 세월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갑니다. 젝키에서 살인미소, 방글이, 젝스키스의 꽃 같은 별명을 얻으며 비주얼 센터를 맡았던 강성훈인데 말이죠.
강성훈은 1997년 열여덟 살의 나이에 젝스키스 '학원별곡'으로 데뷔했는데요. 사실 데뷔 20년이 넘은 세월이 흘렀어도 냉동인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훈훈한 비주얼을 잃지 않고 있는 강성훈이죠.
2 짧고 굵게 불살랐던 젝키 시절
이제는 전설로 내려오지만, 1세대 보이그룹 H.O.T와 젝스키스는 지금의 군웅할거 아이돌 시대와는 다르게 양대산맥으로서 엄청난 라이벌 구도를 90년대에 그렸었죠.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고지용과 강성훈으로 이루어진 여섯 개의 보석 젝스키스는 H.O.T보다 1년 늦게 데뷔했지만 당시 무소불위의 인기를 누리던 H.O.T의 인기를 위협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팬덤을 형성합니다. 아마 사생팬이라는 존재가 생겨난 것도 그 무렵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젝스키스는 3년 남짓 만에 해체를 선언하게 되는데요. 너무도 빠르게 스타가 돼서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고, 지금은 초창기 아이돌들의 노고로 많이 해소되었다고 하지만 기획사와의 불평등조약도 문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젝키는 3년을 짧고도 강렬하게 불태우고 가요계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3 돌아온 젝키의 꽃
젝키 해체 후 2000년대 초반 음반시장에 극심한 불황이 몰아닥치기 시작하던 터에 강성훈은 솔로활동으로도 꽤 준수한 성적을 거둡니다. 하지만 옛 젝키의 영광을 재현할 정도는 아니었죠.
그러고서 귀가 얇은 것인지, 공연 등 여러 사업 제의를 받아 투자를 하거나 투자를 유치 받는 과정에서 고리를 갚지 못하고 돈을 갚지 못했다는 혐의로 송사에 줄줄이 휘말리며 1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물론 한 건은 유죄판결이 나서 기결수로 수감생활까지 했고, 속거나 아니면 본인 욕심이 과했거나 하는 것도 다 자신의 잘못이니,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경험했던 것이 강성훈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비스 예고편을 보니 데뷔 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내온 박소현과 묘한 썸을 보이던데요. 강성훈이 워낙 사려 깊은 연상녀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9살 나이차이지만 박소현이 워낙 최강 동안이고, 게다가 아이돌 매니아 박소현이라서 진짜 사귀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젝키로 돌아와 여느 아이돌 그룹 못지 않게 바삐 활동하고 있는 것도 반갑고, 1월 9일 밤 '비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이제 진지함은 좀 거두시고 재미있는 모습 보여주시기를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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