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무술감독 정두홍이 MBC 에브리원 1의 '비디오스타' 신년 첫 방송에 출연하네요. 영화 스턴트맨에서 무술감독으로, 운동선수로, 영화배우까지 끝없이 변신해온 정두홍 감독이죠.
새해를 맞은 첫 '비디오스타'에서 정두홍 감독이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지는데요. 역술가 박성준, 변호사 장천,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 공부의 신 강성태 등 2018년 첫 '비디오스타' 게스트들 중에 정두홍 감독에 대해 좀 알아볼게요.
1 정두홍 누구은 어떤 사람?
무술감독이자 운동선수이자 배우인 정두홍은 1966년 12월 14일 충청남도 부여에서 태어났습니다.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고 해요. 올해로 쉰세 살이 되셨지만 할리우드 영화의 스턴트, 가령 이병헌이 나왔던 '레드: 더 레전드'에서 이병헌의 스턴트를 맡는 등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 활동량을 보이고 계십니다.
그럼 올해 쉰세 살을 맞이한 스타들이 누가 있을까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정두홍 감독과 많은 작품에서 함께 한 배우 박중훈, 김의성 정은표, 이원종 등이 있구요. 외국 스타들 중에 소피 마르소, 할리 베리, 셀마 헤이엑, 존 쿠삭, 키퍼 서덜랜드 등이 쉰 살을 넘긴 나이가 되었네요.
2 한국영화의 액션을 책임진 무술감독
현존해 있는 한국 영화인들 중에 정두홍만큼 필모그래피가 빽빽한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새천년이 되기 전, 즉 2000년이 되기 전까지는 과장 좀 보태면 액션이 들어가는 영화면 정두홍 감독이 손길이 닿지 않은 영화가 없었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정두홍 감독은 원래 영화배우를 꿈꿨다고 해요. 액션배우죠.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비롯한 여러 무술 실력을 갈고 닦다가 1990년 히트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스턴트맨 및 단역으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장군의 아들에서 정두홍 무술감독>
'게임의 법칙'에서 서른 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무술감독을 맡으면서 그야말로 숱한 영화의 액션을 지휘합니다. 어느 새인가 스턴트맨과 무술감독으로서 정두홍은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졌고, 2000년대 들어서는 배우로도 꽤 많은 작품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렇게 수많은 필모그래피를 쌓고 영화 작업을 하는 사이에 정두홍은 부상투성이 몸이 되었습니다. 부상으로 몸에 박은 철심 때문에 공항 검색대를 거칠 때마다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고 하죠. 그의 열정이 그의 몸에 문자 그대로 고스란히 박혀 있는 셈입니다.
3 배우의 꿈, 액션스쿨, 아내
1990년대에 스턴트와 무술 연출에 더 공을 들였다면, 2000년대 들어서 정두홍 감독은 어렸을 적 꿈인 배우에도 도전을 많이 합니다. 그전부터도 우정이나 특별출연을 꽤 하기는 했지만, 좀더 활발하게 배우 활동에 뛰어들어서 2004년에는 '바람의 파이터'로 춘사영화예술제 조연상을 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또 후배 양성의 꿈을 안고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 안에 세운 액션스쿨 운영도 열심이죠. 2011년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과 현빈의 윗몸일으키기 장면으로 유명해진 후 여러 드라마, 영화에 등장했던 바로 그곳이죠.
정두홍은 1998년에 아시아 톱 모델이자 아시아 최고 섹시 스타로 불릴 만큼 인기가 많았던 싱가포로 출신 모델 나디아 후타가룽과 결혼했다가 성격차이로 이혼을 했구요. 2014년에 이휘재의 소개로 16살 연하의 엄청난 미모의 요가강사와 결혼을 해서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답니다.
그 외 정두홍 무술감독은 배우 유오성 닮은꼴, 그리고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의 배우 조희봉과는 아예 판박이라고 해도 비슷할 정도여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정두홍 무술감독과 배우 조희봉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있기도 하죠.
마리텔에 출연한 적이 있으시긴 하지만, 요즘 화면에 전보다 뜸하신 정두홍 감독님인데요. '비디오스타'에서 재미있는 얘기 많이 들려주시고 작품에 더 많이 나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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