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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라디오스타 홍석천 연예인 동생 구본혁, 혹은 김재중? 이름 절대 함구하는 이유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홍석천만큼 어울리는 연예인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의 대를 이을 스타로 이상민이 유력하죠. 바닥의 바닥을 친 시련 끝에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언제나 감동적이고 아름답습니다.


홍석천이 12월 27일에 방영되는 연말 특집 '라디오 스타'에 연예계 유망주들과 함께 출연해 스타 감별사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스타될 재목을 잘 알아보기로 워낙 유명한 홍석천이죠. 홍석천의 파란만장 인생사, 그 일단을 좀 들여다볼게요.



 1  홍석천 누구?

배우 홍석천은 1971년 2월 3일에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출생했습니다. 나이가 이제 마흔일곱 살이죠.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고 남대전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왔죠.


시트콤에 꽤 출연했다고는 해도 코미디언 이미지라고 보기는 힘든 홍석천인데, 데뷔는 1995년 KBS 대학 개그제에서 했다고 해요. 이듬해인 1996년에 MBC 공채 탤런트가 되어 배우가 됩니다. 


정말이지 일찍이 탈모가 왔는지, 데뷔 시절부터 머리를 밀고 다녔고 현재에 이르렀죠. '뽀뽀뽀' 등에 출연하다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홍석천 인생 1막 인생캐릭을 만납니다.



 2  '남자 셋 여자 셋'으로 훅 떴다가 커밍아웃으로 훅 추락 

이제까지 만들어진 우리나라 청춘 시트콤 중 가장 큰 히트작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남자 셋 여자 셋'은 당시 청춘 스타의 산실이었습니다. 1996년 방영을 시작해서 1999년까지 무려 525회가 방영된 시트콤이죠.


신동엽과 송승헌 정도까지 지금까지 명성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지만, 당시 출연했던 이의정, 우희진, 홍경인, 이제니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답니다. 홍석천은 이 청춘 친구들의 감초 친구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쁘아송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릅니다.


그리고 2000년에 그가 게이인 것이 세상에 알려졌고 그 대가는 정말이지 가혹했습니다. 그는 왜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인생 최고 인기를 누리던 바로 그 시절에 커밍아웃을 했을까요?



 3  아우팅 당한 것이 아닌 스스로 커밍아웃 한 것

저도 굉장히 오랫동안 홍석천 스스로 커밍아웃을 한 것이 아니고 한 일간지가 터뜨려 홍석천이 아우팅을 당한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그게 사실이 아님을 홍석천 자신도 아주 적극적으로 밝히려고 하지 않아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었죠.


하지만 홍석천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KBS의 한 방송을 녹화하면서였다고 합니다. 홍석천은 방송해도 좋다고 했지만 제작진이 연예인으로서 그의 미래를 걱정해서 그 부분을 편집했다고 해요. 하지만 스튜디오에 모인 사람이 얼마였겠나요? 당연히 소문이 퍼질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아우팅을 당한 것처럼 됐지만, 유명인인 된 홍석천은 많은 고민 끝에 커밍아웃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랍니다.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확실히 알면서도 밝히지 못하고 마음껏 사랑을 할 수도 없었다는 괴로움도 있었을 것이고, 유명인이 된 당시 성적 소수자의 권리에 대해서도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홍석천은 방송활동서부터 최고 클래스 셰프가 되어 이태원 재벌로 많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바쁜 생활을 하면서도 어린 성적 소수자들을 만나 상담을 해주고 그들의 부모를 만나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해요



 4  홍석천 가족, 홍석천 동생

게이인 것이 절대 본인 잘못은 아니건만 홍석천은 암흑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본인 일이니 죽지 않을 것이면 살아야겠다는 각오로 버텨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2000년은 지금과는 또 달랐던 시절, 그의 가족들이 겪었을 고통이 정말 대단했겠죠.


홍석천은 누나의 아이 두 명, 즉 조카들을 입양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커밍아웃을 하고 어려운 시기에 누나가 이혼을 해서 생활고를 겪는 등 힘든 일이 있었는데, 누나 슬하의 아이 두 명을 데려다 키우며 자기 호적에 올리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한 잡지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 몇 년 전에 드디어 성사가 된 것이죠.


또 홍석천은 큰 기획사 소속의 연예인 동생이 있다는 얘기를 얼마전에 밝혔죠. 홍석천의 집안에서 막내이니 친동생은 아니고 친척 동생인 듯싶은데요. 홍석천은 이 동생이 누구인지 절대 밝히지 않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네티즌들은 과거 2006년 홍석천이 SBS 예능 '슈퍼바이킹'에 사촌동생이라며 구본혁과 한 팀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큰 소속사 아닌 관계로 구본혁은 아니라고 보고 있으며, JYJ 김재중과 워낙 각별한 형 동생 사이라서, 김재중이 숨겨진 사촌 동생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모두 단순한 추측일 뿐이죠. 


어쨌든 저 역시 홍석천 씨의 뜻을 존중해서 더 찾아내려는 노력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유쾌한 모습의 홍석천이니까요. '라디오 스타'에서 유망주 스타를 잘 감별해내는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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