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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무한도전 유시민이 정치를 그만둔 결정적인 이유 얼굴 왜?

국회의원, 장관을 할 때는 누구보다도 날선 이미지, 누구보다도 싸움닭(죄송..) 같은 이미지로 각인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유시민 작가죠. 그런데 다른 프로도 아니고 정치를 가지고 날선 토론을 벌이는 토크쇼 '썰전'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더니 '알쓸신잡' 시리즈에서도 온화온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유시민 작가가 무한도전에 나오네요! 부드러운 논변가로 변신한 유시민 작가가 '무한도전'의 논리라고는 한푼 어치도 없는 우기기 대장들과 어떤 케미를 만들어 낼지 몹시 궁금한데요. 유시민 작가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이제부터 시작해볼게요! 



 1  알고보면 풍운아 유시민은 어떤 사람?

요즘 부드럽고 편안한 모습이 참 보기 좋은 유시민 작가는 1959년 7월 28일에 경북 월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제 예순 살이 되시는데 와, 손석희 아나운서와 더불어 동안 대장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철희 의원보다 연세가 더 높으신지도 몰랐네요 ㅎ


대구에서 교사 아버지,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어머니 아래서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낸 유시민 작가는 고등학교 때 성적이 출중하여 서울대학교는 당연한 것이었고 과만 정하면 되는데 판사가 되고 싶어서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합니다.


유시민 작가가 대학 입학할 당시는 지금처럼 학부제로 2학년에 올라가면서 법대, 사회대 등의 단과대를 정했다고 하죠. 유시민 작가는 경제학과를 선택합니다.



 2  파란만장한 대학 시절

대학 때 토론에서 했다는 말,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것이다"라고 했다는 말(선배들이 얼마나 당황하고 뒤집어졌을지 ㅎ)이나 지금 방송에 나와서 하시는 말씀을 볼 때 저는 유시민 작가가 기본적으로 자유주의자라고 봅니다. 하지만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에 대학을 다닌 그는 자유주의자로서도 시대의 격동에 휘말리지 않기가 어렵겠죠.


총학생회 임원이 되었던 1980년 3학년 때 서울의 봄을 이끌고 서울역 회군을 반대한 파를 택했다가 보안사에 끌려갔다가 모진 고문을 받고서 징집되어 병장으로 군복무를 마칩니다.


그리고 1984년 가을 서울대 프락치 사건에 연루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는데, 가짜 학생 4명이 학교에 잠입해 학생 운동을 감시하다가 적발됐는데, 이 프락치를 감금해 폭행했다며 학생들이 기소된 사건의 항소 이유서를 유시민이 직접 작성한 '유시민 항소 이유서'가 판사들까지 돌려가며 읽었다며 명문 중의 명문이 되며 전설이 됩니다.



 3  1990년대부터 이미 스타 작가

대학을 졸업한 유시민은 워낙 타고나기를 글솜씨가 좋고 논리력도 좋아서, 아니면 아마도 그 시절 자신에게 붙은 빨간 딱지 때문에 취업이 어려웠을 수도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나 바로 책을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유시민 작가가 처음 집필을 시작하던 무렵은 저작권법이 아주 확실하게 서 있지는 않았던 때라고 알고 있는데,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유시민은 단숨에 스타 작가 반열에 오릅니다. 마인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딴 유학 비용은 아마 저서 인세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그 무렵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필독서로 오랫동안 스테디 셀러가 된 책이죠. 그후로 수십 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고, 정치를 그만둔 이후에는 더욱 정력적으로 집필에 매진하고 있는 유시민 작가죠.  



 4  유시민이 정치를 그만둔 이유, 다시 하지 않는 이유

유시민 작가는 국회의원을 지내고 노무현 참여정부 아래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국회의원 당시 빽바지를 입는 파격 행동이나 의회에서의 거친 모습으로 인상이 많이 박혀 있는 유시민 작가인데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 정당활동은 계속 해도 2013년 정치 은퇴를 선언합니다.


유시민 작가가 '알쓸신잡'에서 정치를 그만둔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죠. 정치를 하던 10년간 자신의 기사 사진을 찾아봤다구요. 그때 자신의 얼굴이 날카로운 것을 넘어서서 고통스러워 보였다고 합니다. 고통스러워 보였다고 한 말이 참 공감이 가네요.



그러면서 유시민 작가는 자기 사진을 일주일 동안 계속 찍어보라고, 그 사진이 마음에 들면 계속 직업을 유지하고 아니면 바꿔라,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구요. 정말이지 유시민 작가 요즘의 얼굴은 정치할 때와는 딴판이라고 말해도 무리가 아닌 것 같아요.


유시민을 총리로!, 청와대에 청원을 하고 있는 국민들도 있지만 유시민 작가가 다시 정치를 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물론 정치를 해서 행복하다면 다시 돌아오시겠지만요.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라는 시 귀절을 떠오르는 유시민 작가님, 앞으로 재미있는 글도 계속 써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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