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최고 미녀 배우,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던 당시에 컴퓨터 미인이라고 불렸던 배우 황신혜, 파일럿이 나가고 이제 막 런칭한 tvN '나의 영어 사춘기'에 출연 중이죠.
1990년대 김희선이 등장하기 전까지 최강의 미녀 배우였던 황신혜인데요. 배우로서뿐 아니라 요즘에는 많은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황신혜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려 합니다.
1 컴퓨터 미녀 황신혜 누구?
아무리 예쁜 사람이라고 해도 나이는 먹습니다. 황신혜는 1963년 4월 16일에 인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로 55세가 된 것이죠. 1983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1963년생으로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인 스타가 누가 있을까요? 엄마 연기의 신흥 강자 김미경, 이기영, 가수 이상우, 김창기, 개그맨 이봉원 등이 있는데요. 외국에 주목할 스타가 많네요. 브래드 피트, 조니 뎁, 이연걸, 고 휘트니 휴스턴 등이 모두 황신혜와 같은 1963년생이네요.
2 1980년대 김태희
데뷔하자 마자 무시무시한 미모로 단숨에 톱스타 자리에 오른 황신혜, 90년대 김희선이고, 2000년대 김태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연기력 논란도 좀 비슷하긴 한데, 황신혜의 경우에는 히트작이 상당히 많죠.
컴퓨터 미인이라는 말이 처음 쓰여진 대상이 황신혜였고, 실제로 어떤 TV 프로에서는 컴퓨터로 직접 황신혜가 최고 미인인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답니다.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여서 성형 논란 따위는 끼어들 여지가 없죠.
그런 황신혜는 영화에서나 드라마에서나 공히 흥행 보증수표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이명세 감독의 '개그맨' 같은 개성 있는 영화에도 출연했구요. 드라마는 거의 출연하는 작품마다 망작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1997년 드라마 '신데렐라'에서 최고 미녀의 정체성을 내려놓고 기념비적인 악녀 연기를 펼쳤는데, 악녀 연기가 흑역사가 되기는커녕 황신혜의 연기력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네요.
3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황신혜는 인기와 미모가 절정이던 1987년, 스물다섯 살에 결혼을 발표해서 세상을 놀라게 합니다. 금강제화와 더불어 슈즈 업체 양대산맥이었던 에스콰이어 가의 아들, 에스콰이어 상무와 결혼을 한 것이죠.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생활을 9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고 맙니다. 성격 차이가 컸다고 하네요. 그러고는 1998년에 세 살 연하의 금융 컨설턴트와 재혼을 하는데요. 이듬해인 1999년에 딸 이진이를 낳게 되죠.
그리고 아이 아빠와 2005년에 이혼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모델이 된 딸 이진이와 자매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녀입니다.
4 자기관리의 달인 황신혜
또 황신혜는 엄청난 자기관리로도 유명합니다. 50대 중반임에도 각이 딱 잡힌 칼 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죠. 운동을 비롯한 철저한 자기관리의 결과라고 해요.
그 덕분인지 50이 넘은 나이에도 '렛미인' 등 뷰티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황신혜죠. 그런 모습을 보고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미우새에서 김건모 모친이신 이선희 여사도 50대까지 미니 스커트를 입으셨다고 했습니다.
어리고 젊던 시절을 되찾을 수는 없을지언정 건강을 위해서나 자존감을 위해서나 그런 자기관리는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 '나의 영어 사춘기'에서 영어 울렁증을 극복해갈 황신혜의 모습,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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